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르비스 출시 전, 몬스터에 점프가 생기고 마공이 출시된 따모 당시의 일이다


여전히 인기가 많은 따모 자리를 구하기 위해 30분 넘게 채널이동을 하던 중

재미난 광경을 보게 되었다


68렙 썬콜 두 명이 '내 자리'거리면서 서로 싸우는 곳에 채널이동이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꽤 치열한 싸움을 했는지 나를 보자마자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말했는데


각자 겹사를 박아서 상대방을 쫒아내달라 얘기를 했다



한명은 사냥터를 주고 떠날테니 도와달라 그랬고

한명은 20만 메소를 줄테니 도와달라고 그랬다


서로 몇 시 몇 분에 따모 자리에 와서 무엇을 하였는 지 상당히 잘 짜여진 알리바이를 얘기하면서 본인이 정당하다 주장했을 했다

그 누구의 증언이 옳다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쌍방의 말을 들어보고 5분정도 고민한 나는




'그냥 내가 겹사 박아서 사냥터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내 자리'거리면서 2명에게 겹사를 박았다


사실 바보도 아니고 썬콜을 믿을리 없지 않은가

누구 말이 올바른지 모르는 상황에는 둘 다 패고 보는거다


결국 1vs1vs1 삼파전 따모 겹사 대전을 했다



그리고 내가 이겼다

내가 제일 늦게와서 포션이 많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