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글을 수정하려고 했는데 내용 수정 후 저장이 안되서 다시 올립니다 ㅜㅜ
내용은 변함이 없지만 지난번에 쓴 글이 너무 억지스러운것 같아서 묘사를 더 상세하게 했습니다.

지난 글 주소 입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adomagi&no=25322&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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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마미와도 함께 마녀퇴치를 시작한 지 2주가 지났다지금까지 마녀 2, 4마리의 사역마를 퇴치했다거의 2일에 한번 퇴치를 하는 꼴이라 생각보다 하루 일정이 바빴다. 24시간안에 수면시간과 학교공부 할 시간도 부족한데 마녀 퇴치도해야 하는 일정은적어도 4개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물론 내가 포기한 것은 공부시간이다애초에 중학교 수업에서 더 쌓을 지식은 없고 그나마 뭔가를 배우는 시간은 수학선생이 엄청 어려운 문제를 낼 때 정도나에게 학교에 있는 시간은 엄밀히 말하자면 시간낭비인 것이다하지만 대학생의 지식마력으로 강화된 신체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새로 온 문무겸비의 전학생의 존재를 전교생에게 알리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덕분에 수업은 좀 지루하더라도 학교 생활 자체는 꽤 재미있다모두의 관심과 기대를 받는 게 얼마만인지…… 아쉬운 건 아무래도 현실에 있는 친구들이나 오락거리가 여기에는 없다는 것 정도대신 시내를 산책하는 취미가 생겼다대강 등하굣길은 다 외웠고 버스 노선이나 지하철 노선은 아직 도전 중이다사실 무엇보다 마을 밖으로 나가면 어떻게 될 지가 가장 궁금하지만 일단 GPS상으로 이 미타키하라 시의 위치는 일본의 간토 지방이라고 나온다언젠가 한번 이 일대를 기차로 여행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

같은 반인 카나메 마도카나 미키 사야카와는 아직까지는 놀라울 정도로 접점이 없다첫날에 건강기록부를 제출하기 위해 마도카와 보건실을 같이 간 것 빼고는접점을 아예 만들지 않는 게 나을지 먼저 접근하는 게 나을지는 나도 판단하기가 어려운 문제다뭐 애초에 큐베가 마도카를 발견하고 접근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내가 막을 방도가 없지만 말이다내가 큐베보다 유리한 점은 아케미 호무라의 전학시점부터 발푸르기스 출현까지의 대강의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된다이 점은 호무라도 마찬가지지만 루프마다의 미세한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그녀가 실패한 이유는 뭘까그걸 캐치해내는 게 또 다른 단서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저기스즈하라군… 수학 문제 좀 물어봐도 될까?”

이크카나메 마도카다같은 반 이여서 뭔가 이상한 점은 없을까 하고 가끔 관찰(?)하기는 하지 아직까지 그렇게 눈여겨볼 특이사항은 없었다머리 스타일이 트윈 테일이 아니라 포니 테일이라는 점을 빼면어쨌든 나쁜 인상을 줄 필요는 없다.

어떤 문젠데한번 보여줘.”

그냥 중학생 수준의 방정식 문제였다연필을 쓰지도 않고 대강 머리로 풀고 설명을 해주었다.

그렇구나그게 암산으로 풀리는구나 스즈하라군은정말 대단한 것 같아혹시 따로 과외 같은걸 받는 거야?”

아니 난 그냥 머리가 많이 좋은 것뿐인걸?”

….그래….. 고마워 스즈하라군!”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눈치이다이런 게 20대의 여유란다 꼬마야마도카는 그대로 자리로 돌아가서 히토미와 사야카랑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그러더니 갑자기 미키 사야카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아마 내 얘기를 한 모양인가보다그래 너희들은 그런 모습이 어울리지저런 평범한 일상을 지내던 아이들에게 마법이니 마녀니 세계 개편이니 하는 것들은 너무 무거운 책임을 넘기는 것이다어른들이-특히 경찰이나 선생들이가끔 하는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다’ 라는 말이 이런 뜻인가알게 모르게 흐뭇한 기분이 들었다.

일상은 그런 것이었다마녀를 쓰러뜨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필요도 없고 같은 마법소녀끼리 가치관의 차이로 싸울 필요도 없다이 이야기를 그렇게 바꿀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는 마녀와의 싸움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낀 적은 없다아니 오히려 이제는 흥분되기까지 한다사실 마녀를 대면한 적은 2번밖에 없지만 서도 단순히 힘이나 스피드가 밀린다거나 매우 특수한 공략법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경우가 없었다적당히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이길만한’ 그런 수준이었다게다가 난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물론 마미의 실력에는 아직 모자라지만 이 정도 성장속도라면 몇 주 안에 혼자서 일반적인 수준의 마녀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다른 마법소녀들처럼 마법자체를 강화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에 신체강화에 많은 마력을 투자할 수 있었다게다가 꾸준히 근력운동도 하고 있고급변한 주변환경에서도 나는 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굣길은 내 일과 중에선 꽤 심심한 시간이다딱히 같이 하교하는 친구도 없고 토모에 마미와는 다른 방향이다게다가 일본은 교통비가 꽤 비싸서 버스나 지하철을 탈 엄두는 나지 않는다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묵묵히 걷는다심심하긴 했지만 좋았다일주일간의 학교생활을 통해 깨달은 건 중학생과 대학생의 사고방식의 차이였다나도 불과 몇 년 전에는 중학생이었지만 뭐랄까 대학생이 되고 나서 동등한 입장에서 다시 교류를 해 보니 중학생들은 생각도 많이 짧고 어린애 티’ 라고 부를만한 게 많이 났다아니 어쩌면 내가 나와는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른이 된 것 일수도하굣길에는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집에 거의 다 도착해갈 때쯤마미에게서 문자가 왔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결계를 발견했어대강의 위치는 사진으로 찍어 보냈으니까 가능하면 빨리 와줘부탁해.’

귀찮지만 이게 본업이니까 어쩔 수 없나마미와는 집으로 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결계와의 거리도 꽤 됐다대낮에 거리에서 마법을 쓰고 다닐 수는 없으니 돈이 좀 들더라도 택시를 타고 갔다. 10분쯤 지났을까마미가 보내준 사진의 위치에 도달했다마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마녀의 기척이 느껴졌다아마 이미 결계 안으로 들어간 것 같다.

여보세요방금 도착했어 마미지금 결계 안이야?”

될 수 있으면 같이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안 좋아결계 중심부 안에 사람이 있어빨리 결계 안으로 와줘.”

사람이라면 민간인을 말하는 건가내 기억이 맞는다면 마미는 과거에 결계안에 갇힌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그 죄책감에 엄청난 양의 연습으로 지금과 같은 수준의 강한 마법소녀가 되었다다시는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그래서인지 마미는 평소보다 다급하고 긴장한 목소리였다느낌이 좋지 않다서두르자.

결계로 들어가니 쓰러진 사역마들이 즐비했다문자를 받은 게 고작 10분전인데 그 사이에 다 쓸어버리고 중심부까지 돌파하다니……마미가 평소보다 훨씬 진지하게 진행한 모양이다.

으아아악!!!!!!!!!!!!!!!!!!!!!”

사람의 비명소리다마미의 목소리는 아니고 어린 10대 소년의 목소리였다상황이 영 좋지 않는듯 했다계속해서 중심부로 향하니 머스켓을 겨누고 있는 토모에 마미와 마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하지만 싸우고 있지는 않고 서로 대치한 상태이다집채만한 항아리 모양에 중간중간에 공격을 당한 듯 금이 가있었고 추상화 같은 무늬와 곳곳에 기괴한 혀와 눈과 손이 달린 기괴한 마녀였다그리고 그 수많은 커다란 손 중 하나는 사람을 쥐고 있었다금방이라도 인질의 머리를 짓뭉개겠다는 듯이 엄지손가락으로 인질의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다마미가 섣불리 공격하지 않는 이유도 그것 때문인 모양이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아 마침 잘됐어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참이야저 마녀사람을 방패로 쓰고 있어.”

보통의 마녀라면 인질이고 뭐고 무작정 공격하고 볼 텐데그런 마녀가 인질을 잡고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지능이 있다는 것이다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좋아일단 내가 인질을 구해볼게마녀는 마미가 처리해. 그리고 네 공격은 나나 저 소년이 맞을수 도 있으니까 일단은 하지말아줘. 리본 마법은 효과가 없었나?”

"저 마녀의 팔을 묶으려고도 해봤지만 전혀 통하질 않았어. 일단은 여기서 지켜보고 있을게. 필요하면 신호를 줘."

하지만 쉽지 않았다저 인질이 자신의 보험임을 인지하고 있는지 내 마법이 순간이동임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여러 개의 팔로 진로를 막고 날 쳐내고를 계속 반복하였다. 게다가 보통의 마녀들은 순간이동을 '인지'할 지능도 없다. 그저 시야에서 사라진것 만 인지하고 우왕좌왕하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내 위치를 포착하여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이내 인질을 총알받이로 사용했다. 그리고 인질은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카이토빨리!!!”

마녀도 나를 공격하지 못하고 있지만 나도 마녀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이대로는 무의미한 시간낭비다인질을 포기하든가 마녀를 지금 잡는걸 포기해야 한다하지만 마미에겐 마녀를 처치하는 것 보다 인질이 우선이었다그러나 마녀를 놓아준다고 마녀가 순순히 인질을 놓아주고 갈 리는 없다차라리 마녀라도 확실히 처치해야 한다. 마녀는 오히려 자기자신의 본체의 방어보다는 어떻게든 인질을 어떻게든 뻇기지 않으려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마녀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라 썩 불쾌했다. 

“제길...나로서는 역부족이야그냥 먼저 마녀를 공격해내가 어떻게든 인질은 구해볼 테니까!”

안돼조금만 더 해봐아직 저 사람을 구할 수 있어!”

예상대로 나온다그렇지만 더 시간을 끌어도 인질의 생존율이 높아지지도 않고 계속해서 마력을 소모하는 마미가 불리할 터얼른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 사실 그런것 보다도 마녀에게 얼굴이 있다면 지금쯤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고있을 그 얼굴을 뭉개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마녀가 사람을 갖고논다는 사실도 짜증이 났고 내 힘으로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없다는 것에도 조바심이 났다.

결국 마미의 의견은 묵살하고 마녀를 공격하기로 했다여태까지 인질만 있으면 자신이 공격 당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마녀는 본체의 방어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인질 쪽이 아닌 마녀의 본체 쪽으로 이동하자 당황해서 마녀의 반응이 더뎠다그대로 마녀의 몸통에 일격을 가했다덕분에 마녀는 순간적으로 인질을 쥔 손을 놓쳤고 인질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려는 찰나마미의 리본으로 인질을 안전하게 구할 수 있었다마녀의 지능적인 전략과 재빠른 속도와는 별개로 전투력은 참담했다이미 마미의 공격에 피해를 많이 받은 상태여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마녀는 금방 쓰러졌다결계가 사라지고 마을로 돌아왔다잡혀있던 소년은 정신을 잃은 모양이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

네가 무슨 짓을 할 뻔 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마미가 평소와 달리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어느 정도 예상한 반응이지만 예상한 상황과 실제 상황 사이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차이가 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사람도 구했고 마녀도 무찔렀어하지만 만약 내가 이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면 네가 그 책임을 질 수 있었어?”

마미너와 싸우고 싶지는 않지만 달리 방도가 없었어인질을 포기하든가 마녀를 포기하든 선택을 해야만 했고 그 우선순위가 너와 달랐을 뿐이야.”

네가 저번에 한 말 기억나너도 마을을 위해 싸운다고 했어마녀는 다음에도 잡을 수 있어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아지금 구하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고!”

마녀가 인질을 순순히 풀어주고 도망간다는 보장도 없었어그렇다면 차라리 마녀를 공격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었어물론 상의도 없이 멋대로 판단한 건 내 잘못이야인질이 목숨을 잃는다면 그것도 내 책임이겠지하지만 난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뿐이야그리고 네 말대로 결과적으로 다 잘됐잖아그리고 그러는 너도 달리 방도가 있었던 건 아니잖아?”

말을 하다 보니 순간 현실’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렸다과연 여기가 현실인가아니다내게 현실은 이곳은 아니다내 앞에 있는 마미도간신히 목숨을 건진 저 꼬마도내가 쓰러뜨린 마녀도 모두 내게 있어서는 가짜이다갑자기 짜증이 몰려왔다.

내가 왜 목숨 걸고 이 가짜들을 위해 이렇게 짜증나는 상황에 처해야하지?

……어른답지 못하다침착하자이게 현실이건 아니건 잘못한 것은 내 쪽이니까.

“…미안내가 잘못한 건데내가 말이 너무 심했어정말 미안해….”

마미는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결국 말았다.

그래너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마녀와 싸우는 거잖아결코 나쁜 의도로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닌걸 나도 알아그래오늘은 수고했어대신 이 아이는 네가 책임지고 병원으로 데려가.”

……”

일단 오늘의 마녀퇴치는 그렇게 일단락됐다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와 마미 사이의 약한 유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그녀는 나와 우선순위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인간관계란 항상 이런 것이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그저 세세한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에서 차이가 발생한다일상적인 수준에서 그 차이는 서로 이해 가능한 수준이다그러나 그러한 차이가 가끔 결정적인 상황에서 거대한 차이로 이어질 때가 있다아직은 작은 균열이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구한 소년은 다행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사실 이제서야 이 소년이 살아있는 사람이란 게 실감났다아니 정말 살아있는 사람일까아무것도 모르겠다내가 구한 게 심지어 누군가 지어내지도 않은 완전한 허구 속의 인물인지 아니면 이 세계에 속한 진짜 인간인지하지만 지금 여기에 살아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애초에 여기가 가짜 세계이든 아니든 그걸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그 소년에게서 느낀 사람의 목숨이란 가치는 생각이상으로 많이 무거웠다나도 내가 어떻게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인간의 극한상황에서 나오는 본심 같은 것인가어쨌든 만약 저 소년이 크게 다치거나 죽었다면 난 평생 그 선택에 대해 후회를 했을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마미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겠다저 소년에겐미안하지만 평생 비밀로 하고 싶다죄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금은 그때 상황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두렵다.

나는 정말이지 약하고 추악한 인간이다오늘 이 일은 현실에 가서도 두고두고 기억되겠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밤바람이 세게 불어서 추웠다얼른 돌아가서 마미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문자라도 보내야겠군꿀꿀한 기분에 결국 편의점에서 마법으로 맥주를 들고나왔다여기에서는 주민등록증이 없어서 합법적으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오랜만에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신다앞으로 이런 일을 얼마나 겪게 될까마음이 무겁다동시에 마미에게 고마웠다나같이 한심한 어른을(그녀는 내가 어른인지 모르지만동료로 삼아주다니.

 

그러나 다음에 그녀를 만나고 헤어졌을 때우리는 결국 돌아섰다서로의 반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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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에 등장한 마녀도 제 오리지널 마녀 입니다. 성질은 '소유'? 구체적인 설정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전부 본편 이점의 시점으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나오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순전히 제 설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설정을 말씀드리자면 여기서의 주인공 '스즈하라 카이토'가 있던 없던 이 모든 일들은(본편에서 어떤 설정이나 언급이 없지만) 실제로 있었던 것 이라는 설정입니다. 
오늘 분량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실제로 본편에서는 아케미 호무라가 전학오기 전의 시기에 대해 어떤 언급이나 떡밥도 없지만(마미나 쿄코가 마법소녀 활동을 하고 있던건 확실) 이번에 등장한 마녀는 본편 이전의 시점에서 '등장했던' 마녀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실제로 본편에는 없는 마녀지만 호무라가 오기 전에도 마미는 미타키하라에서 마법소녀 활동을 하고있고 그 때도 마을에는 마녀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미가 그 시기에도 마법소녀 활동을 하고 있으니 '아마 이런 마녀를 쓰러뜨렸을 거다!'라고 생각한겁니다.
아마 마미가 혼자서 싸웠더라면 카이토를 기다릴 필요없이 혼자서 결국 마녀를 해치우고 소년도 구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카이토를 믿고 확실히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결국 시간을 끌게 되었고 결과는 같지만 중간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했습니다....라는게 제가 생각한 설정입니다.
일종의 본편의 스토리 라인과 설정에 '강제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이미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게 설정구멍이 되기 때문에...

허접한 설명랙 양해 부탁드립니다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