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달전이었나, 광고를 보고 당시 남근선망 채널에 간 적이 있다. 거기서 군대에서 나오는 HIM이라는 잡지에 사정을 해대는 군대 동기들의 공공 의식이 안타깝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나는 거기에 남자 선배한테 통수를 쳐맞아서 솔직히 남자, 특히 연장자가 좀 거리껴 진다는 의견을 버무려서 쓴 적이 있는데. 그때 모냥은 나를 '남페미'로 지칭하며 오만 욕설을 쏟아내었다. 너는 비겁한 남페미며 남자면서 남자를 부정해서 우월감을 느끼려는 새끼라고, 근데 그게 맞냐고? 절대 아니다. 

남자면서도 남자를 좀 꺼리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이 문단은 안읽어도 상관없는 괴로워서 하는 하소연에 가깝다. 그리고 씹찐따 같다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나는 남페미가 아니라는것을 까기 위해 함 풀어본다.  나는 대학교 1학년 시절 좋아하던 동아리 동기가 있어서 믿고 따랐던 동아리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는 나를 도와주겠다며 그 동기와 셋이서 마시는 술자리를 조성했는데, 그 동기가 거나하게 취했을 즈음 그는 나에게 숙취해소제를 사오라고 말했고, 나는 선배에 말에 뻗댈수도 없고(물론 지금이라면 같이 가자고 했겠지) 해서 숙취해소제를 사왔는데, 그새 그 둘이 증발해있더라. 둘다 전화도 안받고, 이게 남자를 다소 거리끼게 된 사연임.
각설하고 다시 풀어봄. 어찌보면 내 트라우마이자 아픈 부분을 버무려서 쓴 글에다가 평소 싫어하던 인간 부류인 남페미라는 소리를 들으니 어질어질 하더라, 그렇게 어찌보면 그로기가 온 상태로 쳐맞다가 모냥이 스탠스를 바꿔서 갑자기 위로해주는거 마냥 대화를 시도하더라. 뭐? 갑자기 심리상담 모드로 바뀌더라. 나도 왜 그 야매 심리상담에 말려들었는지는 몰라도, 진짜 심리적 그로기를 맞아보니 진짜 가스라이팅이 뭔지 바로 알겠더라. 그 괴상한 심리상담이 끝나고서 선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 엄한 놈 잡고 불호령을 놓더니 또 예의 심리상담모드로 변하더라. 거기서 아, 저새끼는 그냥 알은 체 하고 싶어하는 새끼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탈챈했다. 그때의 글은 어째서인지 남아있지 않지만, 이 글에 기억을 못해도 못쓴게 있었으면 있었지 구라를 박은건 없다는 것을 나는 맹세함.
 
그리고 고로시 쳐맞아서 꼴좋다 이 씹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