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미

줄줄이 나타나서는...! 정말─! 끝이 없네!


나나카

마지막 발버둥인 만큼


저쪽의 분들이 힘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키라

체면 따지고 있을 수 없게 됐단 거지?


나나카

네, 오히려 저항을 멈춘다면


저쪽 분들이 넘어가버렸다는 뜻...


메이유이

아이러니 하게도 나쁘지 않은 상황인 거네


카코

과, 과연...


나츠키

고ㆍ파이트ㆍ윈! 한 번 더 힘내자─!!


-번쩍

아이미

...우으...방금, 뭐야...?


나츠키

적이...사라졌어...!


아이미

다른 애들은...!?

스즈네

.............여기는...? 


마츠리

...엣? 여기 , 어디야? 빌딩 옥상에 있는 운동장...?


마사라

츄오 학원의 교정...


코코로

...돌아온, 모양이네

아이미

얘들아...


다행이다! 눈을 떴어...!


마사라

자, 잠깐...


코코로

아하하, 이제 괜찮아


나나카

다른 분들도 무사한 모양입니다


아키라

다행이다!


메이유이

이제 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뒷수습이 필요한카?


카코

그렇, 겠네요...


나나카

...메이유이 양의 마법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겠군요


우선은 지켜보도록 하죠


나츠키

하나부터 열까지 죄송해요...


나나카

신경 쓰지 마시길. 곤란할 때는 서로 돕는 법, 이랍니다

마츠리

...스즈네 쨩


스즈네

그래...


-번쩍, 번쩍


마츠리

어라...?


엄청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


스즈네

..........


-회상

츠바키

그래도, 꺾이지 말아줘요


스즈네

...왠지 가슴 언저리가 따뜻한 기분이 들어...


마츠리

...응, 마츠리도...


<몇 년 전>

스즈네

츠바키...! 정신차려! 츠바키


츠바키

..........우...

츠바키

스즈네...?


스즈네

츠바키...! 다행이다...


갑자기 쓰러져서 눈을 뜨지 않으니까...어떡해야 할지 몰라서...


츠바키

...쓰러졌어...?


(...그렇군요. 뭔가 큰일이 벌어져서...)


(..........생각이 안나)


스즈네

츠바키? 어디 아파?


-회상


츠바키

(울 것 같은 목소리가 필사적으로 날 부르고 있어...)


(...아아, 저를 계속 불러준 사람은...)


스즈네

츠바키...?


츠바키

아뇨, 이제 괜찮아요

스즈네

와앗! 왜 그래?


츠바키

사랑해요, 스즈네


스즈네

에에...! 갑자기 왜 그래?


츠바키

생각만이 아니라


전해야 할 때는 제대로 전해야겠다고 생각해서요...


(...이 아이에게도 그 아이들에게도...)


언제 어느 때라도 소중히 여기고 있답니다

츠바키

...부디 강하게 살고

멋진 미래를 손에 넣어주세요

저의 소중한 아이들...

마츠리

하아~...도착했다! 호오즈키 시!


스즈네

...왠지 오랜만인 기분이 들어


마츠리

마츠리도!


스즈네

그럼, 난 이쪽이니까


마츠리

응! 또 학교에서 보자!


마츠리

..............


아리사의 목소리

마츠리!

마츠리

에! 셋 다 무슨 일이야?


아리사

무슨 일이야 가 아니잖아!


하루카

연락이 안 닿으니까 걱정하고 있었어


치사토

아리사가 계속 안절부절 못 해서 얼마나 큰일이었는지 알아


아리사

치사토도 연락이 안 된다면서 계속 핸드폰 붙들고 있었으면서!


하루카

무사히 발견됐으니까 싸우지마

마츠리

....마츠리 행방불명이었던 거야?


하루카

그래


아이미 양한테서


"카미하마에서 돌아간 참이다" 고 연락을 받고 마중 나온 참이야


마츠리

그랬구나...걱정 끼쳐서 미안해...


치사토

누가 아니래. 무사해서 다행이야


마츠리

아, 그렇지!


아이미 쨩네한테도 "무사히 도착했다"고 연락해야지


-카미하마

아키라

마츠리 쨩네는 무사히 호오즈키 시에 도착했대


나나카

...그렇습니까


..........


메이유이

어떻게 생각하는 거네?


나나카

..."아마노 스즈네" 말입니까


메이유이

말고 뭘 물어보겠냐 해


카코

저기...전에 카미하마에 왔을 때는


마법소녀를 죽이려고 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오늘 만난 스즈네 씨는 그런 느낌이...


아키라

...얼핏 평범한 마법소녀로 보이니까...


메이유이

하지만, 우리들을 봐도 놀라지 않았던 거네


일반적으로...죽였을 터인 상대가 눈 앞에 있으면 반응을 한다 해


아키라

..........


나나카

이번 사건으로 기억이 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키라

무슨 뜻이야...?


나나카

환각 속에서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영향이 있는 걸지도 모르죠


메이유이

"행하게" 살고 있었을 때는 마법소녀를 죽이지 않았다


...그게 현실에도 이어졌다는 말인카?


나나카


가설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아키라

............


카코

............

나나카

...진위가 어찌됐든 그녀는 카미하마를 떠났습니다


상대가 행동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면야


이쪽에서 손을 댈 이유는 없습니다...


주의해둘 필요는 있습니다만...


아키라

...그렇구나

카가리

............

나나카

이걸로 종막

...이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솔직히 나머지 호오즈키 멤버들은 하도 안 나와서 이미 다 죽은 다음인가 했는데, 스즈네 본편 시점 이야기는 시작도 안 했던 거였음.

나나카가 대놓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 라고 언급하고 카가리 의미심장하게 비춰주면서 끝났으니 다음 이벤트도 카미하마 배경으로 일어날듯.

그래도 호오즈키 조 다 살아있고, 후속 이벤트에서 생존 가능성 있는  해피 엔딩이니까 좋지 않음?









카가리

............


...하아, 아─무도 없으니까 조용하구나아...


...후후훗..아하하하핫...!

카가리

내가 츠바키랑 스즈네 쨩과 함께

가족 놀이라니...


웃음이 다 나오네


게다가...

뭔지도 모를 "무언가"에게 조종당한 내가 마법으로

자신의 기억도 포함해서

모두의 기억을 조작한 탓이라니...!


카가리

뭐어 "행복" 하기는 했을지도?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말이야


-회상

아이미

「어째서

츠바키 씨가 사라지는 거야?

다른 애들도...!」 


「이미 죽어버렸다고...

내가 말했으니까...?」


카가리

그걸로 눈이 떠져버렸지이...


나를 위한 환각이면서


그렇게나 빨리 기억이 돌아와버리다니 말이야...


...후후훗, 그건 그렇고 모두 단순하다니까아


기억이 돌아온 다음에는 전부 연기였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 했고 말이지이...

카가리

모처럼

츠바키도 스즈네 쨩도 있으니까...


츠바키에게 자신의 원수를

스스로 갚게 해주려고 했는데...


마츠리가 방해했어...


-회상


츠바키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카가리

『...또 두고 가는 거야?』


츠바키

─읏!?


-공격이 빗나가버린다


???

..........


츠바키

...아...

카가리

(츠바키...나를 버리지 않았던 거구나)


카가리

츠바키를 붙잡을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또 마츠리가 방해했어!!


카가리

있지, 츠바키...


-회상

츠바키

카가리


사랑해요


카가리를 진심으로 소중하다고 여기고 있어요


카가리

어째서...좀 더 빨리...말해주지 않았어...


카가리

정말로... 

어째서 좀 더 빨리

말해주지 않았던 걸까아...?


이젠,있지...


늦었단 말이야...


『사랑해』도 『안녕히』도

『미안해』도...!


이제는 안돼


죽어버리고난 다음엔 늦었단 말이야

카가리

아하하하하핫!


안 된다니까, 츠바키. 사랑해 만 가지고는 부족해...

카가리

나 "만을" 골라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오...!!


아─아...


이제, 늦었어...


...........


...후후훗...


스즈네 쨩의 기억이 돌아올 날이 기대되네에...


사랑하는 츠바키랑 같은 마법을 사용하는 이유


떠올려버리면 어떤 표정을 할까...?


아하하핫...! 기다려줘, 스즈네 쨩


큐베한테 소원을 빌었던 그대로 잔뜩 괴롭힌 다음


츠바키랑 마찬가지로 마녀로 만들어줄 테니까아...

카가리

그리고 마법소녀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는 식으로 잘 풀릴 리가 없잖아

이제 돌이킬 수 없으니까

언제나 그 애는 소중한 것을 빼앗아가

언제나 그 애는 중요한 순간을 방해해

언제나 그 사람은 나를 골라주지 않아...!

한번 생겨버린 증오는 소녀의 마음을 좀먹고, 광기로 내달리게 한다



악당한테 해피 엔딩이 어디있어. 프블 세탁하고 아군되는 소리하네 ㅋㅋㅋ 내년 이벤트 4탄에서 카가리 실장이나 기다려야지.

똑같이 외전 이벤트인데 주객전도해서 마기레코 주인공 닦아주다 끝난 타루토랑 달리

스즈네 본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내용을 공식에서 보여줘서 좋았다.

외전 이벤이면 외번 애들 주인공으로 세워야지, 왜 마기레코 애들을 주인공으로 세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