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년 가까이 메이플 하고 있는데 이 게임이 뭘 해왔는지 궁금해서

그 동안 재획 중에 옛날에 했던 컨텐츠들을 쭉 보고 느낀 점 조금만 써 봤다.


쓰고 읽어보니 뻔한 내용도 많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니까 반박시 니말이 맞음


메이플스토리는 지금까지 기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게임 자체가 다른 RPG게임과는 너무 동떨어진 카테고리로 분류되었고.

그게 지들 특징이라고 한 우물만 판 거지.


근데 한 우물만 팔 거면 계속 파면서 피드백 받아가며 보완하고 때때로 그 안에서 리스크 감안하며 새로운 시도도 해봤어야 했어.

물론 보완이나 새로운 시도가 아예 없었다고 할 수는 없어.

작게나마 여러 시스템 개선 사항들이 보였고 실제로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으니까.

하지만 게임이 가져다주는 컨텐츠 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봐.

이건 보스 컨텐츠, 장비 아이템, 사냥 시스템 등등 이미 타커뮤나 채널에서 수 없이 언급되었던 문제고

심지어 메이플이라는 게임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 조차 아는 큰 문제점이었어

리부트사태 터지기 전에 저것들을 개선하려 하는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나는 얘네가 개선하려 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아.


얘네는 그냥 하염없이 매출 고점 방어를 위한 시도만 해왔고

그렇게 지들 딴에 해오던시행착오 중 유저 뒤통수를 수 없이 쳐댄 결과가 지금 이 꼬라지야

얘네들이 할 줄 아는 건 그것 뿐었고 현재도 그래보여


메이플이 지금 내부적으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감도 안 잡히는데, 당장 하는 꼬라지 보면 이제까지 매출 책임지던 큐브를 포기했다면 다른 판매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어 보인다.

과징금을 깎아서 타격을 줄이려는 시도도 보이고.


더 좋은 게임 만들고 신뢰를 되찾겠다는 건 그냥 말뿐인가 싶어. 

유입 없을 거 같으니 이제껏 이어오던 피방 이벤트 즉각 내리고

비수기 없앤다던 말도 지키지 못하는 꼬라지 보니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된다




이왕 시작한거 해방하고 게임 끝나는 거나 지켜볼 생각으로 버티다가 오늘 유니온 릴레이 하다 조금 현타오길래 끄적어 봄


긴 푸념 읽느라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