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도중 감상-


아야나미 "먼 주문이여"무새

반장 : 주문무새

신지 : 폐인

아스카 : 28살 먹더니 불쌍한 릴림들을 위해 노출증에 걸린 개꼴리는 미소녀


마리 레즈임?


유도탄이 하늘을 나는 전함...? 이거...


13호기 AT필드 보고 신2호기가 무서워해서 못 뚫는다더니 사도 모드 들어가서는 신2호기의 AT필드를 중화한다, 고?

13호기의 AT필드를 중화하는 거 아님?

고유명상 존나 나오니까 그냥 전체적으로 이해 안 됨


마이너스 우주 언급

: 여기서부터 왠지 마이너스 우주가 제4의 벽 너머 현실 얘기일 것 같았음

이매지너리 어쩌고

: 딱 그 느낌

어디셔널 임팩트

: 3D 아야나미와 폴리곤... 그냥 신지랑 얘네 갑자기 실사체 되더니 실제 사람 배우 나오는 장면도 넣지 왜?

-> 캐릭터가 사람 되면 너무 혐오스러우니까 그건 자제하고 엔딩롤에서 현실 풍경 넣어버림


레이 눈알 푸슛


원환의 이치 이카리 신지


28세 아스카.

급속폐사.


아야나미가 엄마 얼터 에고라서 아야나미랑 현실 오나 했는데 결국 마리랑 가노


내가 느끼기엔 스포 글 본 것만큼 교조적이거나 설교하는 느낌은 아닌데,

그냥 tva에서 안 끝내고 돈 때문에 신극장판 와서 이렇게 된 거 같긴 해


아스카는 중간중간에 제일 제정신인 대사랑 꼴림 포인트만 주고 비중도 없이 전투씬에서 괴성 지르다 사라짐




- 감상 끝 -


tva랑 신극장판

삼국지와 삼국지연의 같은 느낌

원작훼손이나 모욕보다... 그냥 다른 작품 같아서 별 생각 안 들었음.


  사실 지금 시점에선 루프물도 많이 개발 됐고.

  어디셔널 임팩트는 마마마처럼 신지가 세계개변했다 정도의 인상.

  사실 어디셔널이라는 단어도 카게로우 프로젝트 어디셔널 메모리 말고는 쓰는 거 본 적 없어서.

  결말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끝나는 건 라노벨 중에 '트집 잡을 수 없는 러브코메디'라는 게 있는데... 권마다 루프 실패=히로인 구원 실패 하고, 다음 권에선 전혀 다른 상황, 배경에서 같은 인물들이 기억 잃고 러브라인만 유지한 채로 비슷한 내용 반복하는 작품이었음. ...그냥 그거랑 같은 느낌?

  이게 우연이나 내 무식함인지, 최신 서브컬쳐 동향을 반영한 결과인지는 잘 모르겠음.


  - 마이너스 우주는 인간의 인지구조로 이해할 수 없는 장소다

  - 에바 이매지너리는 현실과 허구를 동일한 위상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인간만이 인지할 수 있는 에반게리온이다

  그 외 몇 가지 언급

  그냥 스포도 거의 다 알고 다카포 보지도 않고 세트장 연출이 어쩌고 하는 건 다 알아서,

  보는 동안 대충 이런저런 암시 모으면 이 전개도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네? 하는 식으로 보게 된 거 같음.


다만 "앞부분 내용은 전부 거짓말이었습니다"라고 쓰는 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라서.

그래서 그냥 호불호 없이 무덤덤하게 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는듯.



개인적으론 현실과 허구를 구분 하지 않는다는 언급이 인류보완계획을 한 마디로 정리하는 단서를 확실히 줬다는 느낌이라 흥미로웠음.


무한 번 윤회하면서 같은 삶을 반복하는 것도,

무한 번 리트라이 하면서 같은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사건을 마주하는 것도,

LCL이 되어서 모든 사람의 정신이 하나가 되는 것도,


결국엔 어느 것이 진짜 현실, 진짜 결말이다, 라고 말할 수 없는

현실과 허구가 같은 위상과 격을 갖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서 유이를 다시 볼 거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어차피 "현실"에선 죽었는데 뭔 소용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다만 그런 전제를 두고 있더라도,

이야기인 이상 무언가를 결말에 둘 수밖에 없고,

무수한 가능성 중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끝낼 건지는 그냥 감독 마음인데....


그래서 안노가 보여준 엔딩씬이 마음에 안 들거나 기만 당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해는 감.



사실 본인도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마리는 좀 에바라고 생각함...





결국 신극장판 요약하면


10대 이전에 엄마 죽고

아빠한테 갈굼 당하다가

14살에 엄마 같은 여자애랑 친해지고

첫사랑도 만났는데, 경멸 당하고

14년간 게이 됐다가,

28살 되서 갑자기 어디서 본인은 가슴이 크고 좋은 여자라고 가스라이팅 하는 좆경 만나서 사회인이 됐다.


이거잖아.



아스카는 너무 난이도 높은 미소녀라서 현실적으론 마리랑 이어지는 거라고?


지랄 말고 아스카만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