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문자지에서 나오는 투아림 4페이지 가격이 60~70만골 정도 하거든...



아발론/배수의진/원탁/문자지 순서대로 각각 투아림 1/2/3/4페이지가 나오는데


보통 1,2페이지는 똥값이고 3,4페이지가 비싸다


어제 부계정 투아림익힐때 이거보고 얼척이 없었다


아니 근데 원탁은 사람들 잘 안가는 똥미션이니 3페이지 비싼건 이해하지만


문자지는 원래 배수와 쌍벽을 이루는 경험치맵이라 우선도가 존나 높았는데 왜???


아무래도 요즘 고인물들이 뉴비들에게 레벨업으로 배수엘 배수엘 하니까 진짜 뉴비들은 렙업던전이 배수엘밖에 없는줄 아는거같다...


어째 이전에 페스티아 이벤트 할때도 배수엘 아니라고 문자지 통행증 존나게 버려지는거 봤는데 이때부터 뭔가 불안하더만...



문자지가 배수엘에 비해서 다소 빡빡한 면이 있고 아아아아주 조금 경험치효율이 배수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건 맞는데


솔직히 유의미한 차이도 아니고 문자지 역시 한때 배수엘통 수급이 귀할때는 제 2순위 경험치던전이었다


아니 그냥 옛날엔 문자지 배수엘 두개 다 당첨취급이었다


어차피 배수엘에선 실질적으로 돈을 먹을수있는게 거의 없으니


문자지 통행증 있으면 버리지 말고 이걸로 레벨업해보는건 어떨까


투아림 4페이지 뜨면 소소한 용돈이 된다



Q.사람들이 다 배수엘 가라던데? 배수엘 아니면 레벨업 잘 안되지않음?


A.



개소리다.


위에도 말했지만 벨통이 지금처럼 20만따리 증표25개따리 심심하면 뿌리는 허벌창시대가 아니라 한장한장이 귀해서 공성병기 역습 죽치고 파밍하면서 기도메타하는 등 벨통이 귀하던 시대에는 문자지 역시 배수와 쌍벽을 이루는 당첨카드였다


애초에 나오는 몹의 종류도 경험치도 배수와 동일하다


문자지가 배수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맵이동의 번거로움과 빡빡함으로 인한 부차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거지 경험치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던전이어서가 아니다


내가 일일이 수동으로 이동할바에야 그냥 배수에서 시즈모드 박고 무지성 파볼난사나 하는게 더 편해서 배수엘 가는 것일 뿐이다



Q.배수엘에 보석파밍 개꿀인데? 투아림 나올지말지도 모르는데 보석먹는게 더낫지않음?


A.


누가 문자지가 보석이 안나온다했지?


배수엘이랑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다만 문자지의 경우에는 신속하게 4개의 맵을 동에번쩍 서에번쩍 왔다갔다해야하는 문제가 있다보니


멍청한 인형가방들이 신속하게 줏어먹기 힘든 부분은 존재한다 그건 맞다


근데 레벨업 다하고 나오기 전에 맵 한번 느긋하게 훑어주면 되는 문제다



Q.투아림 그거 떠봤자 얼마나 뜬단거임? 확률 존나 낮은거아님?


A.




당장 방금 스샷찍으러 샘플차 돌은 판에서만 3개 떴다.


잘기억해봐라 애초에 배수엘에서 투아림 2페이지도 대체 얼마나 허벌창으로 쏟아져나왔냐 2페이지만으로 백과사전 한권 나오겠더만


4페이지는 그정도 드랍율은 아니긴하다. 주는거도 중간중간 나오는 중보스몹이 드랍하다보니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


하지만 실질적인 확률은 그렇게 낮지 않다.


그 중간중간에만 만나는 중보스몹이 떨구는 물건인데도 한판에 3번이나 떴다는건 드랍율은 오히려 상당히 높다는 소리다



또한 문자지는 중보스 한번 잡으면 보너스옵션을 주는데


여기서 드랍확률 2배 보너스 또한 존재하기때문에 뭔 에린의정기나 붕마정마냥 안나오는 '물욕템'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Q.그럼 뭐임 문자지가 무조건 배수엘보다 좋은거임?


A.그건 아니다



일단 문자지의 최고 단점은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몹이 젠되면 방어도는 팍팍 까이는데 이걸 조금만 방치해도 걷잡을수 없이 미친듯이 방어도가 내려간다


당연하지만 한 지역이라도 방어도가 0이 되면? 미션실패다


배수엘에서는 그냥 몹들이 새던 말던 대충 세워놓고 딴짓좀 여유있게 할수있었지만 여기선 그게 안된다


망비 먹고 경험치템 팔고 60작하는거도 상당히 신속하게 해야한다.


그리고 이 빠른 제거를 미션 시간 내내 논스톱으로 계속 돌아다니면서 해줘야한다.


한곳 잡고, 워프게이트타고 이동하고, 또 한곳 잡고, 이동하고... 이걸 여유없이 반복해야한다


이 피로감이 사실상 문자지가 배수엘보다 기피되는 가장 큰 이유다.


또한 뉴비들의 경우는 맵의 이동법이나 조작법을 잘 모른단거도 크게 한몫한다.



포탈은 보이는 그대로 좌/우 방향의 반대편으로 그대로 워프하는 기능이고


현재 침공받는 위치는 위처럼 보라색 불꽃이 입구에 일렁거리고 있는 곳이 현재 침공받는 장소다.


장소의 이름은 외울 필요 없고 보라색 불꽃만 찾아서 가면 된다



또한 가끔 이렇게 억까당하는 경우도 있다. 방어도가 깎여도 몹을 전부 제거하면 방어도는 다시 서서히 회복되나


같은 장소만 반복해서 나올 경우 회복량은 더뎌지고 피해량은 누적되는데


이러다가 한번 한쪽에서 어느형태로든 발목 잡힐 일이 있으면 핑퐁대상이던 장소 방어도가 훅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금 저거도 서쪽과 회의장만 몇번 연속으로 나오다가 서쪽에서 약간 시간이 지체되니 회의장 방어도가 훅가버린 상황이다


파볼쓰고다니는 지금은 보기드물지만 체인블레이드 써서 돌던 예전에는 적지 않게 볼수있었다. 도르카수급/스위핑후딜 등으로 가뜩이나 시간걸리는데 여기서 몹에게 얻어맞는 변수라도 생기면 기냥...


이런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서쪽 몹을 정리하지 않고 회의장 회복타임을 버는 등의 조절이 필요한데... 이래저래 배수엘에 비하면 신경쓸게 많다.




그리고 아마 이게 초보입장에선 제일 힘든 부분일텐데


배수엘과 문자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자지에서는 멧돼지, 늑대 등 호전적이고 재빠른 몬스터가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디바인링크의 펫 탱킹도 그리 믿을게 못되는게, 


디바인링크에는 펫 대리인식 수용범위 숫자의 제한이 있다. 7마리던가? 8마리던가? 하여간 그정도로 기억하는데


문자지에서 몹 리젠수는 디링의 그 인식 수용범위수를 거뜬히 넘어서는데, 


그 몹들의 인식도, 공격속도도 무진장 빠르기 때문에 디링만 믿고있다간 나도 얻어맞고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볼수있다.


이렇게 넘어지고 일어서고 하다가 처리가 더뎌지면 당연히 방어도는 개작살이 나고 미션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요약하면 문자지를 원활하게 돌려면 일단 '한방'에 정리할수있는 세팅 정도는 필요하다.


적어도 파이어볼,무빙캐스팅 없이는 상당히 고달파진다고 할 수 있겠다.


체인같은경우에도 체인의 선후딜 문제가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어서 방어도를 상당히 많이 깎아먹고, 도르카 수급을 위해서 평타질하다가 디링 인식 뚫고들어온 놈들에게 맞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스위핑 한방에 제대로 원킬이 안나면 문제는 더 커진다.


듀얼건 역시 평타 원킬에 보내도 몹들이 무식한 머릿수로 인식을 뚫고 들어와 평타질하는 내 대가리를 후려팬다. 슈러나 불릿도 쿨이 있다보니 모든 상황에서 쓸 수는 없는데, 논스톱으로 계속 달려야하는 문자지 맵의 특성과 합쳐져서 상당히 고달프다.


결국 문자지를 쾌적하게 돌면서 투아림 앵벌이까지 편하게 하려면 파이어볼은 거의 필수다. 궁정까진 필요없다. 궁정없이 1차지 파볼로도 쓸어버리는 데에는 아무 문제 없더라.



결론은 뉴비들 괜히 사람들이 배수엘 배수엘 한다고 너무 배수엘에만 집착하지말았으면 한다 레벨업하는 통로 그거 하나만있는거 아니다


굳이 통행증 상자에서 배수대신 문자지를 선택하라고는 안하겠지만


문자지 통행증이 있으면 버리진 말고 이번 환생/망비는 그걸로 한번 레벨업해보는게 어떨까


실제 레벨업 효율도 배수랑 그렇게 큰 차이 없는 훌륭한 렙업던전인데다가


투아림만 한장 뜨면 FLEX 쌉가능하다




+)추가



아 그리고 말하는걸 깜박했는데


투아림 페이지는 이상하게도 기본적으로 '전용'탭에 우선적으로 들어간다


분명 먹었는데 어디있는지 못찾을까봐 추가한다


그리고 지금 이글보는 너 혹시 니 전용탭에 투아림 3,4페이지가 썩고있을지도 모른다 한번 확인해봐라


소소하지만 개꿀 용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