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기

모든 것이 끝난 후...


본인은 동쪽의 마법소녀들을 다시금 만나러 갔다


...책임을 짓기 위해서

카나기

...정말로 미안했다


동쪽의 리더이면서도 네오 마기우스에 가버린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본인은 카미하마 시를 멸망시키려고 했다...


자네들의 가족들의 목숨까지 위험하고야 말았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것은 괴로웠겠지...미안하다...

미토

그, 그래도 결과적으로 모두 괜찮았고...


카나기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카미하마 시의 마법소녀들을 몰살키는 것도 묵인했다


미토

.........


카나기

직전에 막기야 했지만 이 건에 대해서는 알고 있겠지

레이라

...나중에 들었어요


카나기

최종수단이었다...


게다가, 본인도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만


그 작전을 승낙한 것 또한 사실이다

세이카

.............


카나기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살해당해도 상관 없다는 각오로 본인은 여기에 왔다


...허나, 제멋대로지만


이번에야 말로 올바른 수단으로 평등한 미래를 이끌기 위해서...


미래의 카미하마 시를 짊어질 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기적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렇기에 책임을 지게 해준다면


본인을 구타를 하든 무엇을 하든...

리코

엣...그, 그런 짓은...


카나기

하지만...이대로는 본인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미토

그런 소리를 하더라도...

히미카

.........


미토

히미카 쨩도 뭐라고 말 좀 해봐...!


히미카

...저는, 화내고 있다고요. 속이 타 들어 갈 정도로요

카나기

...음, 그것이 당연하다


히미카

...동생들이 배고프다면서 저한테 울며 매달렸어요


평소에는 울지 않는 그 애들이요, 죽어가는 소리로 울면서요...


우리 집은 말이죠, 원래부터 가난했지만


그럼에도, 그 애들이 굶주리는 경험은 없게 하도록


아빠도 저도 어떻게든 열심히 해왔어요

히미카

그런데, 물도 못 마시니까 점점 목소리도 말라가서...읏


이대로 죽어버리는 거 아닐까 하고 진짜로 생각했다고요...!?


카나기

..........

히미카

그래도, 카나기 씨랑 미타마 씨가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왔는가...과거 이야기를 듣고 알았어요...

히미카

저지른 짓은 진짜 지독하고, 용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녜요...

히미카

...하지만 동시에 카나기 씨의 마음도 알아버린다고요


왜냐면, 가족이 출생을 이유로 괴롭힘을 받고 다치거나 하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저라도 똑같은 짓을 했을지도 모르니까...


본노에...슬픔에 삼켜져서 모든 것을 미워할 테니까요


정의감이 강한 카나기 씨라면 특히, 용납할 수 없었을 거라고


저지른 짓은 용서할 수 없는데도, 이해해버려요...

레이라

...저희도 그래요


카미하마 시의 마법소녀들이 강한 인연으로 맺어져 있다 하더라도


프로미스트 블러드의 책략 때문에 서쪽의 마법소녀들을 의심했고...


세이카

...그만큼, 동서의 문제는 뿌리 깊고 심각했으니까요...


미토

...그래도 내가 제일 슬프게 느끼는 거는 있잖아


카나기 씨가 우리에게 아무 말도 안 해줬던 점이야

카나기

뭐...

히미카

맞아요...용서 못하는 거는, 그 부분이라고요


저희는, 같은 동쪽의 마법소녀. 같은 환경에서 살아온 동료잖아요


그런데도,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버리니까...

레이라

네...의지해주셨어도, 아무것도 못 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저희들은 슬픔을 공유할 수 있었을 거에요...

리코

역시 저희들은 믿음직스럽지 못한...가요?


카나기

그렇지 않다...허나...

히미카

변명은 됐어요


...됐으니까 거기 서서 이 꽉 깨물고 있으세요

레이라

엣, 엣, 히미카. 무슨 짓 하려고...!?


히미카

책임...필요하다면서요 지게 해드릴게요

카나기

........그래, 있는 힘껏 해다오


.............


히미카

.............

카나기

응...?


히미카

빈틈!


카나기

느옷!?

카나기

어째서 딱밤을...

히미카

좀 전에 시구레 쨩이랑 하구무 씨가 마찬가지로 찾아왔었어요


카나기

뭐...미야비 군과 아즈미 군이...!?


시구레의 목소리

...그렇게 놀랄 필요는...

카나기

...어째서 여기에...


하구무

그...이렇게 된 거는 원래 저희 때문이고...


게다가, 카나기 씨 기억하고 계세요...?


저희들이 마기우스의 날개에서 돌아왔을 때


동쪽의 모두 곁에 인사시키려고 데리고 다니셨던 거...

하구무

속죄라면서...저희한테 딱빰을...

시구레

게다가 나한테는 빈틈을 노려서 기습도 걸었고...


카나기

아...

히미카

원래대로면 시구레 쨩이 되갚아주는 거가 도리겠지만요


자기들도 잘못했다고 하길래 대신해서 해줬어요


시구레

거기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는데...


.........

시구레

결국, 그 뒤에 유니온으로부터 빠져나가 버렸고...


카나기 씨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게 됐지만


하구무

그래도...그때, 저희는 굉장히 구원 받았어요...


시구레

카나기 씨는 우리들보다 책임감도 강하니까...


분명 이번 일을 엄청 마음 아파할 것 같아서

히미카

두 사람도 엉엉 울었지만 말이죠


시구레

...읏, 그...그치만...정말로 미안하다고...생각했으니까...

시구레

몰살장치나 식음 암시나 확실히 몰랐다고는 해도


더는, 그걸 변명 삼아 도망칠 내가...아니니까...


그러니까, 미안해...카나기 씨. 말려들게 해버려서...


...짊어지게 해버려서, 죄송해요

카나기

..........

레이라

...여러분이 한 일은 분명 용서 받을 수 없어요


그래도, 저희는 그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

미토

응, 그러니까...같이 미래를 만들어 가자...!

세이카

...카나기 씨와 함께라면 힘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리코

네, 믿음직스러운 언니에요!

히미카

네, 동생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기 위해


분명, 빛도 어둠도 알고 있는 카나기 씨의 힘이 필요하다고요


간단히는 용서할 수 없어요...그럼에도...


저희는, 다시 카나기 씨와 손을 마주 잡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요


이런데도 여전히,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면서 우물쭈물 거릴 생각이세요?

카나기

..........아니

카나기

고마워, 얘들아...


미토

응...!


이걸로 일단 하나 해결이네!


레이라

뭐, 여러모로 과제는 남아있지만


세이카

...우리들 말고도...분명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테니까...

히미카

아...그렇지! 그럼 또 열자고요!


모두에게 얘기하기 위해서!


하구무

열다니 뭐를...?


시구레

아...혹시...

히미카

어서와회...말이에요!

카나기

그리고 어서와회에는 마법소녀만이 아니라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사죄할 수 있었다


애초에 학생들은 세뇌에 대한 사실을 모르니


마법소녀에 대해 밝힐 수도 없는 이상


정말로 자기만족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학생회의의 이야기를 하거나


앞으로의 카미하마 시에 대해서의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다양한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모두가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던 것은 같았으며


손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카나기

거기서 사과할 기회를 얻었기에


이렇게 학생회의의 이벤트를 열 정도로 지역의 학생들과


가가워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새삼 이 기회를 만들어준 미야비 군와 아즈미 군에게도


이런 본인을 받아들여준 학생들에게도...


본인은, 감사해야만 하겠군

미타마

그래, 그러네


카나기

...정말로 본인은 주변 인복을 받았다고 실감한다

카나기

메이드 카페의 일도 그 하나였지...


카나기

「동쪽의 마법소녀들의 일도 그러했다만

메이드 카페의 일은

이 마을의 멸망시키질 않기를 잘 했다고

그리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본인의 죄가 얼마나 깊은지

통감하게 되는 일이기도 했지」

카나기

(메이드 카페의 일도 책임을 지어야...하는데)


(뒤쪽 출입구까지 온 것은 좋지만...)


(연락에 답장도 오랫동안 하지 않았으니 들어가기 힘들군)


덜컹

선배 메이드

나기...땅...?


카나기

「거기 있던 것은, 본인이 멸망에 휘둘리는

이유 중 하나가 된 사실을 알려준

그, 메이드 선배였다」

선배 메이드

잠깐, 나기땅


카나기

음...?


선배 메이드

...있잖아, 이 가게...얼마 전부터, 협박 받고 있어...!

선배 메이드

다이토 구 사람을 고용하지 말라고 협박해온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언니는 그 협박에 굴하지 않는 상태야


아직 나기땅도 들키지 않았어...


하지만, 다른 가게는 들켜버린 곳도 있어서...


카나기

설마...그 휴업중인...! 그건 습격을 받아서...!?


선배 메이드

...........


그러니까 부탁해! 가게를 포기한다고 하지 말아줘!


하지만 출신지만은 절대로 입 밖에 담지 말아줘...!

카나기

..........아아, 당연하다. 약속하지


선배 메이드

............


...우윽...흑...

카나기

어째서 울지...


선배 메이드

그치만...


이런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 나기땅이 불쌍해서...


카나기

「아버지는 동쪽 사람이란 이유로 채용을 취소당하고

동생은 보복을 당했다...그런 뒤의 일이었기에

괜히 더, 그 사실이 본인에게 크게 다가왔다」

선배 메이드

나기따...나기땅...!

선배 메이드

으아아아아앙...미안해애애...!


카나기

에...아...


선배 메이드

내가 그런 소리를 해버렸으니까 나기땅이 없어져버렸다고


계속 계속...후회하고 있었어...우읏


연락해도 답장도 없고...무사해서 다행이야아...


카나기

...읏, 미안하다...걱정을 끼치고 말았다...


???의 목소리

얘도 참, 대체 무슨 소란이니?

카나기

아...


점장

너, 여태까지 어디서 뭘 하다가...!


...아니, 그것보다...또 만나서 다행이야


걔한테 이것저것 들었어...점장인 내가


좀 더 정신 똑바로 차렸어야 했는데...


카나기

아니...점장은 아무것도...! 본인이 그저...


점장

...........


그래, 여기에 왔다는 거는 뭔가 할 얘기가 있단 거겠네


카나기

...그래


점장

이제 곧 가게도 닫으니까 사무소에서 잠깐 기다려줄래?

선배 메이드

훌쩍...다른 애들도 걱정하고 있으니까 만나면 기뻐할 거야...!


카나기

엣, 아니...본인은...


(사과하고, 그만둔다는 사실만 전하면...)

메이드A

나기땅...!? 돌아와준 거야!?


메이드B

다들 걱정했었다고...!


카나기

...아니, 본인은...


(곤란하군...대체 말을 어떻게 꺼내면 좋을지...)


메이드B

게다가, 나기땅이 없어져서 여러모로 큰일이었으니까!


메이드A

주인님들도 말이야, 모두 만나고 싶어했어


카나기

─읏!?


메이드A

계속 쉬고 있으니까 컨디션 같은 거 신경 쓰면서


메이드B

봐봐, 편지도 이렇게 잔뜩 보냈어


카나기

...이렇게나...?


계속 쉬고 있다고 들어서 걱정되네요...

또, 가게에 와주면 좋겠어요!

그래도, 나기땅의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무리는 하지 말아요!


나기땅에겐, 항상 파워를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번엔 우리가 나기땅에게

파워를 보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닿아라~~!

나기땅이 건강해지거든

저는, 그것만으로 굉장히 행복하니까!

카나기

.........


이렇게나 많은 주인이 본인을...?

점장

그래


카나기

점장...


점장

하여튼...네가 무단결근해서 큰일이었어


라는 이야기는 이미 다른 애들에게 들었겠지

점장

그러니까...


카나기

...그래, 책임을 지고...

점장

팍팍 일해줘야겠어!


카나기

에...본인은...그만둘 생각으로...


점장

어머...그만두고 싶니...?


그렇다면 나는 억지로 말릴 순 없지만...


카나기

...그만두지...않아도 되는 것인가...?


점장

오히려, 있어주는 편이 도움이 되고, 기뻐


우리들도, 주인님들도 말이야


카나기

..........

점장

다시금, 부탁하고 싶어. 이즈미 카나기 쨩...


나기땅으로써 돌아와주겠니?


네가 좋다면...말이지만

카나기

...읏...


기꺼이...!


메이드A

좋았어─!


메이드B

나기땅 복귀 만세─!


점장

후후, 다시 잘 부탁해. 나기땅


카나기

그래...! 고맙다, 점장...!


점장

정말...언니, 잖니?


카나기

후...그랬었군, 언니

점장

어머...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랄까...좋은 표정이 됐구나


카나기

「그리고, 본인은 모두의 다정한 배려 덕분에

메이드 나기땅으로써 복귀했다」


딸랑~ 딸랑~

카나기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


손님

~~~~아!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어서 와...나기땅!


카나기

그래, 다녀왔다...주인

점장

나기땅, 대성황이네


카나기

고마운 일이지만, 그만큼 걱정을 끼쳤다는 것이겠지


점장

자, 피곤할 테니까 잠깐 쉬었다 와도 돼


카나기

음...감사한다. 금방 돌아오지

카나기

..........

와글와글...

카나기

(여기가, 본인이 있을 곳...)


(아아, 정말로 복받았군...이런 본인을 받아들여주다니)


(모두를 위해서 지금의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래...분명,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것)

점장

어머, 휴식 안 가니? 여기서 멍하니 서있고


카나기

아니...잠시 생각한 것이 있어서

카나기

...그러니 학생회의를 잘 부탁한다


...본인도, 동쪽의 사람으로써 참가하고 있다


메이드A

동쪽 출신이란 얘긴 들었지만 이런 거 하고 있었구나!


메이드B

이거, 친구들에게 알려줘도 될까?


카나기

물론...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선전해주면 고맙겠다

점장

아이참─ 나기땅도. 그런 거였구나?


카나기

미안하다...사무소에서 선전은 안 좋았나...


점장

휴식 중이고, 사무소니까 기본은 자유야


선전이라니, 여전히 착실하구나 라고 생각했을 뿐


오히려, 평소대로라 안심했어


아...그리고 가게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할 순 없지만...


내 개인적인 친구 중에 스낵바를 여는 애나


인맥이 넓은 애가 몇 명 있으니까 협력해달라고 할까?


카나기

정말인가...감사한다...!


점장

나도, 동서 문제가 슬슬 지겹던 참이거든


아아, 그리고...

점장

이제, 가게에서 출생에 대해 억지로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물론, 메이드로써의 입장상 개인정보는 지켜줬음 하지만


자신의 출생을 숨겨야 한다니 말이 안 되잖아?


카나기

언니...


점장

...자신답게 살아가렴, 나기땅


나처럼 말이야!


이 가게에선, 어른으로써 내가 너를 지켜줄게


좋을대로 하렴


카나기

...정말로 고맙다, 언니. 뭔가 오늘은 멋지군


점장

어머, 아름답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카나기

후훗

카나기

소중한 있을 곳이 사라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미타마

그래, 정말이야...


카나기

하지만, 그것을 진정한 의미로 통감한 것은


또, 다른 때였다...

카나기(음성첨부)

이 감사를, 후회를...잊어서는 안되겠지


히미카 솔직히 나올 때마다 빈곤 개그나 치고 있으니까 캐릭터가 좀 가벼워진 감이 있었는데

얘 마소스 내용도 꽤 어두운 내용이었고, 어디까지나 히미카 스스로가 희화시키고 있으니까

다들 웃으며 넘어갔을 뿐이지,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니었단 말이지

이번 기회에 그걸 다시 바로 잡아준 거는 참 잘 했다 싶음


그리고 역시 저 메이드 카페 점장은 몇 안 되는 멋진 어른이라 생각함

메이드 복 입고 다니는 취향만 어떻게 했다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