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읽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진심으로 썬콜과 프리스트라는 op직업을 놔두고 불의 의지를 이을 것인가?
 


1. 이 직업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높은 한방 데미지
2차 주력기인 파이어애로우의 계수는 120인데, 친구 썬콜의 콜드빔보다 무려 수치가 20이나 높음. 심지어 3차로 가면 익스플로전의 계수가 아이스 스트라이크보다 30이나 높기 때문에 데미지만큼은 상당히 강력한 직업임.


2) 불속성 공격
엘나스까지만 존재하는 현 시점에서는 상당히 큰 장점임. 불 약점 몹이 나오는 인기 사냥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른 타이밍에 상위 사냥터 진출이 가능함. 물론 현 최종 사냥터인 시련의 동굴의 파이어독은 불 내성이지만, 돌파 가능한 방법 역시 존재함.


3) 중독
레벨이 높아질수록 크게 다가오는 장점인데, 일정 시점부터는 몹의 체력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체력 비례 데미지를 주는 중독의 가치가 의외로 상당함. 중독의 힘 역시 이른 타이밍의 상위 사냥터 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음.

이 외에도 마법사의 공통된 장점(텔포, 매직가드, 스킬에 달린 숙련도)들도 있음.


단점


1) 답답한 2차
다른 법사들은 2차부터 광역기를 쓰는데 불독만 단일기로 한땀한땀 잡는 꼴을 보면 현타가 올 수도 있음.



2) 3차도 답답함
익플은 느린걸로 유명한 스킬임. 실제로 딜레이가 너무 길어서 스킬 사용중에 몹한테 쳐맞는건 일상이기도 함. 그나마 이건 매직부스터를 찍는다면 어느정도 해결됨.



결론 : 사실 인식에 비해 그렇게 나쁜 직업은 아님. 다른 법사들이 너무 좋을 뿐이지.




2. 세팅
현재 메이플랜드의 마법사 세팅은 올인법사와 정석법사 둘이 존재함. 간단히 설명하면 올인법사는 당장 강해지는 세팅, 정석법사는 미래를 보는 세팅이라고 봐도 될 듯함.

2차밖에 없던 시절에는 올인법사의 메리트가 꽤 컸지만, 3차와 함께 출시된 매직 부스터의 존재로 인해 한손검인 노란색 우산을 사용하는 올인법사 세팅은 도태되고 있는게 현실임. 물론 ap초기화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갈수록 박살나는 월코 : 메소 시세를 생각하면 그냥 처음부터 정법으로 하는게 나을 확률이 높음.

정석법사 세팅 방법은 무기마다 다르지만, 불독 법사는 65제 스태프인 이블윙즈를 착용하는 것이 거의 국룰에 가깝다는 것은 알아두면 좋겠음. 물론 현재 메랜에는 익스플로전에 이블윙즈의 공속이 적용 안되는 중이지만 언제 패치해줄지도 모르기 때문에..



3. 스킬트리
1차는 공통이라 2차부터 작성하겠음.


2차
텔레포트 1 -> 파이어애로우 M -> MP이터 3 -> 메디테이션 M -> 텔레포트 M -> 포이즌브레스 M -> MP이터 M

* 불독은 2차가 죄다 단일기라 MP이터의 효율이 영 좋지 않음. 메디테이션을 일찍 찍는게 불독 특유의 이른 사냥터 진출에 아주 큰 도움이 됨.


3차
불독 3차는 사실 스킬트리가 꽤 다양함. 내가 본 것만 해도 익스플로전 선마, 앰플 선마, 미스트 일찍 찍기 등등 종류가 많은데, 다들 장점이 있음. 일단 나는 아래의 익플 선마트리를 타는 중임.

익스플로전 M -> 엘리멘탈 앰플리피케이션(앰플) 3 -> 매직부스터 11 -> 앰플 M -> 자유


* 앰플 마스터 이후로 남은 스킬은 컴포지션, 포이즌 미스트, 씰, 파셜 레지스턴스인데 불독은 매부가 있고 없고 차이가 너무 커서 사실 매부를 빠르게 마스터하는게 좋음. 나머지 공격기들은 취향 차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저곳에서 잘 쓰이는 포이즌 미스트를 빠르게 찍는걸 추천함. 컴포를 찍는다면 시련의 동굴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있기는 한데.. 이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음.


4. 사냥터(개미굴 탈출 이후)

전 직업 공통이라고 봐도 되는 개미굴 탈출 이후가 불독이 슬슬 할만해지는 시점이라고 봐도 되는데, 오르비스부터는 불 약점 몹이 사방에 깔려있기 때문임.

* 아래의 사냥터들은 글쓴이가 지금까지 거쳐온 맵들임.


35 ~ : 푸른빛의정원 1
38 ~ : 오르비스탑 1층, 눈덮인 언덕


아마 처음 볼 수 있는 불 약점 몹들일것임. 특히 파이어애로우 스킬레벨이 높아질수록 넉백뎀컷이 높기로 유명한 주니어페페 상대로 몸박을 줄일 수 있어서 좋음.


40 ~ : 산책로, 버려진 화원

네펜데스가 불 약점이라 2방컷을 상당히 이른 타이밍에 낼 수 있음. 돈 잘 벌리기로 유명한 맵이라 이상한 놈들도 많은데 최소한 산책로에서 불독에게 개기는 놈은 본 적이 없음.


50 ~ : 빙판조심
장공을 뱉는다는 소문이 있는(나는 못먹어봤음) 주니어예티가 나오는 맵인데, 이놈 역시 불약점이라 불독은 엘나스 진출 타이밍이 굉장히 빠름.


56 ~ : 와일드카고의 영역
콜드아이 확1킬이 나는 순간 상당히 괜찮아지는 사냥터임. 와일드카고 몸빵이 뒤지게 아프다는 점과 접근성이 엉망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접속하자마자 사냥할 수 있는 확률이 거의 100%에 근접하는 맵이라 조용히 사냥하고 싶다면 추천.


61 ~ : 얼음골짜기1, 차디찬 벌판(파사)
지금은 이 레벨대에 파티 구하기가 쉽지 않은 맵들인데, 아마 이 글을 보고 있을 시점이라면 생제가 풀려서 저렙파티가 상당히 활성화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씀. 얼골은 예티의 맛있는 드랍, 차벌은 굉장한 경험치량이라는 장점이 있음.


63 ~ : 늑대의영역5
잘못 본 거 아님. 불독은 60대 초중반에 늑영을 갈 수 있음. 핵심은 포이즌 브레스인데, 이 레벨대에 라이칸과 맞짱을 뜨는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이 스킬로 중독이 들어가는 순간 라이칸은 체퍼뎀을 받고 중독이 끝날때쯤 빈사상태가 되기 때문에 중독을 걸어놓고 다른 층에서 화이트팽을 때리고 라이칸에게 막타만 넣으면 라이칸이 쓰러짐. 물론 늑영5는 고레벨들에게는 기피되는 맵이지만 그 점을 노리고 저렙대에 스틸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라이칸을 파밍할 수 있음. 라이칸의 상당한 경험치량과 꾸준히 나오는 화이트팽으로 인해 경험치 자체도 의외로 괜찮은 편임.


72 ~ : 늑대의영역 4
이쯤 되면 늑영4에서도 당당하게 사냥할 수 있음. 전체적인 방식은 늑영5와 비슷하지만 익스플로전 선마를 했다면 익플 2방에 깔끔하게 청소되는 화이트팽을, 앰플 선마를 했다면 라이칸의 얼굴개그와 넉백으로 인해 덜 쳐맞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아직 78짜리 응애라서 이 이상은 더 쓸 게 없지만, 그래도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