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리

우선 몇 가지, 확인해 두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건 정말로 세 명의 마법 탓인거죠?


큐베

그렇네, 히이라기 네무의 가설은 대체로 정확해

세 명의 마법이 얽혀서

복잡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라고 할 부분이겠지


테마리

영화 촬영은 거의 끝났습니다. 약간의 별도 촬영이 남았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어쨰서 부작용이 계속되고 있는 걸까요?


큐베

네 자신이 지금, 해답을 말했어

「거의」 끝났지만, 완전히는 끝나지 않았잖아?

감독인 미호노 세이라가 각본의 완료를 인식하지 않는다면

현재 진행중인 부작용도 아직 계속되겠지


테마리

미호노가 크랭크 업이라고 생각해주지 않는 이상

북원된 별개 인격은 계속해서 남고 동서항쟁은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

각본을 조잡하게 모방한 사건이 또 다시 일어난다…?


큐베

그리 되겠지


테마리

각본을 새롭게 쓰는 건 어떨까요, 해피 엔드 같은 것으로

제 「언령」이 작용해, 최악의 사태를 회피할 순 없습니까?


큐베

그건 상당히 큰 도박이 되겠네


테마리

그런가요?


큐베

한 번 발동한 네 마법을 무리하게 갱신하려 들면

네 자신의 정신에 상당한 부하가 발생해


테마리

앗…



테마리

(그 때, 마음이 깎여나갈 정도로 피로에 찌들어있었던 것은

이미 발동한 마법을 무리해서 제어하려고 했기 때문…!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놀면… 자신의 마음도 무사히 끝나진 못한다…)




네무

그렇다고 해서 제어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 좋아

내 경우, 바랐던 이야기를 구현화하는 게 가능했지만

그 대가로, 터무니없이 큰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었어

…그 결과가, 이 모습이야


큐베

짐작가는 게 있니?


테마리

네…작은 원고 수정으로 그만큼 대미지를 입어서야

해피 엔딩으로의 변경 같은 건 불가능하겠네요

갱신이 끝나기 전에 제가 무너질겁니다


큐베

그리 되면, 역시

네 마법은 줄거리대로 완수될 가능성이 높아

각본의 재현이 완료되거나, 파기될 때까지


테마리

그런가요… 역시 다른 수단을………응?

…지금 「파기」라고 했나요?


큐베

세 명의 마법은 영화 제작을 위해서 발동된 거지

그 근원 되는 원고가 파기된다면, 효과도 끝나는 게 도리겠지


테마리

마음을 소모해서 교정하지 않고도, 내던져서 폐기해버리면 그만이라?

그런 간단한 방법으로 마법이 풀릴까요?


큐베

그건 틀림없어.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겠어


테마리

어째서인가요?


큐베

네 자신의 의지로 각본을 파기하려 한다면

갱신과 마찬가지나, 그 이상의 부하가 네 정신에 부여될거야

어느 쪽도, 이미 발동한 마법을 무리해서 제어하는 행위니까


테마리

그게, 정말인가요?


큐베

실제로 그 행위를 해서 비극을 불러일으킨 마법소녀가 있어

너도 잘 알고있는 아이지


테마리

…누구 말인가요?


큐베

「루리」야


테마리

…………


큐베

…………


테마리

『…뭐라고요!?』




그렇다! 루리도 마법소녀였던 것이다!

일단 여자는 마법소녀가 아닌지 의심해 보자

코코이치 종업원도 마법소녀인 판에 누가 마법소녀가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는 행동 자체가 경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