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코

...오, 다들 모였군?

나기사

쿄코만 지각인 거에요!


쿄코

뭐 그런 소리 말라고...그래서, 작전은 정해졌냐?


마미

지금부터 얘기하려던 참이야


쿄코

기대되는걸


마미가 생각하는 리벤지 대작전!


사야카

딱히 너랑 나기사가 그 마녀한테 복수하는걸


도와주려고 모인 거는 아닌데 말이야...


마미

동기는 아무래도 좋아. 사쿠라 양도 나기사 쨩도


같이 싸워주겠다고 하고 있으니까


쿄코

그래 그래


마미가 그렇게 말하니까 이 제안을 승낙한 거다


사야카

...뭐, 마미 언니가 됐다면 상관 없지만


마미

게다가 한 번 싸워본 적이 있는 너희한테서


직접 정보를 받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고


호무라

...얼마나 위험한 마녀였던 걸까요?

쿄코

...아무튼 튼튼한 놈이야


내 창가지고는 흠집도 안 났다고


마미

어지간히도 상성이 안 좋았던 모양이네?


쿄코

그럴지도


마미

내 화포라면 어떨까?


쿄코

화포...? 아아 전의 그 의상으로 싸울 때 쓰는 무기인가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어중간한 위력으로는 안 되겠지만


마미

나기사 쨩은 어땠니?


나기사

쿄코를 엄호해줄 셈이었는데요...


어느새 사역마한테 둘러싸여서 나기사가 위기였던 거에요...


쿄코

그래그래, 주변에 똘마니도 꽤나 많았었지


마도카

그렇게 강한 마녀 상대로...잘도 도망쳤네


쿄코

나기사가 비누방울로 적을 혼란 시킨 사이에


창을 변형 시켜서 마녀를 단단히 묶어둔 다음


한 방 먹여줬더니 결계가 풀렸거든


마미

그랬구나...


마도카

...그래서, 어떤 작전으로 가야 할까?


사야카

호무라의 마법으로 시간을 멈춰달라고 할까...


마미

그래...하지만 사쿠라 양의 이야기를 듣기로는 둘이서 발을 묶을 수 있었지?


쿄코

뭐 그랬지


구속시키고 난 다음에 끝장낼 방법이 없으니까 잽싸게 튀었지만


호무라

...같은 방법을 쓰면 될 것 같네요


마미

그래, 마녀의 움직임을 막는 것은 사쿠라 양이랑 나기사 쨩에게 부탁할게


나기사

알겠는 거에요!


쿄코

사역마 군단은 어쩔 거냐? 그거 꽤 성가시다고


마도카

호무라 쨩이랑 나랑 사야카 쨩 셋이라면...!


마미

그래...전에 시험했을 때랑은 역할이 변하겠지만


호무라

괜찮아요


멤버가 바뀌었을 때 다른 역할도 해낼 수 있어야죠


사야카

그리고...마무리는 마미 언니의 불꽃 놀이네!


마미

그렇게 하도록 하자


쿄코

흐─응...예전의 마미랑은 조금 다르게 싸우는군


마미

믿음직스러운 후배들이 생겼으니까


나도 변해가야지

마미

으─응, 좀 더 큰 위력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불완전 연소 같은 느낌이 사리지질 않네...


좀 더 크고, 강한 불꽃을 피게 하기 위해서는...?


...아


그래, 이거야!


...이걸로 안심하고 잘 수 있겠어


내일도 등교일이니까...밤샘은 피해야겠지


<다음날 아침...>

마도카

마녀가 나타난 것은 이 시간...이 주변이지?


나기사

그런 거에요!


사야카

후아~암


이렇게 이른 아침 너희들끼리 뭐하고 있던 거야?


쿄코

수량 한정 치즈 버거가 있다 길래 줄을 서있었는데...


나기사

어째서인지 쿄코가 있었던 거에요


사야카

너희들 말이야. 먹을 것 관련해서는


정말로 생각하는 수준이 똑같구나...


-마력 반응


호무라

─읏!?


토모에 선배, 이 기척...


-결계 입장

마미

...나타나셨네


나기사

틀림 없는 거에요! 같은 마녀인 거에요!


마도카

와...! 굉장한 마력이야!


사야카

아직 모습도 보이지 않는데...!


호무라

...괜찮을까요?


마미

걱정마. 작전대로 하면 쓰러트릴 수 있어


자신을 가지도록 하자?


마도카 &호무라 &사야카 

네!


쿄코

마녀 자식, 두고 봐라


나기사

리벤지인 거에요!

마도카

야압!


사야카

확실히 호위의 수가 많지만...


호무라

셋이서 함께라면!


마미

사쿠라 양, 나기사 쨩! 부탁해!


나기사

라져인 거에요!


몽글몽글...


쿄코

좋아, 혼란스러워하는 틈에


이걸로...


붙잡아주마!


마미, 지금이야! 뻘 짓 하지 마라!


마미

고마워, 얘들아


이걸로 끝내도록 하겠어!


타타타탕


호무라

앗... 저 나열 방식은


로켓 런쳐의...!


마미

그래, 아케미 양의 자료를 참고했어


이걸로 끝이야!

마미

피오레ㆍ피날레!

※ 텍스트는 티로 피날레라고 써있지만 뒤에 피오레 피날레 뜻 물어보는 문장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쓰는 쪽이 맞음


-마녀, 결계 소멸

마도카

해냈어요!


쿄코

멋진 불꽃놀이였어


사야카

불꽃놀이 집중포라는 느낌이었네요


마미

힌트를 준 사람은 아케미 양이야. 덕분에 위력을 높일 수 있었어


호무라

아뇨, 그렇지는...


쿄코

흐─응, 이것저것 연구했구만


마도카

마미 언니는 베테랑인데도...아직 성장하고 있네요


사야카

멋있다─!


마미

그리고, 화포의 이름이 정해져서 후련한 것도 있어


쿄코

그 쪽이냐...


나기사

피오레ㆍ피날레...


피오레는 무슨 뜻인가요?


마미

후후..."꽃" 이란다


나기사

과연 인 거에요!


마미

자, 마녀한테 잡혀있던 사람을 찾자!


사람들

............


마도카

...이 사람들이 마지막이네


호무라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마도카

에...어라!? 어쩌지!


마미

왜 그러니, 카나메 양?


마도카

오늘도 등교일인데! 학교 시작해버리겠어!


사야카

아─, 이건 못 맞추겠네


마미 언니의 무지각 기록도 여기까지네


마미

어쩔 수 없잖니. 이 사람들이 눈을 뜰 때까지는...

여성

저기...실례합니다


마미

앗...네. 뭔가요...?


여성

너희들, 혹시...


저번에 기절해있던 나를 구해준 애들 아니니...?


마미

에...아...


사야카

...혹시, 다 본 거야!?


여성

역시 그랬구나!


어렴풋하지만...누군가가 구해준 기억이 남았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그 할머니들도 나랑 같은 일을 겪은 거구나?


마미

네...그게...


여성

후후, 말할 필요 없어


마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서


너희들이 말려든 사람들을 구해주고 있는 거지?


호무라

네, 네에...


마도카

그런 느낌, 일까?


여성

그러면, 거기 사람들은 나한테 맡겨주렴!


학교, 늦을 것 같다며?


마미

하지만...


여성

괜찮아. 나 구급대원으로 일하고 있거든


꼭 비번일 때만 이런 일에 엮여버리긴 하지만


마미

그럼, 호의에 기대고...학교까지 달려갈까?


마도카 &호무라 &사야카 

네!


쿄코

열심히 해라─


사야카

한가하면 그 분 좀 도와드리고 그래라...

마도카

하아, 하아...느, 늦지 않을까...?


사야카

이야─ 조금 무리일 것 같기도


마미

마법소녀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었는데...


오늘은 지각 이려나...?


빵빵


마도카

...어라? 택시가 멈췄어


호무라

앗, 저 운전수분은...


마도카

저번에 그 사람!


남성

지각할 것 같지? 타고 가렴


너희들의 모습은 그 뒤로도 몇 번인가 봤거든


순찰 자원봉사라도 하고 있는 거니?


오늘 아침도 저번에 나처럼 쓰러져있던 사람들을 도와주느라 늦었다...


그런 거 아니니?

마미

네, 그런데요...하지만...


남성

아아, 요금은 필요 없어


마을을 지켜준 답례라고 생각해주렴


마미

네...네...! 감사합니다!


딩~동♪

댕~동♪

사야카

이야~ 오늘 아침 그 상황에서 지각을 피할 줄이야


그야말로 기적이었네!


마미 언니 정도로 착실하게 선행을 거듭하면


평소의 행실도 제대로 보답을 받는 거구나


마도카

응응, 사야카 쨩의 말대로!


마미

덕분에 지각도 피했고


학교와 마법소녀는 제대로 양립할 수 있다고


너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야


게다가...운전수분한테도


「마을을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들었고...


정말로 기뻤어


여태까지 내가 해왔던 일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어


라고 말해준 기분이야


사야카

마미 언니...


마도카

맞아...!


마미 언니는 언제나 이 마을을 지켜왔는걸!


마미

...고마워


운전수분은 봉사활동이나 그런 걸로 오해하는 모양이지만


오해라고 해도, 말이지


호무라

언젠가...우리들 마법소녀의 존재를


많은 사람들이 아는 날이 찾아오게 될까요?


마미

그건 모르겠지만...


나는 앞으로도 너희들과 함께


이 마을을 지켜가고 싶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마도카

마미 언니...


사야카

이쪽이야 말로!


마미

후후훗

마미 (음성첨부)

이걸로 한 건 해결...인 걸까?



여기도 꽤 치명적인 설정 오류가 있는데, 작전 회의 중 아무렇지도 않게 "호무라한테 시간정지를 써서" 라고 언급하지만 발푸르기스의 밤이 지나도 한참 지나간 지금 호무라는 시간정지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서 시간정지를 쓸 수 있어서는 안됨. 

하지만 그거 빼고는 꽤 괜찮은 스토리임. 

원작에선 아무도 그녀의 존재를 몰랐고, 혼자서 싸우다가 죽고나서도 기억하는 사람이 마도카네 밖에 없던 마미가 후배들과 함께 싸우면서 자기가 구해준 사람들한테 직접적으로 보답과 감사를 받았다는 의미에서 보자면 오늘 올리기 적당한 스토리였던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