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이 대충 2년전? 내 기억상 블랙 끝나고 부터는 이벤트가 테라버닝에 보상이 거의 몰빵되다시피하고 서버도 버닝섭이 분리되서, 진짜 이벤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사실상 신규 캐릭 육성이 강제됐음. 그게 아니면 그냥 평소의 일상, 평소의 메이플 그대로에 코인만 들어오는 그런 상황이었단 말임? 애당초 메이플은 이벤트 다운 이벤트가 없었음. 신규 캐릭터 키우고, 안해본 캐릭으로 보스를 잡는 걸로 이벤트가 변질되었던 거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번 여름 이벤트에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함.


메이플은 어느 시점부터 이벤트 설계 자체를 신규 캐릭 육성을 컨텐츠로 설계하고 그에 맞춰서 2~3년 정도가 흘렀고 어느 정도 고인 유저들은 카룻돌이 스데돌이가 4~5개는 그냥 넘어갈 정도로 시간이 흘렀단 말야. 이 유저들이 다들 쌀먹을 의도하고 이렇게 된 유저들인가? 본캐로는 이벤트다운 이벤트도 없고 지리한 사냥만 하면서 레벨은 안오르니 좀 다른 컨텐츠를 해보려고 그렇게 된 건데.


 테라버닝을 하더라도 200을 원킬 내면서 찍으려면 보통 캐릭당 3억 정도의 메소에 4~5시간 정도의 시간이 들어가고, 카룻돌이 기준 2~30억 메소와 20~25시간 정도의 시간이 들어감. 적은 돈도 아니고 적은 시간도 아님. 그런데도 게임에 컨텐츠가 없고 지루하니까 이런 거라도 컨텐츠 삼아서 해온 건데 이런 상황을 만든 거에 대한 일언반구의 사과조차 없다는 게 이해가 안감. 물론 무교돌이나 전문 쌀먹도 있겠지. 하지만 대다수는 할 게 없어서 부캐 육성으로 내몰린 충성 유저층 아닌가?


"그동안의 기형적인 메이플 운영 방식 때문에 유저분들이 부캐 육성에 몰린 걸 안다. 죄송하다. 게임의 미래를 위해 개선이 불가피하다. 최대한 손해봤다는 느낌이 없게끔 컨텐츠 개발에 몰두하겠다." 이런 립서비스라도 깔고 들어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 지금 논쟁 보면 뉴비 방패니 어쩌니 하던데 난 뉴비 따지기 이전에 그냥 내가 기분나쁜데 이렇게 생각하는 게 나밖에 없나봄. 블큐 등업 1퍼 후려치기도 그렇고 이렇게 대놓고 코베어가도 정작 논점은 다른 곳에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