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사방 팔방으로 흩어져 있는 장비 긁어 모아다 결전 함대 꾸리고

기믹 같은 거나 보고 있으려니까 급 피곤하다


원래 클라이밍 같은 거 할 때 중턱에서 힘들어지면

심기일전해서 힘껏 깡다구 부리는 게 정도인 법이라


기합 넣고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내버려 뒀던 함순이들도 어쨌든 키우고 

먼가 이상해서 방치했던 5기 연구도 재개하고 

n 조금씩 퇴역시키면서 콩나물 수용하던 시절을 딛고 새 도크도 증설하고 

바보같은 대작전에 매달 임전하고 

14지까지 3별작 다 끝마치고


여태까지 애정캐 없이 몇 년 하다가 이제 와서

토사도 토닥토닥 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응애스럽네


기름만 빼면서

가끔 모이 뿌리고

신캐만 먹던 시절이 행복했던 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