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짓 없어서 쓰는 글이 맞다?


(물론 이런 차이가 있다 정도의 것이지 어딜 깔아내리려고 하는 글이 아니다?)



마비는 일단 의장/장비탭 다 벗으면 요즘 나오는 채신옷들 그래픽보다는 조악하지만(이것도 한 번 개편한 거)


하여튼 속옷 차림이 구현되어 있어서 그 모습으로 변한다.


마비만 오래하다보니 이게 기본인 줄 알고 당연한 건 줄 알고 있었는데 


(옆동네 형제게임인 마영전은 속옷을 이너아머로 나눠놓고 아예 전문적으로 파는 게임이긴 하다)


의외로 다 벗은 상태인 게 속옷인 게임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고?


그것은 로아도 마찬가지였다.



요렇게 마비처럼 장비탭/의장(아바타)탭에 있는 걸 전부 빼고 아무것도 안 입은 상태로 만들어도


그냥 졸라게 싸매고 있다.


그리고 체형.


음식으로 체형이 조절되는 건 마비 시작부터 있었던 거지만 옛날에는


그냥 살이 찌고 빠지고 하는 시스템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지금이야 옷 맵시를 위해서 꽤나 전략적인 음식 먹기가 요구되지만(여캐는 허벅지 1.1 이상이 보기 좋더라)


그 때는 그런 거 몰랐고/필요성도 못 느꼈었다.


나이에 따른 키야 일주일마다 나이를 먹는 시스템상 조절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나이포션도 파는 시대이니 어쨌든 조절할 수가 있다.(그러니깐 19포랑 깔창 좀 시벌럼아)


나이도 결국 체형(키)와 관련된 것이니 의장용 꾸미기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나이포의 경우 대개는 유료이기도 하고 환생을 자주 하는 사람이면 사실상 무용지물이지만


하여튼 할 수는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로아는 키와 체형에 관해서는 바꿀 수 있는 요소가 일절 없다.


종족별로 기본 체형이 달라 격투가 계열이 마법사쪽 몸매를 가질 수는 없다


딱 봐도 어깨넓이/복근/허벅지 굵기 등이 차이나지 않는가?


근데 이건 뭐...인간/엘프랑 자이언트의 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종족이 다른 것도 맞잖아?)


의외로 마비 캐릭의 머리통 크기를 생각하면 비슷한 게 하나 있기는 하다

(왼쪽)키가 작고 머리가 (비교적)커서 그렇지 성인 체형이다


19살포 먹은 마비캐랑 등신비가 비슷해서 익숙함을 느꼈었음


그래서 로아에서 내가 하고 있는 캐릭들은 다 자이언트인가...하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된다


두 게임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건 서로간의 장점만 합쳐버리고 싶다는 거임


로아에 염색이 처음 나왔을 때 마비쪽에서 온 기술직들이 많은 도움을 줬었지


그런 것처럼 서로간에 상호보완이 된다면 그거만큼 좋은 일이 어딨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