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카사

우… 추워!


츠쿠요

갈아입고 오길 잘 했사옵니다…


…똑


츠카사

…햣!?


미후유

괜찮으신가요?


츠카사

지, 지금, 귓가에 차가운 물이…!


토우카

정말─, 너무 호들갑 떠는 거 아냐?


츠카사

으… 죄송합니다…

하아… 밤엔 보다 어두워서, 좀 버거울지도…


츠쿠요

츠카사 쨩, 손을 잡도록 하옵지요


꼬옥…


츠쿠요

두 사람이 함께라면, 조금은 용기가 생겨날 것이옵니다


츠카사

아… …고마워, 츠쿠요 쨩




미후유

와… 예뻐라…!


토우카

이끼가 빛을 반사한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더라도

그럭저럭 예쁘다고는 생각할 수 있겠는걸─


네무

솔직하지 못하기는…


토우카

뭣이라─!?


츠카사

…역시 낮에 왔을 때랑 마찬가지…


츠쿠요

이 사당으로부터 뭔가 기척을 느끼옵니다…





츠카사

──!?


츠쿠요

이, 이건…!?


츠카사

사당에… 빨려들어가고 있어!




츠카사

…………


츠쿠요

…………


츠카사

…앗, 저 아이들…





??? B

이대로 개죽음 당한다니, 못 참겠어…!


??? A

그런 말을 한들…


??? B

언니도 전에 말했었잖아!


츠쿠요

언니…?

잘 봤더니, 두 사람 다 거의 같은 얼굴이옵니다…


츠카사

혹시, 쌍둥이…!?


??? A

…정말로, 이뤄지는 걸까… 정말로…


??? B

믿을 수밖에 없어…!

이대로 살아있어봐야, 마녀한테 당하기나 할 뿐이니까…


츠카사

마… 마녀!?


츠쿠요

설마… 마법소녀… 이옵니까…!?


??? B

…축제와 제사를 어떻게든 완수하게 만들어야 해…

…무녀로서의 역할을 마치면, 우리들은…!


츠카사

꺅!?




미후유

츠카사 양! 츠쿠요 양!


츠쿠요 & 츠카사

──!?


츠카사

…에? …어, 어라…?


미후유

아아… 다행이다…

사당 앞에서 계속해서 서있기에, 당황하고 말았네요…


츠카사

사당 앞…?

아… 사당의 문이… 열려있어…!?


알리나

너희들이 열은 거잖아

이런 축축한 사당, 조사해 볼 가치도 없다는


…탕


츠카사

…알리나 씨도, 사당을 만져도 딱히 아무 일도 안 일어나나…?


츠쿠요

그 현상은… 저희들 이외에겐 일어나지 않는 것일른지요…?


츠카사

…………

어째서 우리들만인 걸까…


츠쿠요

뭔가, 저희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걸까요…?

같은 쌍둥이고, 마법소녀이기도 한 저희들에게…


츠카사

…같은 환경인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어한다…?

…………

…그 아이들, 어떻게든 축제를 완수한다고 말했었지…

무녀의 역할을 끝마친다면, 이라고…


츠쿠요

무녀 일을 하면, 뭔가 있는 걸까요?


츠카사

…그게,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실…?

…………


츠쿠요

…츠카사 쨩


츠카사

응… 내일, 한 번 더 마을로 가 보자…!





그리고 이야기는 본격적인 에로게 전개로 흘러간다

(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