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카

도와줘서 고마워


그런데...누구니?


나츠키

아! 자기소개도 안 하고 죄송해요


저는 우츠호 나츠키


카미하마 마기아 유니온의 마법소녀에요!


시즈카

유니온의...


나츠키

네! 토키메 시즈카 씨죠?


시즈카

맞는데...어떻게 알고 있는 거니?


나츠키

이로하 씨한테서...

이로하

「토키메 일족의 모두랑

힘을 합치게 됐으니까

곤란한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줘」


나츠키

...라고 유니온 전체에 연락이 돌았거든요


도시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곤란해 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시즈카

타마키 양...


나츠키

그 때 시즈카 씨 일행의 사진도 보내줬으니까


쓸데없는 짓인가 했는데 아무래도 곤란해 보이셔서요


시즈카

아니, 도움이 됐어. 고마워


나츠키

아뇨아뇨! 곤란할 때는 서로 돕는 거죠!


혹시 가고 싶으신 곳이 있다면 안내해드릴까요?


시즈카

그건, 고맙지만...


나츠키

지만?


시즈카

그게 있지...

나츠키

과연...카미하마에 올 동료를 위한 맵을


시즈카

하지만 가게가 잔뜩 있어서


어떻게 정리하면 될지 알 수 없게 된 바람에...


나츠키

제 추천이라도 좋다면 소개해드릴까요?


시즈카

엣...


나츠키

스이토쿠 상점가는 어렸을 때부터 다녔으니까


생활에 필요한 만큼의 소개는 할 수 있을 거에요!


시즈카

...괜찮겠어? 시간 꽤 걸릴 텐데?


나츠키

네! 오늘은 부활동도 없으니까요


시즈카

고마워!


그럼, 우츠호 양이라 불러도 될까?


나츠키

괜찮다면 나츠키라고 불러주세요


시즈카

그럼 나츠키 양. 나도 시즈카면 돼


나츠키

네, 잘 부탁 드려요! 시즈카 씨!

나츠키

생선이라면 여기가 추천이에요!


시즈카

어디...뽀, 뽀와...?


나츠키

포와송 마르시에 에요


시즈카

우으, 귀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 외우기 힘들어...


나츠키

그럼, 만약 장소를 알 수 없게 됐을 땐 상점가 사람들한테


"우오타 씨네 가게에 가고 싶어요" 라고 말하세요


시즈카

우오타 씨...? 주인분 성함이야?


나츠키

네, 가게 이름도 얼마 전까지는 "우오타 어시장" 이었으니까


상점가 사람들한텐 그렇게 말해주는 편이 더 익숙할 거에요!


시즈카

과연...적어둘게


나츠키

잡화는 이 가게에 대략 갖춰져 있어요


아, 야채는 이 옆 가게가 좋고요


시즈카

역시 그 지역 사람이 자세하구나


학교도 산쿄원이라 했던가. 여기서 가까웠지?


나츠키

바로 근처에 있어요. 보고 가실래요?


시즈카

그래, 이쪽의 학교에 다닐 애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시즈카

학교란 이렇게 크구나...


나츠키

많은 애들이 다니니까요


시즈카

여기도 매뿌에 기입해둬야겠어


시즈카

그러고 보니, 물물교환은 안 하지?


나츠키

물물교환...안, 하죠


시즈카 씨네 고향에선 지금도 하나요?


시즈카

얼마 전까지는 집락의 사람들이 밖에 나갈 일은 거의 없었거든


집락 밖에서 물건을 조달하는 것은 집락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있었어


그래서 그 사람들이 가지고 돌아온 것을


집락의 모두가 나누거나 필요에 따라서 교환하거나 했지


나츠키

헤에~ 그렇다면 쇼핑도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겠네요...


시즈카

그래, 하지만 이 상점가. 난 좋아해


모두 친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니까


분명 분가의 아이들도 지내기 편할 거야


나츠키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쁘네요!


아, 정육점 도착했어요!


시즈카

어디...식료품 관련은 괜찮고, 잡화도 괜찮고...


매뿌도 꽤나 충실해졌네


나츠키

나머진 옷인가요?


시즈카

그래...어디가 좋을까?


나츠키

으─응...상점가에서는 조금 힘들겠네요


시즈카

의류를 취급하는 가게가 없는 거야?


나츠키

아뇨, 있는데요 젊은 애들한테 어울리진 않아서


옷을 산다면 다들 쇼핑몰에 가거든요


시즈카

쇼핑모루...


...아아. 그 가게가 잔뜩 붙어있는...


안내 부탁할 수 있을까?


나츠키

네! 맡겨주세요!

시즈카

사카에의 쇼핑모루도 그랬지만 이쪽도 점포의 수가 엄청나네...


나츠키

팜플렛도 있어요!


이걸 보고 가고 싶은 곳을 정해보죠!


시즈카

팜뿌레또...


헤에, 이미 매뿌가 만들어져 있구나


나츠키

그치만 써있는 거는 가게의 이름이랑 위치 정도에요


어떤 계통의 가게인지 추가로 써두는 편이 친절하겠죠!


시즈카

계통...?


나츠키

귀여운 계열이나, 스포츠 계열이나, 갸루 계열이나...


가게에 따라서 취급하는 계열이 다르거든요!


시즈카

그렇구나


그럼 둘러보도록 할까


나츠키

네! 2층부터 가볼까요


시즈카

그래


(나츠키 양을 따라서 움직이는 계단을 타면 되는 거지)


............


........................


(...어쩌지)


(간단해 보였는데 막상 타려니까 모르겠어)

여성

저기...안 타세요?


시즈카

아, 에...죄송합니다. 먼저 타세요...


여자아이

언니, 못 타는 거야?


시즈카

그, 그게...그래


여자아이

나도 못 타는데 있지


마마한테 손을 잡아달라고 하고 "하나 둘" 하면 탈 수 있어!


시즈카

그렇구나...


(하지만 모르는 사람한테 해달라고 할 순 없고...)

나츠키

시즈카 씨...!


시즈카

나츠키 양...! 돌아와줬구나


미안한데 손을 잡고 "하나 둘" 해줘...!


나츠키

손을 잡고서 "하나 둘" ?

시즈카

고마워. 덕분에 무사히 위에 올라왔어


여자아이

아니야. 잘 됐네, 언니!


시즈카

나츠키 양한테도 폐를 끼쳤네


나츠키

아뇨아요, 처음에는 다 그런 거에요


시즈카

팜뿌레또에 에스카레이타에 탈 때는


익숙한 사람한테 손을 잡고 "하나 둘" 해달라고 써둬야겠어


나츠키

아하하...

점원

지금 트렌드라면 스트라이프가 말이죠~


시즈카

토, 토렌도...?


점원

손님은 스타일도 좋으니까 타이트한 것도 어울릴 거에요


아! 그래도 이쪽의 원피스도 어울리겠네요!


파스텔 컬러도 유행하니까 커다란 액세서리랑 합쳐서...


자! 괜찮지 않나요?


시즈카

아, 네...


-텔레파시 


시즈카

어, 어쩌지...점점 옷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게다가, 뭐라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전부 사야만 하는 거야?


나츠키

그렇진 않아요


어디까지나 어드바이스...조언을 해줄 뿐이니까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사는 걸로 충분해요!


시즈카

그, 그렇구나...그것도 써두도록 하자...


그, 그러면...


점원

아, 그렇지!


심플한 흰색 탑에 빨강 플레어


이것도 분명 어울릴 거에요!


시즈카

또, 또 늘어났어...!

시즈카

........하아...이걸로 한 바퀴 돌아봤네...


나츠키

팜플렛에 잔뜩 써뒀네요


시즈카

...........


...너무 내 취향에 기울지 않았을까?


나츠키

확실히 귀여운 계열이나 언니 계열이


많이 쓰기는 하셨죠


시즈카

새 팜뿌레또를 받아서


취향이 드러나지 않도록 다시 써야겠어...


나츠키

지친 것 같은데 잠깐 쉬실래요?


시즈카

...그래. 조금 조용한 곳으로 가고 싶어


나츠키

딱 좋은 곳이 있어요


가면서 간식도 사서 가요!




그때도 지금도 드는 생각은 하나 뿐임.

무슨 특훈이야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