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낭만, 자유도, 힐링 찾아서 마비노기 왔는데

대뜸 나타나서 관심도 없는 '성장' 같은 거 시켜준다고 하고


나는 모험을 찾아서 마비노기에 왔는데 뭘 위해 '성장'해야겠는지도 모르겠고.


달걀 캐서 계란 후라이만들어 장사하고싶으니까 요리스킬 어떻게 얻는지나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옆에서 토끼곤듀들이 "블로니부터 깨세요" 하면 '블로니는 또 먼데?' 싶고


옆에서 도와준답시고 뭐 꺼내서 막 주는데, 나는 평생 저런 거 만져보지도 못할 것 같은 벽 위에서 물건 내려다주는 기분 들고


어떻게 블로니 책 알아내서 하다보니 레벨이 막 오르고 좋긴 한데 컨텐츠 흩어져 있어서 뭐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UI는 복잡해서 블로니 할때 배운 것 같은데 뭐더라 싶고...


내 캐릭 주소지가 티르코네일이라서 이런 과정 겪는 걸 자주는 아닌데 꽤 봤으용


먼가 마비노기는 레벨 엄청 올려서 엄청 세진 다음 사냥 엄청 다니는 게임의 이미지가 아니고, 불 피우고 낭만 찾는 게임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 듯.


이 과정에서 흑화해서 시비조로 구걸 컨텐츠 하고 다니는 사람도 두어번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