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리
아이미한테 권유 받아
쇼핑몰에 갔던
츠바키와 마츠리
돌아왔을 때의 표정을 보고는
무슨 일이 있었다고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와 스즈네 쨩만 아니라
코코로랑 마사라도 불려와서
듣게 된 사실은...
츄오 학원의 교문에 있었던
의심스러운 꽃...은방울꽃을 닮은 "꽃"에 대한 것
스즈네
즉...꽃의 향기를 쫓아가봤더니
마녀의 기척을 느꼈고, 찾아낸 결계에서 마녀를 쓰러트린 뒤
은방울꽃 같은 "꽃"을 찾아냈단 말이지...
코코로
그리고 만졌더니 "꽃"이 떨어졌고...
마사라
목소리가 들려왔다...
츠바키
...네
아이미
...하지만 "꽃"을 만지기 전까지는
누구한테 불렸는지도 알 수 없었어...
마츠리
진짜 이상하지!?
스즈네
부른 사람은 누구였어?
아이미
부르던 사람은 나츠키였어
스즈네
............
아이미
어, 어라? 스즈네 쨩?
엣? 잠깐 괜찮아? 들리지? 저기─!
스즈네
...앗...
...그, 그래. 진짜 이상한 상황이었네
아이미
...에? 정말로 괜찮아?
마츠리
누가 불렀는지 얘기하고 있었잖아...?
스즈네
...아, 미안해. 이상하네, 내가 물어봐 놓고서는...
츠바키
(이건...뭔가, 이상해...?)
아이미
코코로랑 마사라도 알고 있지?
나츠키 말이야
코코로&마사라
............
아이미
에...!? 잠깐, 이번엔 너희까지!?
코코로
에?
마사라
뭐가...?
아이미
에에...? 정말, 정신 좀 차려!
츠바키
(이건...어떤 마법이 작용하고 있어...?)
-텔레파시
츠바키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군요
마츠리
...이상한?
츠바키
아이미 양이 친구분의 이름을 전하려고 하면
다른 아이들의 사고가 멈춰버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이미
...앗
마츠리
듣고 보니...그런 것 같아
츠바키
이건 추측입니다만...
"꽃"을 만지지 않은 아이에겐
어떤 종류의 마법이 작용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마츠리
무슨 뜻이야...?
츠바키
..."인식"을 저해시키는 힘. 이라고 해도 될까요...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사고가 정지되며 의식이 끊어져버리는
그런 마법이 걸려있는 걸지도...
마츠리
"인식"을 저해...
...츠바키가 꽃의 향기를 맡지 못 하는 것도...?
츠바키
네, 마찬가지로 인식을 방해 받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미
인식 시키고 싶지 않다는 말은 숨기고 싶다는 것이 있단 거...?
어라? 하지만 왜 나츠키에 대해서 숨기려고 하지?
마츠리
애초에 누가 이런 짓을...?
츠바키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그 "꽃"을 만지는 것으로
우리들에게 걸려있는 마법이 풀리는 것은 확실해요
그러니까...
츠바키
저는 그 의심스러운 "꽃"에 대해서 조사할 생각입니다
아이미
그 꽃, 뭔가 이상하니까요
마츠리
마녀가 엮이면 큰일이고 마츠리도 찬성!
스즈네
그런 거라면 나도 힘이 돼줄게
코코로
응 저도 협력할게요
마사라
..........그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아두고 싶으니까
츠바키
카가리는 어떤가요?
카가리
왠지...안 좋은 느낌이 들어...
닿아서는 안 될 것 같은...
한번 깨달아버리면
더는 되돌아갈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안 좋은 느낌...
츠바키
...카가리는 내키지 않는 모양이군요
하지만,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을 지키기 위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봐요
마츠리
조사하지 않고 있다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일상이 부숴져 버리는 거는 싫은걸...
카가리
쇼핑 몰에서도 마녀한테 방해 받은 거지?
경계하는 편이 좋지 않아?
츠바키
카가리...
-츠바키 변신
츠바키
그렇군요.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하죠
마츠리
우선은 쇼핑몰의 "꽃"을 모두에게 보여줄까?
아이미
그래. 직접 만지는 편이 빠를 테니까
카가리
...같이 간다고 말은 했지만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든단 말이지...
아이미
어라...? 츄오 학원 교복 밖에 없어...?
츠바키
저 사람들, 아까도 있었죠? 저 애도...저기 저 사람도...
마츠리
그러고 보니, 똑같은 사람들만 계속 보이는 듯한?
츠바키
여태까지 의식하지 못 했습니다만, 이상...하죠?
스즈네
그래서...그 "꽃"을 찾아낸 장소는?
츠바키
안내할게요
츠바키
우리에겐 "꽃"이 떨어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어떻게 보이나요?
스즈네
...피었어
코코로
피었네요
마사라
...그러게
카가리
나한테도 그렇게 보이는데...
마츠리
역시 만진 사람한테는 "꽃"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고
만지지 않은 사람한테는 아직 피어있는 것처럼 보이는구나...
아이미
그러게...
스즈네
만져볼게...
카가리
...응
마사라
..........
코코로
하나 둘...
카가리
..........
마사라
...떨어졌네
아이미
지금도 목소리가 들리는데 너희도 들려...?
코코로
..........응. 들려...
나츠키
────다면, ──반응───────
아직────────라고...
???
───에게도 연락────────금방─────
스즈네
...어렴풋하지만 여태까지 보이지 않았던 누군가가...
여기에 있는 것처럼 보였어...
코코로
나츠키, 였지...
누군가랑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어디에 있는 걸까, 나츠키
아이미
코코로, 나츠키를 알아 보겠어?
코코로
에...?
아이미랑 사이 좋은 산쿄원의 우츠호 나츠키지?
나도 몇 번인가 얘기해본 적 있으니까 착각하진 않아
마츠리
집에서 나츠키 쨩에 대해 얘기했을 때는 이상한 반응이었어...
갑자기 말이 안 들리는 것처럼 돼버려서...
마사라
............
그러고 보니...무시한 것처럼 됐었지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스즈네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머릿속에 안개가 끼어있는 것처럼 돼버려서...
마츠리
인식할 수 없었어?
스즈네
...맞아
츠바키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게 하고...들리는 것을 들리지 않게 한다...
...역시, 인식할 수 없어...
아이미
그래도, 누군가의 마법 때문이라고 한다면...
어째서 나츠키를 숨기려고 하는 거죠?
츠바키
...그 밖에도 숨기고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몰라요
스즈네
그렇다면 다른 "꽃"을 찾아서 만져볼 수 있다면
마츠리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될지도!
츠바키
흩어져서 찾아보도록 하죠
카가리
..........
츠바키
카가리, 불안하다면 손을 잡아줄까요?
카가리
...또 어린애 취급하고
츠바키
미안해요
카가리
.........자
츠바키
응?
카가리
손, 잡아준다며?
츠바키
네
마츠리
그럼 반대쪽은 마츠리가 잡아줄게!
카가리
뭐야 그게...
코코로
팀 분배, 끝났어?
스즈네
...그래
다만 이사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리에 밝지 못하니까
누군가, 따라가주지 않을래?
코코로
그럼 내가!
아이미
이쪽은 나랑 마사라 스즈네 쨩이네!
마사라
그래...
스즈네
잘 부탁해
아이미
쿨 한 두 사람에게 둘러 싸였으니 나도 조금은 쿨하게!
이런 새로운 일면에 하야토 군도 헤롱헤롱...
마사라
...공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를 조사하러 가자
아이미
─아!?
그, 그렇지!
일단 1부에서 제일 긴 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