스킬을 다 찍기 전까지는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게임이 재밌었는데


레벨업을 올릴 필요가 사라지니 노잼이 되어버림




그러다 대체제 찾은게 내실올리는 그랜마, 평판, 스더, 정령, 특성 이런건데 이런것도 다 찍으니 더이상 할게없음


던전 뺑이도는 것도, 스펙업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게 아니라 돈버는거라 많이 안돔.


솔직히 농담이 아니라, 그냥 배민 라이더를 뛰는게 시급이 더 쎄서 현금술 하는게 더 나음..






그러다가 옆동네 메이플을 잠깐 해봤는데, 하루 정도 하고나니까 대충 문제가 뭔지 알겠음




1. 레벨업에 대한 보상이 너무 없어졌음


이건 블로니 & 스킬 수련 패치하면서 나타난 부작용같은데, 예전 프리시즌과 프리시즌 끝났을 때는 환생 쿨타임을 기다렸는데


스킬 다 찍으니 레벨업에 대한 매리트가 없어져서 진짜 게임의 재미가 큰 폭으로 감소함.


부캐를 키워도 의미가 없음. 게임의 특성상 모든 스킬을 배우기 때문에 새로운 캐릭을 키워서, 색다른 재미를 얻는것도 불가능.


그리고 레벨이 옛날에 멈춰있어서 배수의진만 돌 수 있으면 나머지 사냥터는 갈 필요가 없다는것도 한몫하는것같음.






2. 전투가 재미가 없음


테흐 이상부턴 모르겠는데 저렙 울라던전 기준으로 스킬 하나만 쓰는 원툴겜인데,


솔직히 메이플도 이것보다 스킬 여러개씀. 내 기억 속 메이플과 다르게 어느새부턴가 스킬 여러개 쓰도록 다 바꿔놨더라..


여러개의 스킬을 써대면서 플레이하는 게임은 알겠는데, 솔직히 울라급에서는 다른 스킬을 쓸 필요를 느끼지도 못하겠고


추장슬 특유의 장비꼬이는 문제와, 그 특유의 선딜 + 후딜때문에 뚝뚝 끊기는 느낌이라 그냥 별로임.


그렇다고 한 재능 원툴하기에는 스킬 가짓수가 모자라고 쿨타임 돌리는 스킬들이 하나같이 쿨이 너무 긴것들 뿐임






3. 던전을 도는 이유가 돈벌이밖에 없는것 같음


솔직히 지금 마비노기에서 던전 돌면서 장비템 나오면 바로 스왑할 수 있는 장비가 없지 않나?


마비를 하면서 느낀건, 저렙 입장에서 세공이 가장 큰 차이고, 나머지는 특개, 인챈 이렇게 가는데


마비에서의 득은 비싸냐 안비싸냐의 차이일 뿐, 내가 장비할 템이 떨어지냐 안떨어지냐는 모르겠음. 없는거같은데


이게 메이플하면서 확 느낀게, 메이플은 맨땅에 헤딩으로 보스돌 때, 템이 랜덤으로 옵션 좋은게 떨어져서 돌면서도 기대가 되는데


마비는 돌면서 기대를 느껴본게 붕마정, 미티어 뜨냐? 이거밖에 기대가 없어..


세공 옵션 레벨 랜덤으로해서 블로니 무기급이 던전에서 떨어졌으면, 아마 지금도 던전 돌고있었을듯.






4. 던전 피로도가 너무 심함


하루 제한이 없고 통행증만 있으면 다 가는 상황에서, 보상은 매번 똑같다보니 매력이 떨어짐


내실이 할만한게 1일 제한이 있고, 그에따른 보상이 높아서 성취감도 있는데


마비의 던전들은 기본베이스가 무한뺑이라 노가다로밖에 안느껴짐. 3번도 영향이 큰게 결국 목적이 스펙업을 위한 돈벌이라서 이럴거면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게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듬.



그래도 마비를 계속하게되는건 애초에 이겜은 전투겜이 아니라 생활 베이스가 강해서 다른겜이 못주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하는거같음.


그래서 솔직히 울라만 뿌실 정도만 되면 테흐니 크롬이니 신던전이니 관심도없는거같음.


그냥 메이플 하다가 급 떠올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