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

어둠의 미토 등장!

...이러면 너무 활발해 보이니까

좀 더 어두워 보이게...

미토

어두워서 무섭다구~!


...응, 이건 완전 틀렸네!

레이라

그거, 영원한 어둠 투어에서 담당하는 놀라게 하는 역할 연습이야?


세이카

그러니까, 어둠의 마도사...가 아니라 이름 없는 마도사였던가?


미토

그래!


어둠이지만 어둠이 아니면서 역시 어둠인 느낌이야!


세이카

그...결국 어느 쪽이야...?


레이라

아마도, 어둠에 물들었지만 완전히 물들지 않은


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 아닐까?

레이라

영원한 어둠의 세계의 주민이지만


이 이상 동료를 늘리고 싶지 않다는 설정이었으니까...


세이카

아, 그렇구나...도우미 캐릭터구나

미토

맞아...어제 카린 쨩한테 있지

카린

활발하고 귀여운 느낌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거야!


영원한 어둠의 주민이란 사실을 의식해줬음 하는 거야!

미토

라고 지적당해서


어둠의 미토를 끌어내고 싶은데


세이카

어둠의 미토...약간 어감이 좋네


미토

정말!? 어둠 같아!?

레이라

어느 쪽인가 하면 귀여운 거 같은...?


미토

쿠─웅...


우우, 마음을 다잡고...표정부터 해볼게!

미토

.............


어때? 어둠을 느꼈어?

세이카

그...화내고 있는 건가 라고 느꼈어...


레이라

진지할 때의 미토가 떠오르긴 하지만...어둠은 아닐지도


미토

그럼 다음!

미토

..........


세이카

화내고 있다기보다는 슬퍼하고 있는 편이 확실히 가까운 것 같기도...?


레이라

그래도, 이게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미토

활발함이 드러나니까?


레이라

으─응...뭐라고 할까...괜찮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세이카

아, 맞아. 스스로의 힘으로 영원한 어둠에서 빠져 나올 거 같아...!


레이라

그거야!

미토

어둠을 물리치는 미토 쨩 파워!!


...가 흘러 넘치고 있구나


세이카

그게 미토의 장점인데...


지금은 좀 담아두는 편이 좋겠네...


레이라

어둠에 사로 잡혀 있는 거니까

미토

──아!?


알았어!


레이라

응?


미토

지켜봐줘...

미토

...........

세이카

..............미토...?


미토

......................

레이라

그...괜찮아...? 갑자기 왜 그래?


미토

에헤헤...어때? 무서웠어?


레이라

무서웠냐니...갑자기 말이 없어지면 무섭지...


세이카

그것도 웃는 얼굴 그대로 대체 어디를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미토

마음을 말이야...에잇! 하고 어둠에 맡겨버렸어!

세이카

...?


미토

원래부터 어둠의 주민이니까


딱히 어둠을 표현할 필요가 업삳고 깨달았어!


세이카

그러니까...현실과 자신의 사이에 벽을 만든 느낌인가...?


레이라

앗, 자기 힘으로 어둠 속에서 돌아오지 않으려고 하는 이미지로...?


미토

그래! 텅 빈 느낌


그래도, 사실은 활발한 아이니까 웃고 있는 거야!


레이라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한 이 기분...


세이카

응, 미토가 요령을 터득했다면 그걸로 됐어


미토

하지만, 아직 멀었어!


활발한 내가 『안뇽!』 하고 튀어나오려고 하니까


좀 더 어둠에 물들어야 해...

미토

간다...

미토

............


...응, 완벽해. 어둠의 미토 완성이야!

레이라

솔직히 방금 전이랑 차이를 모르겠는데...


안정적으로 무서운 분위기를 내기 시작한 거 같기도...?


세이카

아마도 "활발한 미토"를 어둠에 물들이는 방법을


알아낸 거 아닐까...?

미토

응!


활발한 미토를 어둠에 떨어트리는 방법을 알아냈어!


이걸로 당일 준비도 완벽하네!


레이라

그럼 다행이다


세이카

우리도 응원하고 있을게




여기서 무서운 거는 미토가 결국 무슨 상상을 하면서 자기 마음을 어둠으로 물들였는지를

미토 본인만 알고 있다는 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