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야기했던 대로 마법 관련 글을 써보려 합니다.

공략이라 하기엔 너무 오만한 것 같기도 하니 정보 공유 정도의 제목으로 써보려 합니다.

마법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어디까지 마법에 투자할 것인가

모든 장비에 인챈 풀옵, 세공 한돌 트리플(되는진 모르겠네요)하면 좋겠지만 거의 불가능하죠.

그러므로 어느 정도 투자할지 한계가 결국 정해지는데, 아예 기초부터 거의 끝까지 달리는 분들까지 있을 겁니다.

마법을 크게 원드계와 스태프계로 나눈다면 대부분 스태프계를 추천하실 텐데 저도 그에 따라 스태프를 우선하여 말씀드릴게요.

우선 초보자용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마법 재능 링크용 - 마비노기 블로니 채널 (arca.live)


기초적인 세팅은 위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저기 쓰인 내용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이라면, 인챈트 선택인데요.

링크: https://biketago.com/enchant/(쫀득쫀득 인챈트) 

필요한 스탯을 검색하거나 선택하여(능력치 탭을 이용합니다.) 스스로 찾아보면 도움이 됩니다.



위 링크로 기초적인 부분은 넘어가고, 조금 더 마법에 투자하고자 할 때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1. 본격적인 아이템 세팅

무기를 제외한 나머지 장비는 그 자체로 마법에 특화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따라서 아이템 세팅에서 먼저 볼 사항은 인챈과 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령은 인챈/세공보다도 훨씬 중요한 요소지만, 이미 설명되었으므로 생략합니다.

마공장갑파마모 또한 앞에서 설명되었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인챈트는 접두와 접미로 나뉘죠.

접두에서 적당한 가격대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인챈으론 광포한이 있습니다.

저야 그런 용도로는 거의 안 쓰지만, 최댐도 있어서 물리로 넘어가도 굉장히 무난하게 좋습니다.

접두 뭐 바를지 모르시겠다면 그냥 광포한 바르시면 됩니다.

이건 매물도 많아서 웬만하면 사재기도 안 당할 건데, 이벤트로만 풀린 인챈이라 지속적 수급이 어렵단 점은 불안요소입니다.

광포한을 대체할 수 있는 인챈을 기억나는 대로 꼽아보면..


악세: 각성한

머리/발: 혼수상태

손: 지원


비용 고려하면 이정도네요.


무기 접두는 선택지가 기묘한, 불가사의 이 정도죠. 대체로 비슷한 성능인데 수리비의 불가/마나 감소의 기묘

이 정도로 보면 편할 거 같아요. 수리비 감소가 붙은 시점에서 이 둘의 성능차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어느 쪽이든 변동폭 넓고, 랭크 높아서 바르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겠네요.

터트려가면서 바를지 아니면 인보포 써가면서 바를지는 각자의 선택이겠죠.


접미는 다양한데, 위에 걸었던 링크에서 접미/마법 공격력으로 검색하셔서 인챈의 가격과 성능을 고려하여 고르면 좋겠네요.

무기 인챈을 제외하면 접미 인챈에서 큰 건 많지 않기 때문에 비용을 고려하여 챙기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하나 넣자면 머리의 지니어스는 쓰면 좋겠네요.

손에는 마공은 없지만 시간 왜곡 1회 늘려주는 모래시계를 많이 씁니다.


무기 접미 인챈은 좀 큰데, 검색해보니 추천하는 인챈이 이미 비싸서 좀 맘편히 쓸 수 있겠네요.

제가 추천하는 인챈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 개입니다.

 - 초자연: 랭크가 낮고 수리비 증가가 없습니다만, 비싸고 마공 증가치가 낮습니다.

 - 백일몽의: 예지보다 약간 딸리는 마공과 예지보다 싼 수리비가 있습니다.

 - 예지의: 스태프 표준 인챈트입니다. 수리비가 비쌉니다.

 - 나이트폴: 마공 수치 최고에 수리비 증가도 없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지금 기준으로 나이트폴의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만, 좀 비싸더라도 마법에 어느 정도 투자하실 생각이라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인챈트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스펙이 갖춰지고 더 위로 올라가고자 할 때 가격 대비 마공 수치도 가장 높고요.

또한 전 유지비라는 측면을 굉장히 크게 생각하는 쪽이다보니 수리비 증가 인챈을 아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추천 순위라면 나이트폴>초자연>백일몽>예지 정도입니다.

사소하지만 백일몽에는 특별한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던전 가이드 보상에 포함되어 사재기에 전혀 영향을 안 받을 수 있다는 점이죠.


악세 접미는 직감이 있긴 한데 전용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판타지 인챈이 싸고 마공 수치도 더 높긴 합니다.


세공은 각 부위별 쓸만한 옵션 정도만 꼽아볼게요.


머리: 파이어 마스터리

몸: 헤일 사거리/블즈 폭발 범위

장갑: 아습 폭발 범위/레인캐스팅 범위/마공(방직장갑)

신발: 윈드 블래스트 범위/이동속도


일단 이정도면 무난할 거 같아요.

사실 몸과 신발 세공은 중요도가 좀 떨어져요. 윈블은 있음 좋지만 에코에서 챙길 수도 있고요.


에코스톤은 블루와 블랙을 가져가고, 하나는 자유롭게 골라도 될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점은 세공과 에코스톤에 같은 스킬 옵션이 있을 경우 높은 쪽으로 적용이 된다는 겁니다.

즉 머리에서 파이어 마스터리를 챙겼다면 에코에선 챙길 필요가 없어요.


블루: 아이스 마스터리/라이트닝 마스터리/헤일 뎀증

블랙: 윈드 블래스트 범위


이정도가 있겠네요.


1-2. 좀 더 본격적인 아이템 세팅

이번엔 좀 더 고가 기준입니다. 좀 두서없이 쓰게 될 것 같네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우선 무기에서 나이트폴을 가져갑니다. 마공 증가치도 가장 높고 가성비도 좋습니다.

옷에서 광포한을 날으는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나쁜 편이고, 유동옵까지 있어 광포한으로 충분합니다.

악세에선 월식성운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월식과 각성한의 마공 차이는 최대 3, 판타지와 성운의 마공 차이는 최대 4밖에 안 되는만큼 가성비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켈틱 무기를 쓰신다면 심볼을 올립니다. 마법에서 %로 딜이 증가하는 옵션은 많이 없기 때문에 챙기면 효과가 좋습니다.

딜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블리안 클래시 세트 또한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로 딜이 증가하는 옵션이 있으며, 마공 장갑의 수리 불가 문제 또한 동시에 해결 가능합니다. 제작비용이 점차 내려가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겠네요.

여기서도 딜을 더 올리고 싶다면 위에선 설명 없이 넘어갔던 켈틱 무기를 나이트브링어 무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심볼 때문에 가성비가 더 떨어진 나브 무기지만 그 가성비의 영역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결국 나브 무기가 답이긴 합니다.

이 다음으론 날개신/파진 등의 이속 세팅이 있습니다. 윈블을 잘 쓰려고 해도 이동해서 위치를 잡는 과정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거리가 있으면 유리한 만큼 이속은 언제든 도움이 되는 옵션이죠. 싸게 하려면 세공으로 이속을 챙길 수 있고, 이 이속을 파도의 진정으로 옮기면(신발 세공과 파도의 진정은 동시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윈블범을 에코에서 세공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럼 비어있는 블랙 에코에 다른 걸 쓸 수 있죠.

대신 문제가 있다면, 클래시 장갑에 속성 뎀증 세트 옵션이 없기 때문에 머리와 모자만으로 세트옵을 맞춰야 하는데, 머리 모자에서 5옵이 뜬 걸 구하려면 그만큼 비용이 더 들어가겠죠.


블랙 에코스톤에서 아까 윈블범을 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거기에 다른 옵션을 맞출 수 있는데, 그게 하이드라 마법보호 감소입니다. (마법방어 감소와는 완전히 다르니 주의하세요.) 비싸지만, 돈값 하는 에코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과 성능 변화폭을 고려하여 세팅의 순서를 정한다면 블리안>윈블범 신발 세공/마보깎 에코>이속 세팅>나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3. 펫

펫도 아이템처럼 쓰는 마비노기입니다. 그러니 템세팅의 하위 분류로 넣어도 문제 없겠죠.

제가 펫에 투자를 많이 안 하는 편이라 이 부분은 모자란 부분이 많을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위자드 코기류가 메인으로 쓸만합니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마방보를 깎고 3중첩까지 가능합니다.

소환시 효과로 마방보를 깎는 펫으로 케라우노스가 있습니다. 케라우노스는 타고다니는 용도보다는 핀 싱크로 열 수 있는 친구 소환 슬롯에 넣어둬서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지속시간이 30초니 두 마리 갖고 있으면 리젠을 제외하고 봤을 때 디버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타수를 올릴 때 쓰는 파트너도 있으면 좋습니다. 봉제 인형을 파트너에게 들려주면 인형들을 소환해서 같이 때리는 걸로 타수를 확 올릴 수 있습니다. 내구도가 0이 되어도 장착한 것만 안 빼면 인형 소환 기능은 계속 유지됩니다.


전 전투에서 저 셋 외엔 안 쓰기 때문에 나머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1-4. 에르그

A50 에르그의 경우 S42~43 정도의 효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A50 스태프를 써본 적이 없어서 S 전용 옵션의 효율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S45와 50의 경우 중마 시전시간 0.1초가 차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2~43이면 0.1초보다 더 긴 차이가 있겠죠. 이러한 요소들이 체감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법에 어느 정도 이상 투자할 거라면 50 맞추는 방향으로 가겠죠.

에르그와 정령같이 계승 가능한 시스템에는 좀 더 관대해지는 면이 있는 것 같네요.


1-5. 조금 지나친 아이템 세팅

위에서 언급한 세팅 중 나브는 어쩌면 여기로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10억이 넘는 무기니까요.

여기에 있는 아이템은 몇 개 되지 않는데, 그냥 다 언급하면 파멸의 로브, 이루샤 드롭 벨, (나이트브링어 무기)입니다.

현실성을 제외하고, 가격 대비 직전 템과의 성능차만 고려하였을 때 우선순위는 파멸롭>나브>드롭벨 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보실 분들은 크게 설명이 필요하진 않겠죠.


1-6. 보조 장비

우선 제 한계를 짚고 넘어가야만 합니다.

저는 추장슬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장비를 돌아가면서 사용하기보단 하나를 세팅해두고 그걸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 실린더: 구름 및 샌버를 통한 인식 회피, 하이드라를 이용한 딜 증폭, 윈블을 이용한 몹몰이가 가능합니다. 전 주력으로 씁니다.

             완전히 보조용으로만 사용할 거면 에르그 없이 구름 지속시간 정도의 세공만 초세공으로 띄우면 됩니다.

 - 체인: 앵커 러시를 이용한 회피, 데스 마커 + 썬더의 몹몰이가 있습니다. 특히 데마썬더는 몹을 모으기에 파티플에서 쓰기

          유리합니다.

 - 듀얼건: 지력 스탯을 쓰기 때문에 딜이 비교적 높게 나옵니다.

             또한 프라가라흐로 방깎할 때 불릿 스톰을 쓰면 가장 빠른 방깎이 가능합니다.


1-7. 어디까지 마법에 투자할 것인가

그래서 템 세팅은 이렇다 치고, 어디까지 투자할 것인가는 결국 유저가 어디까지 마법을 사용하고 싶은가에 달린 문제입니다.

저는 꽤 오랜 시간동안 마법으로 플레이해온 만큼 마공 몇에서 현재의 무슨 던전을 돌 수 있다 이런 점에선 판단을 잘 못합니다.

최대 세팅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는 제가 모든 곳을 다 도전하고자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고요.


스태프의 S/R 개조는 R개조 착용 시 마공 580부터인가 S보다 R이 좋은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인트 바드를 고려하면 그리 넘기기 어려운 컷은 아니기 때문에 마법을 제대로 사용할 거라면 R 스태프를 맞추시는 게 좋습니다.

주력 무기는 R을 다들 사용하는 만큼, 마법에서도 다른 재능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는 필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챈트는 싸기 때문에 다른 재능보다 투자비가 더 작을 수 있죠.


마법을 정말 주력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세바 기준 마공 1천 정도를 기준으로 잡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900정도부터 베테랑을 돌만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베테랑 몽라 정도 돌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기반은 갖춰진 걸테니까요.

1000마공 맞추려면 무기 불가예지급/스킬 내실(지력 2100급)/아르카나 둘 다 5렙 이상/접두 광포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부분은 사실 철저한 계산이 아니기 때문에 틀린 부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법이 주력이라 해도, 다른 무기는 필요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으로는 3단계 마팅으로 1밖에 안 받는 몹들이 있다는 것이고 그 다음으론 유틸이 부족하단 점이 있겠죠.

그런 무기들을 쓰다가 그쪽이 더 재밌다면 그쪽으로 넘어가도 되겠죠.

하지만 마법을 쓰는 게 더 좋다면, 자신이 가능한 한껏 노력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정보글 쓰는 건 거의 하지 않은 일이라 어렵네요. 글도 난잡하고요.

저번에 말씀해주신 사항들은 기억하고 있으니 다음 글 쓸 때 넣도록 하겠습니다.

글 쓰는 게 힘들어서 이번엔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틀린 부분을 지적해주시거나, 부족한 부분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