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모임 안내】

이번에 다 같이 초코 교환하면서

나날의 감사를 서로에게 하는 모임을 가지고자 합니다♪


집합 장소는 쿠미가 일하는 메이드 카페!

준비물은 초코와 모두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

그리고, 기합이 들어간 옷을 입고 와!

기다리고 있을게♪

히나노

라는 메시지를 보고서


일단 초코를 준비해왔다만...


아야카의 목소리

나도─!


히나노

...이게 뭐 하자는 거냐? 코스프레 대회라도 시작한 거냐?

히나노

...한 명 맹렬하게 태클을 걸어야 할 녀석이 있다만...


어째서 그것이 「기합이 들어간 옷」인가


한 명씩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냐?

기합을 넣고 특종 거리를 잡으러 갈 때도


신문을 만들 때도 언제나 이 옷이니까


기합이 들어간 옷이라고 한다면 미도리 씨는 이거지


히나노

뭐, 하고 싶은 말은 알겠다

이쿠미

쿠미라고 하면 메이드 씨니까


역시 큥큥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큥큥한 옷을 입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히나노

...너, 그거 때문에 집합 장소 여기로 했지?


이쿠미

에헤헷

만년 벚꽃의 소문

│사실은 전투 폼이나 수영복이 조건에 맞는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로랑 우이가 말렸어│


│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 이걸로 됐다며│


│네무랑 토우카도 말했어│


│그러니까 이걸로 했어│


히나노

말려줘서 정말 다행이구나, 사쿠라코...

시즈쿠

기합이 들어간 옷...


일단 한껏 차려입을 셈으로...


하지만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히나노

괜찮다, 시즈쿠는 아무런 문제 없으니까


문제는 너다! 아야카!

아야카

에에에!?


히나노

에에엣!? 이라니 그건 이쪽이 할 말이다!


너 그 옷 입고 여기까지 왔냐!?


아야카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싶었으니까


시즈쿠 쨩의 마법으로 스리슬쩍 오려고 했는데


시즈쿠 쨩네 집에 갔더니 엇갈린 모양이라서


시즈쿠

사람을 편리하게 써먹으려고 하니까...


히나노

즉, 그 옷으로 바깥을 걸어 다녔단 말이군...


아야카

그랬더니 사쿠라코 쨩이 보여서


그러고 보니 오늘 멤버에 있었지 싶어서


같이 왔어! 그치, 사쿠라코 쨩!


만년 벚꽃의 소문

│응, 아야카에 대해선 모두에게 들었으니까│


│그래도, 같이 걸어왔더니 엄청 주목 받았어│


히나노

그야 당연히 그렇겠지!


...그래서다. 왜 그 옷으로 했냐?


아야카

응? 그야 기합이 들어간 옷이잖아?


그렇다면!


가장 웃음을 잡을 수 있는 옷!


히나노

그게 아냐!


아야카

그게 아닌 거야!?


그래도 뭐 괜찮지 않아?


각자의 기합을 볼 수 있어서 미도리 씨는 재미있다고 보는데


이쿠미

응응♪


게다가 히나노 씨도 엄청 귀여운 옷 입고 와줬고


시즈쿠

응, 잘 어울려


만년 벚꽃의 소문

│항상 그 옷으로 있는 편이 좋겠어│


확실히 히나노 씨 잘 어울리네


히나노

그런 식으로 솔직하게 칭찬하면


뭔가 평소랑 다르니까 반응하기 곤란하다만...


이쿠미

그러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코 교환 타임~!


초코랑 함께 모두에게 보내는 한 마디 덧붙여줘♪


우선은 사쿠라코 쨩부터!

만년 벚꽃의 소문

│발렌타인에 미카즈키 장의 모두에게 │


│만들었던 초코를 줬더니 기뻐해줬어│


│감사를 전하는 것이 스스로도 기뻐진다고 알게 됐어│


│그러니까 그걸 알려줘서 고마워│


│나날의 감사는, 지금 얘기하면 길어지니까│


│또 생각났을 때 말할게│

히나노

그럼 다음은 내가 주는 초코다


아야카

우와! 레벨 높아!


히나노

흐흐흥, 과자 만들기는 화학반응이니까 말이다


나의 전문분야다


그, 뭐냐...항상 고맙다


이래저래 너희들에게는 도움 받은 일도 많으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하마

이쿠미

그럼 다음은 쿠미가 모두에게 주는 애정이 듬뿍 담긴 초코야!


...나 있잖아, 너희랑 함께 있으면 항상 즐거워서


자연스럽게 큥큥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돼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응? 안 넘어져?


이쿠미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아하하, 미안해 미안해

그럼, 다음은 미도리 씨가 주는 거야


뭐, 마키노 쨩하고 겹쳐버렸지만 말이지


미도리 씨도 최근 즐겁거든


현상한 사진을 보면서 생각해. 미소를 찍은 것이 많구나 라고


그러니까 고마워. 자, 그럼 다음 호즈미 쨩


시즈쿠

엣, 앗, 그러니까...


평소에는 그,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시즈쿠

나도 모두랑 있으면 정말 즐거워...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기분이 들어서...


모두랑 있으면 자신을...어떻게든, 조금이지만


...좋아하게 될 수 있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러니까, 그게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이쿠미

우우~ 이쪽이 할 말이야~


에, 왜 마키노 쨩이 울려고 하는 거야


만년 벚꽃의 소문

│료, 이게 컨셉을 잡는 다는 거야?│


이쿠미

아니라니까~!


정말 료 쨩이 이상한 지식 주입하니까!


그게 아니라 있지...


뭔가, 자식의 성장을 지켜본 기분이 됐어...


아야카

우아아아앙, 동감이야~


히나노

...사랑 받고 있구나, 시즈쿠


시즈쿠

아야카한테 자식취급 받는 거는...조금 어처구니 없네


아야카

네 그럼 다음은 내 차례─!


히나노

기분 전환 빠르구만...

아야카

그러니까, 초코는 쪼꼬만하게 넣었지만...


히나노

.........알기 쉬워서 좋았다!


아야카

...에헷! 시즈쿠 쨩이랑 만들었어~


이쿠미

에! 시즈쿠 쨩 또 만들었어?


시즈쿠

어제, 아직 안 만들었다면서 갑자기 쳐들어와서 같이...


아야카

그래도 항상 고마워! 즐거웠어!


시즈쿠

...응


아야카

모두도 항상 내 개그에 웃어주고


...?


아야카

이런 나랑 사이 좋게 지내줘서 고마워!


사쿠라코 쨩은 앞으로 잘 부탁해!


만년 벚꽃의 소문

│응, 잘 부탁해. 아야카│


아야카

그리고 있지, 시즈쿠 쨩


항상 시끄럽고 오지랖 부려서 미안해


항상 함께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시즈쿠

엣...


(확실히, 시끄럽지 않은 적이 없지만...)


(정말 싫다면, 함께 있거나 하지 않아...)


아야카

자, 모처럼이니까 다 같이 사진 찍자!


히나노

뭐, 이런 카오스한 차림으로 모일 일은 그렇게 없을 테니까


그럼 미도리 씨가 찍을게


이쿠미

아─, 안돼─! 료 쨩도 같이 찍혀야지!


만년 벚꽃의 소문

│료의 사진 적은 거 좋지 않아│


히나노

그리고 너와 사쿠라코가 찍히는 것으로 아야카의 위험함이 줄어든다


아야카

위험하지 않은걸!


하하, 알았어


이쿠미

「자아

모두 쿠미에게 모여~」

응, 호즈미 쨩. 그래서는 짤릴 거야


좀 더 이쪽으로 와

시즈쿠

와왓...


이쿠미

「그럼 찍을게~」


「자 치즈!」


찰칵


시즈쿠

어라...나, 뭘 하고 있었더라...

시즈쿠

병원...? 어두워...지금 몇 시지


...핸드폰



시즈쿠

아...바탕화면...발렌타인 때 사진...

시즈쿠

.........료, 씨...


시즈쿠

그렇구나, 이제 그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


간호사

어머, 호즈미 씨. 정신을 차리셨군요


시즈쿠

저기, 저는...


간호사

공원에 쓰러져있던 것을 옮겨왔습니다


시즈쿠

엣...


나, 쓰러졌구나...


(기억이 없어...)


(분명 료 씨의 일...엄청 쇼크라서...그래서...)


(가게를 뛰쳐나와서...)


간호사

친구분이 구급차를 불러줬거든요


도중까지는 같이 있었지만


당신이 일어나기 전 돌아가버려서...


간호사

「내가 있어도 시끄럽고 오지랖일 뿐이라고

분명 화나게 만들 뿐이니까

...라며」


시즈쿠

─읏!?


-회상


아야카

그리고 있지, 시즈쿠 쨩


항상 시끄럽고 오지랖 부려서 미안해


시즈쿠

그렇지, 않아


확실히 시끄럽고, 오지랖 부리는 일 많고

내 마법을 편리하게 써먹으려고 들고

행동은 항상 갑작스러운데다가

내 페이스 따위 상관도 안 하고


하지만...

시끄러울 정도로 활기차고

내가 고민할 틈도 주지 않을 스피드로

휘둘러 줘서...


...아마도 그것이, 나에게 구원이 되기도 했어


그런 아야카가 있었기에...

모두가 있었기에

나는 계속 나로 있을 수 있는 거였는데...


...어떡하면 전할 수 있을까

어떡하면 전해지는 걸까...


-회상

하지만, 뭐 그렇지. 평소에는 조금 쑥스럽지만


확실히 이렇게 이유가 있다면야 평소의 감사를 전하기도 쉽겠지


이쿠미

그리고 있지, 초코를 넘겨줄 때는 그 밖에도 중요한 것이 있어


시즈쿠

중요한 것...?


이쿠미

그건 기합을 넣은 옷을 입고 선물하는 것!


시즈쿠

(오늘은 발렌타인이 아니지만...)


(언젠가의 옷을 입고 달콤한 초코에 마음을 담아서...)


(라니...)

시즈쿠

...후후


(아야카한테 편리하게 써먹지 말라고 말해놓고)


(...내 마법은, 이런 때를 위해 있었던 걸까)


(소등시간...지금이라면 빠져나가도 소동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시즈쿠 변신

시즈쿠

그 날, 미처 말하지 못 했던 것을 전하러 갈 테니까


...기다려줘, 아야카




진짜 미도리씨 그따구로 퇴장시킨 시나리오 쓴 새끼랑 통과 시킨 새끼 삼대가 멸해라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