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무
사나가 아이랑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직후에
이로하 언니와 사나는 소문의 기척을 감지했다...
사나
어떤 것 같아...?
네무
...후우...설마 일이 이렇게 됐을 줄이야...
토우카
실은 우리들, 짐작가는 것이 있는데...
사나
그 때...소문의 서버 보존에 실패한 실험...?
네무
응, 실은 그 직후
내 책에, 모르는 페이지가 생겨난 것을 발견했어
텍스트가 심하게 어질러져 있어서
소문의 내용은 판독할 수 없었지만 말이야
사나
그렇담...새로운 소문이 태어났단 거야...?
이로하
하지만...네무 쨩은 더 이상
새로운 소문을 만들어낼 수 없지 않아...?
츠루노
혹시, 실험에 실패한 이유와 관계가 있다던가...?
네무
...응, 사실은 그 때 걸렸던 점이 있거든
-회상
네무
뭔가...이상해...
사나
이상하다니...!
-사나 변신
사나
저기..정말로 괜찮은 거지...!?
-번쩍
사나
히야...!?
네무
그 때 내가 느낀 위화감은...
아이가 내 마력을 뺏으려고 했기 때문이었어
사나
아이 쨩이...!?
네무
행위자체는 미수로 끝났지만
실험이 실패한 것은 아마도 아이의 행동이 원흉이야
사나
그런...정말로 아이 쨩이 그런 짓을...?
만년 벚꽃의 소문
│목적은 아직 듣지 못했지만 반성은 하고 있었어│
사나
..........
네무
실험에선 책 속의 아이의 마력을 서버에 일부만을 옮길 수 있을까를
검증하려고 했지만
상정 외의 아이의 행동에 의해서
나와 아이의 마력, 그리고 사나의 마력이 서로 부딪히며
불완전한 소문이 태어났어
토우카
그 시점에서, 당장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존재였는데
불행하게도
소문은 보존용 서버에 담겨있던 내 마력을 빼앗아서
네트워크에 녹아 들어 도망쳐버린 거야
츠루노
그렇담, 폰 화면에 비쳤다는 사나를 닮은 애는...
네무
거의 확실하게, 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
소문의 외모가 사나와 닮은 것은
소문의 초기 생성과정에 있어서 사나의 마력이 뒤섞였기 때문 아닐까
사나
..........
(새로운 소문이 태어난 요인이 나에게도 있다면...)
(여자애들이 쓰러진 사건도...나 때문...이지...)
펠리시아
그럼 사나에게 『만나고 싶어』라고 했던 것도
사나에게 이끌리고 있기 때문이야?
네무
가능성은 있지만 단정은 할 수 없어...
한 번 더 불러내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미끼」가 필요하지...
사나
미끼가 되야 할 사람은...저...겠죠...
이로하
다음엔 진짜로 납치당할지도 몰라, 위험해...!
사나
하지만, 소문이 저를 찾고 있다면 미끼는 제가 아니면 안 될 거고...
불러낼 수만 있다면 소문도 쓰러트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토우카
하지만 애초에 그 소문, 폰 화면에 비쳤을 뿐이잖아?
아이랑 마찬가지로 전파의 세계에 녹아 들어있는 걸지도 모르고
실체화하지 않았다면 소문은 쓰러트릴 수 없어
게다가 한 번 더 불러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고
그만두는 편이 좋아
사나
하지만...
우이
...아, 책의 페이지를 지워서 소문을 지우면 어때?
사나
책이라면, 네무 쨩의...?
우이
응, 그거라면 사나 씨가 소문을 부를 필요도 없고
어때, 네무 쨩?
네무
소문을 창조하는데도 지우는데도 마력은 소모돼...
지금의 나에겐 어려워, 가능하면 최종수단으로 아껴두고 싶어
우이
아...미안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해서...
네무
아니, 상관 없어
소문을 지우는 수단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해볼게
야치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해산할까...
만년 벚꽃의 소문
│네무, 이제 가도 돼?│
네무
그래, 소문 들에게 바깥 세상의 일을 이야기 해줄 시간이었지
다녀오렴
만년 벚꽃의 소문
│응│
사나
...............
사나
.........
(다른 애들도 모두 말렸지만...)
(소문의 목적이 나라면...)
(내가 미끼가 되어 소문을 쓰러트려야 해...)
(...왜냐면 그 소문은)
(내가 그 실험에 입회하겠다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테니까......)
.........
후우...
(소문은...만나고 싶다는 마음에 반응해서 나타나니까...)
.........
(...아이 쨩...만나고 싶어...)
-마력 반응
사나
─읏!?
아...!
???
>사나...!
사나
히얏...!? 나, 나, 나타났다~....!
???
>아아아이, 쨔, 아앙...
사나
........아...
(역시...폰 화면에서 나오질 않아...)
(이 상태의 소문을 쓰러트리려면 어떡해야...)
???
>사나, 사나...사나...!
>나...나...를..
>만나고...싶어...?
>가자...
>같이...있자...
사나
아...!
-털썩
???
>만나고...싶어...
>누구...누구...?
>...나를, 를...
>만나고 싶어...
민트사나의 폰트 색은 안의 글자만 민트색으로 바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