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04년 쯔음 이야기


본인쨩 취미가 축포알바해서 길드원들에게 무상공급하고 라하 쩔받기였어서 (그때나 지금이나 전투는 못함)

그날도 열심히 티르에서 축포알바하고 알비던전에서 캔 잡챈,마가,마헙팔이를 하던 어느 날이었을 거임


한 캐릭터가 다가오더니 막 말을 걸기 시작함.


뭐 특별난 것도 없었어서 그냥 티르 광장에 앉아서 수다를 좀 떨었음.


그러더니 갑자기 거래를 걸어서 여마교랑 옷을 몇벌 마구 주는 거임.

어버버하고 받고나니 친추를 걸더라..


근데 사실, 그때 5*5 가방도 꽤나 거금을 들여서 사야했고, 돈도 주머니로 보관하고 하던 시절이라 그렇게 막 옷을 주면 인벤이.... 죽어...

(그래서 사실 지금도 주변 늅에게 장비나 옷 같은거 마구 던지는게 좀.. 그래.. 초보자 시절에 인벤은 언제나 부족한거 아니까...)


어버버... 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 몇시간단위로 계속 1:1 채팅을 걸기 시작함...

지금도 던전 돌면서는 챗 못하는데, 그때는 오죽했겠슴...


그러면서 막 개인적인 가족이야기, 주변사람들이야기 하소연, 죽겠다 어쩐다 이하략 등등등으로 마구 던지는 거임.



그래서 한 일주일 지켜보다가 마비 안 메신져 오프라인으로 걸어잠그고, 던바튼-라비던전으로 서식처를 옮기고,

길드에 말하고선 혼자서만 채널 옮기고...

부캐 1을 그때 만들어서 길드 사람들이랑은 부캐1로 돌아다녔음...


사실 사사게 가끔 볼 때마다 그때 일이 아직도 종종 생각남.


마섭지는 않은 옛날 이야기 끝이다...


나 말고도 몇몇한데 더 그러고 다닌거 같긴 하던데, 한달 정도 지나고 나선 잘 안보인걸로 봐선 때려친게 아닐까 시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