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 사람들을 해피하게 만들기 위해선 겁쟁이 하트를 쫓아낼 필요가 있다, 는 건 알았지만, 겁쟁이 하트란, 어떤 마음인 걸까요?

그리고, 미타마에게서 나눠받은 마법도, 전혀 사용법을 알 수 없습니다

불안이 남았지만, 짹태의 감에 의존하며, 리카와 렌이 겁쟁이 하트의 기척을 쫓아가자, 그 곳에선 소녀들이 언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짹태

흠…

겁쟁이 하트의 기척은 금발 소녀에게서 느껴진다 짹


저 아이… 인가요…?




사나

어쩌죠… 야치요 씨에게… 혼나고 말 거에요…


펠리시아

끄응… 사과하는 건 사나한테 맡겼다고!


사나

…?


펠리시아

사나가 케이크를 뭉개버렸다고 말하면 야치요도 안 화낼 것 같고 말야


사나

그럴수가…

노래부르면서 케이크를 빙빙 흔들었던 건 펠리시아 양인데…


펠리시아

뭔데, 니가 사과해라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사과해서 케이크가 원래대로 돌아간다면야 몇 번이라도 해 줄게

근데 말야, 사나도 나랑 같이 노래 불렀었으니까 공범이라구!


사나

… 그럴 수가


어쩌지… 리카 쨩…


리카

으─응… 저 아이의 나약함이 뭔지 생각하면 되는 거지?


짹태

짹!


리카

고의는 아니지만, 저 아이는 케이크를 뭉개버리고 만 모양이야


응… 그치만… 사과할 수 없나 봐…


리카

솔직해질 수 없는 걸거야, 분명


으응…

케이크가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이라고… 말했었으니…


리카

(뭉개진 케이크가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말이지─)


(뭉개진 케이크가…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좋겠는데…

그런다면… 사과할 수 있을까…?)


(섬광)


& 리카

──!?


펠리시아

…뭐, 뭐냐? 지금 빛은…


사나

아…! 케이크가…!


펠리시아

원래대로 돌아왔네!? 우오오옷, 굉장해─!


이건… 우리들의 마법이…?


리카

에, 정말로!?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그게… 난… 저 케이크가…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하고…


리카

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어!


그럼… 우리들이… 같은 걸 생각해 빌었기에…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던…걸지도…?


리카

그치! 의외로 손쉽게 써 버렸네─


응… 이걸로 해결, 일까…?


짹태

아직이야 짹!


리카

왓!? 짹태!?


짹태

지금 마법으론, 겁쟁이 하트를 쫓아낼 수 없어 짹!!



야치요

…펠리시아? 후타바 양?

두 사람 다 고생했어. 케이크는 잘 받아왔니?


펠리시아

오우!


사나

…펠리시아 양…


펠리시아

뭐, 뭔데… 아무 것도 문제 같은 건 없잖냐!


야치요

…무슨 일 있었니?


사나

…그게…


펠리시아

아, 아무 것도 아니래도!


… 어쩌지…


야치요

…있지, 펠리시아

감추고 있는 일이 있는 채로 있어서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없을 거야, 분명히


펠리시아

끄으응…


야치요

네가 어떻게 해야 마땅한지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터


펠리시아

…………응…

나… 케이크를 흔들었던 거… 사나 탓으로 하려고 했었어…

…………미안


사나

…괜찮아요…!




& 리카

──!?


짹태

겁쟁이 하트다 짹─!!


리카

에… 저게…!?


덥썩


먹었다…!


짹태

꺼윽… 잘 먹었다 짹


…………저기…?


짹태

그럼, 다음으로 간다 짹~


리카

자, 잠깐! 지금 거로 괜찮았던 거야?


짹태

응응, 무척이나 잘 했다 짹, 이 기세로 힘내는 거다 짹!


아…네…!

…………



다행이다…



펠리시아의 밑바닥 인성 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