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브리스 대주제가 자유 의지에 대한 갈망, 운명으로부터의 해방? 이런 건데 애초에 시그너스 - 플레이어 2주인공 체제로 가든지, 아예 군상극으로 갔어야 했는데 황선영 자캐딸 때문에 어거지로 오르카까지 끼워넣어서 3주인공 체제가 되버린 게 가장 큰 문제고


대적자 설정이랑 오르카 자캐딸로 전임자가 조져놓긴 했지만 어쨌든 이왕 받은 거 제대로 잘 만들었어야 하는데, 원기가 그걸 스검죽과 뭐이악이라는 희대의 명대사로 개씹조져놓고 대적자는 만물카오설로 퉁쳐버려서 진짜 안그래도 시작부터 망한 거 제대로 조짐.


난 갠적으로 이번 리멘 스토리 개선도 실패했다보는 게, 뭐이악이 당연히 잘못된 스크립트이긴 하지만 오르카를 테네브리스 스토리에서 아예 지워버릴 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고쳤으면 안됐음. 


오르카는 얘가 블랙헤븐부터 일련의 사건을 겪고 어떻게 틀을 깨고 나와 자유 의지를 지닌 인간이 되어가는 지를 보여줘야 하는데, 사실 뭐이악보다도 더 괴악한 대사는 스검죽이었는데 즈그들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1도 없이 일단 존나 까이는 뭐이악만 급하게 고치고 본 느낌임.


레지스탕스는 사실 블랙헤븐으로 스토리가 종결되는 직업군이라 얘도 살짝 손보고 말 게 아니라 아예 얘네가 대체 왜 검마한테 맞서는가 부터가 설명이 안되는 애들이라 제대로 뜯어고쳐야 하고. 


스토리 제작할 때 자캐딸 창작자 & 무관심한 후임 & 무능한 실무자들이 모였는데 그 와중에 서로 소통마저 전혀 없으면 이런 망작이 나온다 제대로 보여주는 예시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