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전...>

나나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나츠키

나나카 씨...!


나나카

메이유이 양과 카코 양도 나중에 올 것입니다


아키라

갑작스레 미안. 하지만 긴급사태니까...


나나카

...확실히 보통 일은 아닌 것 같군요


파악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시겠습니까?


나츠키

네, 네...!


그러니까...


아키라

침착해...처음부터 천천히 해도 되니까


나츠키

..........


...방과 후


아이미랑 놀기로 약속했는데 오질 않았어요...


연락도 안 되니까 걱정돼서 찾으러 왔더니...


-회상

나츠키

...어라, 방과 후인데 왜 아무도 안 나오지...?


...게다가, 뭐지...이건, 마력...?


-나츠키 변신


나츠키

..........


나츠키

「마녀와는 다르지만, 마력을 느껴서

조사해 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쓰러져있는 사람들


나츠키

...뭐, 뭐야 이거...


아이미

..........


나츠키

아이미!?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뭐가...


─읏!?


바, 바위처럼 무거워...! 혹시 무슨 마법인가...?


어쩌지...


아이미! 정신차려!


아이미

............


앗...나츠키...


나츠키

─읏!?


방금...!


내 목소리, 들려? 제발, 대답해...! 아이밋!


나츠키

「그 후에는, 반응이 없어서...

혼자서 어쩌면 좋을지 몰라서...

아키라한테 연락했어요...」

아키라

나츠키...! 긴급사태라고!?


나츠키

맞아! 아이미가 이상해져서...!


불렀더니 조금 반응은 했는데


또 금방 반응이 없어져서...


아키라

괜찮아, 진정해...

 

나나카네 한테도 연락했으니까 금방 와줄 거야


엄청 믿음직한 사람들이니까 분명 괜찮아, 알겠지?


나나카

...경위는 알겠습니다


나츠키 양은 계속해서 불러 주세요


나츠키

아이미를...?


나나카


반응을 했다는 것은 다소라도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나츠키

아,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계속 부를게요!

아키라

...이거 마녀의 짓은 아니지?


나나카

...현 상태에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만


이 카미하마에서 최근, 마녀와는 다른 존재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마녀 이외의 무언가가 엮여있을 가능성을 고려해두어야겠지요


아키라

그리고...

스즈네

..........


나나카

............


-회상

스즈네

역시...


정답이었던 모양이네...


나나카

예,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나카

어떤 상황이죠?


코코로

...저 사람에게 습격 당했어요


나나카

마법소녀를 노리는 마법소녀...아마노 스즈네 양, 이었나요...


..........아니


일반인도 휘말려 있으니까 지금은 사태의 수습에 전념하도록 하죠


아키라

...그래

나나카

...마녀가 아닌 "무언가"

그리고 "아마노 스즈네" ...

고려할 요소가 많군요...

아이미

잠깐...! 사라지지 말아줘...!


츠바키 씨! 얘들아...!!


-눈을 뜨는 아이미


아이미

............


나츠키

아이미...?


아이미

...엣...?

아이미

...우으...여긴, 학교...? 어째서...?


나츠키

아이미...


아이미

나츠키...? 어라? 완전 또렷하게 보이네...


나츠키

다행이다...! 눈을 떴구나...!


나나카

혹은 "돌아왔다" ...라고 해야 할까요?


아키라

돌아왔다?


나나카

잠들어있다기 보다는


여기가 아닌 어딘가에 의식이 떠나있던 느낌이 들었기에...


추측...아니, 감의 영역에 불과하지만요...


아이미

저기...나츠키랑 같은 학교인...나나카 쨩이랑 아키라 쨩이지?


아키라

부끄러우니까 "쨩"은 빼고 이름으로 불러줘...


아이미

아, 응...


너희는 여기에 왜...?


그보다 난 츠바키 씨의 집에 있었는데...


다른 애들은...?

나나카

...그쪽에 있습니다


-여전히 잠들어있는 나머지


아이미

─읏!?


뭐야 이게!?


나츠키

방금 전까지 아이미도 저런 상태였어...


아이미

진심...?


아키라

아무리 불러도 가끔씩 밖에 반응이 없었고...


나나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아이미

.........


방금 전까지...평온한 일상 생활을 평범하게 보내고 있었어


라고 생각했어


나츠키

...생각했다? 무슨 뜻이야...?


아이미

그게 말이지...


-잠시 후


아키라

원래라면 카미하마에 있을 리 없는 마법소녀들과의 일상이라...


나츠키

하지만, 내 목소리를 듣고 위화감을 느껴서...


꽃의 향기를 의지해서


은방울꽃 같은 "꽃"을 찾아서 만졌더니...


이쪽의 목소리나 모습이 조금씩 보이게 됐단 말이구나


나나카

...일그러져 보이거나 들렸던 것들이


올바르게 "인식" 할 수 있게 됐다


...란 걸까요?


아이미

응응 그런 느낌!


나나카

그리고 츄오 학원의 정문에 있던 “꽃”을 만졌더니


아이미

...응...


???

...츠바키는 이제 없어

더는 돌아오지 않아...


...츠바키는 죽어버렸어

훨씬 예전에...

내가 어렸을 적에 죽어버렸어...


그러니까, 이젠...

여기에서 밖에 함께 있을 수 없어


아이미

츠바키 씨가 이미...돌아가셨다고 알게 됐어...


그 사실을 츠바키 씨에게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회상


아이미

츠바키 씨...저, 츠바키 씨가


이미 돌아가셨다고


그 "꽃" 을 만졌을 때 알게 됐어요...


하지만, 츠바키 씨는 여기에 있고...


죽어버렸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어서...

츠바키

엣...───양!?


────일이...!?


아이미

엣...? 어라!? 츠바키 씨!?


어째서, 사라지고...!?


나나카

어쩌면, 아이미 양은...


알아서는 안 될 것을 알아버렸다...


혹은, 지적해버렸기 때문에 쫓겨났을지도 모릅니다


아키라

"미코토 츠바키" 씨라는 사람이 돌아가셨다는 사실, 말이지...


아이미

그렇구나...


하지만 모두가 정말 사라져버린 거가 아니라 다행이야...


-잠들어 있는 사람들


아이미

아아, 그렇구나...


나츠키

왜 그래?


아이미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이 똑같은 애들 밖에 없다 싶어서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잡혀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구나...


나나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엑스트라 역할일까요...


아이미

...어라? 츠바키 씨는...?


나츠키

없어?


아이미

...안 보여


나나카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면 없는 것이 어떤 의미에선 당연하지 않은지...


아이미

그럼, 그 츠바키 씨는 환각이야...?


혹시 유령!?


나나카

............

나나카

혹은...과거에서 온 본인...


아이미

에...?

나츠키

과거에서 온 본인...?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일이 복잡하게 흘러가네...?


나나카

혹은...과거에서 온 본인...


아이미

에...?

  

무슨 뜻이야...?


나나카

이 자리는 지금 마녀의 결계와 같은 강한 마력을 띠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떤 종류의 마법을 통해 과거의 시대에서


본인의 의식만이 그 공간에 흘러 들어왔을지도 모릅니다...


아키라

육체는 과거에 놔둔 그대로 의식만이 현재로 왔단 말이야?


나나카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미

어째서 그렇게 생각해?


나나카

아이미 양은...


???

...츠바키는 이제 없어

더는 돌아오지 않아...


...츠바키는 죽어버렸어

훨씬 예전에...

내가 어렸을 적에 죽어버렸어...


그러니까, 이젠...

여기에서 밖에 함께 있을 수 없어


나나카

...라는 누군가의 생각을 "인식" 해서


츠바키 씨의 "죽음"을 알게 된 것이죠?


아이미

...응


나나카

"꽃"에 닿아서 인식하게 된 것이 이 사건과 무관계 하다고 볼 순 없겠죠


즉, 그 생각을 품은 누군가가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서있을 것입니다


그리고...그 누군가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죠?


아이미

...아, 그렇구나

아이미

그 사람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진짜 츠바키 씨"...


나나카

...네, 진짜...생전의 미코토 츠바키 씨입니다


아직 추측의 영역에 불과합니다만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아키라

있잖아...이거 다른 사람들도 "츠바키 씨의 죽음"을 지적하면


돌아올 수 있는 거 아니야...?


나나카

가능성은 높습니다만


그 방법으로는 모두 살려내긴 어렵겠죠...


나츠키

저쪽의 사람들과 의사 소통할 순 없을까...?


아이미

이렇게 회의하는 목소리 같은 것도 들렸으니까


이쪽이 현실이라고 눈치채준다면 어쩌면...?


나츠키

아, 계속 불렀더니 아이미는 반응했었어


아이미

좋아! 한번 불러볼게!

아이미

어─이! 들려!? 코코로, 마사라─!!


-잠들어 있는 두 사람


아이미

...뭐, 그렇게 쉽게는 안 풀리겠지...


.........


으─응...어떻게든 얘네랑 얘기할 수 있다면...

코코로

...아이미, 거기 있어?


마사라

무사하구나...?


아이미

..........


...대박! 대답해줬어...!

마사라

...그 쪽의 사정은 알았어


코코로

앞으로 가야만 하는 곳도 말이야...


마사라

의식하면 그쪽을 "인식"할 수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다면 알려줘...


코코로

이쪽도 알아낸 사실은 금방 전달할게

아이미

응...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 조심해...


그리고, 카카리 쨩이랑 스즈네 쨩을 부탁해...


걔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슬픈 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코코로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마사라

............


나나카

저도 한 마디 하죠


이쪽의 스즈네 양과 카가리 양 말입니다만


저희들 쪽에서 유난히 "인식" 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코코로

무슨 뜻이야...?


마사라

...아이미가 사라져버렸을 때처럼 되고 있단 뜻?


나나카

...제가 보기에는

-거의 가려져서 안 보이는 두 사람


나나카

의식하지 않는 이상은 시야에서 벗어나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아키라

...그러고 보니, 처음 보였을 때랑 비교해서


다른 애들도 점점 존재감이 연해지고 있는 것 같아...


나나카

이것도 제 추측입니다만...


너무 그쪽에 오래 있으면


현실의 인간으로부터 인식되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이미

..그렇다면 그렇게 되기 전에


나츠키가 발견해준 거는 럭키였네...


마사라

............


...충고로서 받아들여 둘게...


코코로

고마워. 그럼 나중에 보자


나나카

네, 부디 조심하시기를

마사라

............


코코로

그래도, 정말 다행이야...아이미가 무사해서...


마사라

...오히려 무사하지 않은 쪽은 우리인 모양이야


코코로

아하하...그랬었지...


말려든 사람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결해야지!


마사라

...너답네


코코로

마사라도 이대로 있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잖아?


마사라

...그래


...츠바키 씨가 살고 있는 맨션으로 서두르자


코코로

그래...스즈네와 카가리를 만나야 해...


마사라

..............


서두르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몰라


코코로

...무슨 뜻이야?


마사라

그 두 사람이 적으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뜻

마사라

...아이미, 무사했구나.

그래...


이번 화 포인트. 일반인만 안 말려들었다면 이 기회에 스즈네 어떻게 해버리려고 했던 나나카

말로는 코코로가 불안해 하니까 열심히였다고는 하지만 아이미가 무사한 걸 알고는 웃는 마사라


츠바키가 과거에서 온 본인인건 1화에서 마츠리가 아직도 눈이 안 보인다고 생각한 부분에서 충분히 예측 가능했지

형편에 맞춰서 만들어진 가짜면 굳이 과거 시점의 기준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