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카

추위를 날려버릴 쿨한 캐그!

잠깐, 거기선 핫 하게 가라고!

으─핫핫!

아야카

어랍쇼...?

미타마

어머어...?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별 일 이구나


특별한 옷이라도 사러 왔니?


(데이트 복이라거나!)


아야카

엣! 어떻게 알았어?


세이카

사실, 사부의 장래를 결정할...중요한 이벤트가 있어서...

미타마

어, 어머어...어머어머어머~...!


(역시 데이트야!)


상대는 어떤 사람인데?


아야카

상대...?


(손님들 말인가...?)


아직 모르겠지만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거는 확실해...


미타마

응...?


...아아!


(장래가 걸려 있다는 거는 데이트가 아니라...)

미타마

(분명 맞선이네)


...하지만, 그렇다면 후리소데 쪽이 좋지 않을까?


아야카

너무 호들갑이야!


미타마

그래...?


세이카

확실히...좀 지나칠지도...


미타마

(...아, 캐주얼한 맞선인 모양이네?)


아야카

너무 편해 보이지도 않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편이 좋은데...


세이카

다만...저희들끼리는 좀처럼 좋은 생각이 안 떠올라서요...


미타마

그렇담 내가 도와줘도 될까?


아야카

부디 부디!


미타마 씨의 의견도 듣고 싶으니까!

아야카

이 T셔츠 좋지 않아!?


세이카

재미있는 T셔츠...네요...


미타마

"사랑을 원해" ...?


으─으으...너무 직구야. 언어보단 태도로 매료시켜야지!


아야카

...확실히, 그럴지도


미타마

셔츠는, 조금 화려하지만 붕 뜨지 않는...이건 어때?


아야카

엣! 평범하게 귀여운 옷으로 보이는데


미타마

기운찬 모습을 어필할 수 있어서 같이 온 어른들께도 잘 먹힐 거란다?


아야카

먹힌다고...? 먹히는 의상이야..!?

아야카

짠! 어때, 어때?


미타마

아주 멋져!


이거라면 어떤 상대든 한방에 함락이야!


세이카

평소랑 다른 분위기의 사부도...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야카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 대회 힘내볼게!


미타마

엣...대회라니...?


<며칠 후...>

아야카

마리코 입니다─

아야카

아야카 입니다─


둘이 합쳐서 마리코 아야카 입니다─!


아니, 한 명이잖아!


아니아니! 이런 식으로...

아야카

하아~....

아야카

하아~....


하얀 입 김이 사라지기 전에 이동하면 두 명으로 보여!


...그럴 리는 없나! 으─핫하!


「엣...저게 대체 뭐야?」


「일부러 삑살내는 거 아닐까?」


「아아...

확실히 전부 망하고 있네...!」


「후훗...조금 귀여울지도...」


「기운도 넘치고 보고 있으니 즐겁네...」

아야카

그리하여...


귀여움과 썰렁함의 갭...? 이 먹혀서


대회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미타마

...있지...그 이벤트라는 거 혹시...만담대회?


아야카

에...응. 그거 말고 뭐라고 생각했는데?


미타마

아니야...도움이 되서 기뻐

미타마

(이 사건 자체가 꽁트처럼 돼버렸네...)


연애뇌 조정상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