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코
수영복...어쩌지...
역시 나나카 씨 일행에게
부탁해볼까
나나카
...친구분들과 바다에?
카코
네, 펠리시아 쨩이랑 아야메 쨩 이렇게 셋이서 당일치기로....
아키라
좋겠네, 추억 잔뜩 쌓고 와!
메이유이
마녀 퇴치는 잊어버리고 다녀오는 거네
카코
네, 감사합니다. 다만...
나나카
...?
카코
학교행사를 빼고는 바다나 풀장에 가본 적이 별로 없어서요...
그러니까 여러분이...제 수영복을 골라주시지 않을래요?
모두들
엣!?
나나카
여기군요
아키라
괜찮을까, 우리가 골라도...
나나카
어쩔 수 없지요
카코 양은 다른 마법소녀에게 상담해봤지만
별로 참고가 되지 않았다고 하셨으니
아키라
에밀리랑 리카 쨩에게 상담했다는 모양인데....
전부 다 너무 화려해서 안 어울렸다는 모양이고
메이유이
그건 상담한 상대가 나쁜 거네...
카코
와아...잔뜩 있네요...
아키라
그러게. 근데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나나카
아키라 양 말씀대로입니다...여기선 각자 흩어져서
카코 양에게 어울릴 것 같은 것을 찾아오면 어떻겠습니까
메이유이
찬성이다 해
카코
잘 부탁 드립니다...!
아키라
그럼 나는 이쪽 선반부터...
아키라
아, 이건 어떨까!
카코
아, 바로...감사합니다
메이유이
제일 빨라 보인다고 선수용 수영복 같은 걸 고른 것 아닌카?
아키라
나, 나를 대체 뭐라 생각하는 거야!
제대로 물놀이용이라고. 자, 어때
카코
이건....장식이 잔뜩 있네요...
거의 레이스랑 프릴만으로 이뤄진 거나 다름 없어요...
아키라
귀엽지?
카코
귀, 귀엽긴 한데요...
...제대로 소화할 자신이 없네요...
아키라
엣!?
메이유이
그런 걸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거는 중증의 공주병인 거네
나나카
...혹시, 그쪽의 수영복은 카코 양에게 입히기 보다는...
아키라 양이 입고 싶은 것 아닌지?
아키라
──윽!?
그, 그그그그 그럴 리 없잖앗!
나나카
글쎼 과연...저는 제대로 카코 양에게 어울리는 수영복을 찾아왔습니다
카코
감사합니다. 어떤 수영복인가요?
나나카
...다만, 아쉽게도 품절 때문에는 이 가게에는 이 사이즈 밖에 없어서...
하지만 주문 요청도 가능한 모양이니...
카코
그렇죠, 디자인만이라도 정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나나카
그럼...이쪽입니다. 원피스 타입으로...
카코
파랑과 흰색의 체크 무늬네요. 시원해 보이네요..........응?
나나카
알아차리셨나요? 배의 부분에는
곰돌이 일러스트가 커다란 포인트를 줬답니다
카코 양에게 어울리는 귀여운 디자인이라 봅니다!
카코
아, 저기...
아마도 이거...저보다 더 어린 애들용일 거에요...
나나카
엣!?
메이유이
나나카...
나나카
...확실히 그런 모양이군요. 이거 실례했습니다
메이유이
둘 다 글렀네, 내 수영복을 보는 거다 해
카코
메이유이 씨는 어떤 수영복을 골라 주셨나요...?
메이유이
카코는 꽃을 좋아하니까
여름의 꽃, 해바라기로 큰 포인트를 준 거네
카코
...제가 그렇게나 어린애 같은가요...
메이유이
엣!?
해바라기, 안 되는카!? 곰돌이보다는...!
아키라
모르겠다면 내가 설명해줄게
곰돌이나 해바라기가 문제가 아니라
배 부분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시점에서
유아용 수영복인 거라고
메이유이
──엣!?
그래서...
『어린애 같은가요』라고 침울해진 것인카
나나카
아무래도 저희들로선 카코 양의 도움이 될 수 없는 모양이군요
모두들
..........
카코
아아...다들 침울해지셨어.........아!
저, 이, 이게 좋아요. 이거 시착해볼게요!
모두들
엣!?
카코
...........
모두들
「오오~」
메이유이
카코, 잘 어울린다 해
카코
감사합니다!
나나카
결국, 카코 양이 스스로 정한 것이 제일 잘 어울리는군요
아키라
우리들은 필요 없었을지도
카코
엣!?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이 열심히 찾아줘서 굉장히 기뻤어요...
게다가...이 수영복을 선택한 이유는요...
여러분의 추천 요소가 조금씩 들어가이씩 때문이에요
나나카
에...?
아키라
...아! 정말이다! 프릴!
메이유이
해바라기 같은 디자인이지만, 원피스 타입에 체크 무늬인 거네
...조금이지만 도움이 된 것 같다 다행이다 해
나나카
저희가 고른 수영복도
완전히 쓸모 없지는 않았던 모양이라 안심했습니다
아키라
게다가 즐거웠고 말이야!
나나카
가끔씩 이런 식으로 즐겁게 쇼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카코
네...!
이래서야 누가 보호자인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