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카

와아─! 연이 잔뜩 있어!


우이

예쁘다─!


마미

이제 신사 일은 안 도와줘도 되니?


이로하


참배는 오전 중까지만 이라는 작법이 있는 모양이라


점심 때부터는 방문객도 적어지니까


연날리기 대회에 갔다 와도 좋아, 라고 하셨어요


마미

그랬구나


사야카

그런 거라면 무녀복은 이제 벗어버려도 될 텐데


이로하

그래도 아직 일단은 일하는 중이야


놀면서 곤란한 사람을 발견하면


조언을 해주거나 도움을 청하는 역할이니까


사야카

힘들겠네─


우이

언니, 빨리 하자!


이로하

그래


우이한테는 첫 경험이고 기대도 하고 있었으니까


우이


옆에서 본 적 밖에 없었으니까 스스로 해보고 싶었어


이로하

그럼, 우선 연을 빌리러 가자


너희도 따라와. 연은 여기서 렌탈해주고 있어


미즈나 신사에서 준비해준 연이야


제법 오래된 것도 섞여있어서 고르는 재미도 있을 거야


마도카

응!

마도카

호무라쨩, 준비 됐어?


호무라

응, 언제든지 좋아


마도카

있는 힘껏 달릴 테니까 바람을 느끼면 연을 놔줘


-마다닥


호무라

...지금!


휘유웅


사야카

떴다! 오오─ 호흡 딱 맞네!


쿄코

호흡 딱이라니...


그냥 소리 내서 신호 보내면 안 되는 거야?


사야카

쯧쯧쯧...말로 해서는 늦는다고


반사의 영역...아니 호흡을 맞추는 영역이라고 할까


쿄코

뭐야, 그게

마미

후후, 너도 해보면 어떠니?


자, 여기 연도 있겠다


쿄코

...........뭐, 가끔은 오락실 게임 말고도...

이로하

그럼 언니가 연을 잡고 있을 테니까


우이는 있는 힘껏 달려줘


우이

좋아─!


-우다닥


이로하

...지금!


치지지직....


이로하

아─ 실패...올라가지 않았네...


우이

으~응...


이로하

해보니까 어렵지. 처음에는 좀처럼 안 올라갈 거야


하지만 여기에도 요령이 있으니까...


우이

아, 아직 괜찮아!


이로하

에?


우이

조금만 더...혼자서 힘내볼 테니까!


이로하

...응, 그래. 조금만 더 도전해보자





이로하랑 마미 둘이 동갑인데 존댓말 너무 자연스럽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