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초딩이었던 친구들 메이플 처음 제대로 접해본 친구들

그 친구들 입장에선 솔직히 재미가 있을 수밖에 없었거든

방학때 잠깐 와서 템받고 신직업 조금 찍먹하다 가면 누구보다 재밌게 메이플을 즐긴 사람이었으니까

원래 즐기던 유저들이 아우성을 치든 걔내들 입장에선 뭐가 알바였겠어 솔직히 내가 즐거웠다는데 ㅇㅇ


그리고 솔직히 오한별이 물러난 지도 10년이 지났고 그때 초등학생이었던 친구들도 지금쯤이면 대부분 다 성인일 테고
충분히 추억보정은 걸릴만도 하다고 생각이 들어

근데 지금 와서 그런 식의 패치를 다시 한다? 그땐 거짓말 안하고 메이플에 제대로 헬게이트가 열리는 거임
더 이상 게임 시장은 RPG 게임이 주류인것도 아니고 지금 메이플에 유입이 많나 그것도 아니고
뉴비는 뉴비대로 못 모으고 기존 유저들은 갈리는 대로 갈려나가게 되는 거임

솔직히 2012년 오한별 템페스트때 재밌게 했었던 사람이지만 난 절때 오한별 쉴드는 못치겠음
뭐 신직업으로 유저들한테 재미를 선사했다 하는데 막상 그때 오한별 여론은 환불사태 전 원기형 저리가라 할 수준으로 곱창나있었었음
오한별이 물러나고 시간이 좀 오래 지나기 시작하면서 ㅈ같았던 부분은 묻히고 내가 재밌었던 기억만 남게 되니까
자꾸 오한별 시절이 대흥겜 전성기 시절이었다면서 미화되는 거 같은데
그때 조금만 제대로 해본 사람들은 알 거임 그 시절이 얼마나 사탄도 울고 갈 지옥불 사판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