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뉴비들 슬슬 카루타 도달하는거 같아서 이것저것 많이들 물어보길래 댓글로 쓰다가 그냥 아예 새로 글을 쓰는게 좋겠구나 싶어서 쓰는 글. 로긴도 함.

경험에 의거한 글이다 보니 다소 부정확한 내용도 있을 수 있음. 피드백 바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카루타 난이도 순으로 작성함. 카루타 외 다른 카쿰이나 카핑도 작성할 예정.


1. 카오스 피에르

왜 반반이 아니라 피에르냐 생각할 수 있는데, 슬슬 직업이 상향 평준화 됨에 따라 오히려 반반보다 피에르가 더 쉽다고 생각함.

더군다나 이제 보스 남은 hp 표기가 되어있기 때문에 분열 스킵 난이도가 대폭 하락해서 오히려 카핑보다도 쉬운 보스라 생각함

사실 본인이 카핑을 굉장히 고평가하는 감이 있음.. 혼란 걸리면 상향점프를 못함..

암튼 간에

카오스 피에르를 처음 봤다 가정하고 글을 써봄.

노말 피에르 5회 조건이 있기 때문에 피에르 자체는 여러번 봐왔을거임

카오스 피에르와의 차이는, 분열이라는게 있음.

이게 극딜이 부족하다는 가정하에 카오스 벨룸 보다도 까다로울 수 있는 패턴인데, 이게 무엇이냐 하면, 대략 hp가 31% 남은 정도에, 보라색 피에르가 파란색과 빨간색 피에르 둘로 나눠지게 됨.

이 두 피에르는 서로 피를 공유하지 않으며, 둘 중 하나가 죽으면 다음 패턴이(모자 체인지. 자세한건 추후 설명) 오면 다시 10%의 피로 부활함.

그리고, 플레이어는 피에르가 70% hp가 됨에 따라 항상 머리에 모자를 쓰고 있음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클리어가 불가능함.

이 때문에 한때 카오스 피에르가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했음.

일단 피에르의 전반적인 패턴을 분석해보자.

입장하면, 피에르는 보라색 상태이며, 3가지 패턴이 존재함.

모자 떨구기. 여기에 갇히면 석화 상태가 되며, 좌우 키를 연타해줘야 풀 수 있음. 가능한 빨리 풀어줘야 데카가 깎이지 않을거임.
석화 빠르게 푸는 팁으로, 좌우 버튼을 연타할때 하나씩 누르는거 말고 동시에 누르는것이 더 빠르게 풀리며, 키보드 기준, 넘버락을 헤재한 상태면 4번과 6번이 방향키 인식이 되기 때문에 그 좌우버튼과 4,6번 모두를 연타하면 훨씬 빠르게 풀린다.

그리고 피에르 자체 패턴으로 우산 때리기랑 우산 펼치기가 있음. 전자는 별 거 없기 때문에 맞으면서 때려도 무방하다. 대신 짧은 시간 혼란(좌우키 반전)이 걸리기 때문에 후자와 연계되면 위험하다. 후자는 스턴과 넉백, 그리고 상당한 딜(아마 최대피 80퍼? 부정확함) 이 있기 때문에 넉백함과 동시에 떨구는 모자에 갇히면 데카 깎이기 좋음

우산 펼치기는 때리기에 비해 범위가 살짝 넓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두 패턴 모두 피에르의 공격범위에서 살짝만 이동해주면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속사기 직업(보마, 메르 등) 이나 공속이 빠른 직업은 살짝만 백스탭 해주자. 자세한 범위는 철권마냥 직접 맞아보면서 익혀라


이렇게 70퍼 까지 깎이고 나면 이제부터 운빨 좆망겜의 피에르가 나온다.

노말 피에르를 해봤으면 알겠지만, 캐릭터 위로 빨간색 혹은 파란색 모자가 씌워지면서 피에르가 빨간색 혹은 파란색으로 바뀐다.

이 때, 같은 색의 모자의 경우 때릴때 딜이 회복이 되고, 반대 색깔의 모자일때는 딜이 '두배'로 박힌다.

이게 뉴비들이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이유임.

아무튼 패턴을 다시 설명하자면

색깔 피에르는 일정 시간(정확히 몇초인지는 까먹음. 대충 30초?)이 지나면 다시 보라색 피에르로 돌아오고, 그 이후 또 일정시간 (아마 10초? 기억안남)이 지나면 다시 색깔 피에르로 돌아온다.

물론 그 패턴이 바뀔때마다 플레이어의 모자 색깔도 랜덤으로 바뀌기 때문에 운빨 좆망겜이라 하는거임. 3연속 같은 색깔일때도 있어서 그냥 왔다갔다 피해야함

그리고 색깔별로 패턴도 달라진다.

빨간색 : 유일하게 카피에르 중 즉사기를 보유한 녀석이다.

보라색 패턴에서 우산 펼치기가 사라졌다. 즉 우산 때리기만 있다. 또한 우산 때리기를 맞아도; 혼란이 어닌 슬로우가 걸린다. 그냥 쳐맞으면서 딜을 박아라.

대신 갑자기 피에르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후 대략 2초 정도 뒤에 플레이어가 '있었던'(구체적으론 사라졌을 당시 있었던) 자리로 순간이동하면서 3연속 우산치기를 하는데 이게 즉사기 이다.

즉 설령 빨간 피에르와 같은 색깔이라 할지언정 피에르를 항상 시야 안에 둬야하는 이유가, 구석에서 쭈그리고 있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순간이동해서 튀어나온 우산에 쳐맞아 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담)

그리고 이때는 떨구는 모자를 특히 조심해라. 잘못하면 모자에 갇힌채 즉사기를 쳐맞을 수 있다. (경험담)

그 밖에는 그냥 맞으면서 딜 박으면 되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


그 다음 파란색 피에르다.

빙글빙글 회오리를 돌면서 너를 쫒아온다.

피에르에 직접 피격시 죽지는 않지만 스봉이 걸린다. 만병통치약 챙겨라.

피에르가 지나간 자리에 불길이 있는데 맞아도 그닥 문제는 없다.

그냥 한번씩 백스탭(혹은 후방이동기)로 움직이면서 딜 박다가 끝에 내몰리면 상향 점프 후 전진 이동기(혹은 텔포판정 이동기) 등으로 대충 피해서 가라.

그리고 색이 바뀔때마다 모자를 떨구기 때문에 시간대가 잘못맞으면 모자가 두번 떨궈질 경우도 있다. 떨어지는 자리 잘 보고 알아서 피해라.

여기까지 패턴을 익히면 이제 남은 분열 패턴 밖에 없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카오스 피에르를 상대할 방법이 없다.

그 때문에 비?정상적인 방법 두가지의 방법으로 잡을 수 밖에 없다.

그 중 첫번째가 분열 스킵이다.

대략 31퍼센트에서 카오스 피에르가 분열하기 때문에 안정빵 생각해서 33%대에 냅두다, 모자 색깔이 반대일때 바인드를 포함한 극딜버프를 모두 걸어 패턴이 바뀌기(모자색이 다시 보라색으로 돌아올때) 전까지 피에르를 죽이는것이다.

물론 키 실수나, 분열 hp를 넘겨버리는 등의 이유로 이것이 실패 할 수 있다.

https://arca.live/b/maplestory/54440951
키세팅 프리셋을 이용하면 키세팅 실수는 적게 날것이고, 보마 등의 자동공격이 있는 직업의 경우 실수로 분열 피 이상으로 깎일 수 있다(경험담) 이 경우 당황하지 말고 그냥 더 때려라.

분열된 피에르는 분열되기 직전 hp를 가지고 분열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이 딜을 박아, 피가 딸피인 상태에서 분열하는게 유리하다.

이후 두번째 방법을 써야한다.

바로 자살이다.

플레이어에게 씌워진 모자는 상태이상 판정이기 때문에(물론 용사의 의지로 해제는 안된다. 대신 모자가 써지기 전에 용사의 의지를 써서 저항하는 건 가능하다. 추후 서술)

죽으면, 모자가 초기화된다.

이를 이용해, 극딜기 버프가 쿨이 돌때까지 열심히 피해다니다가, 죽은 뒤, 부활 쿨타임 동안 간을 보다가, 모자가 바뀌는 순간(파란색 피에르가 갑자기 멈추는 순간을 생각하면 편함) 부활하고 모자가 없는 상태에서 다시 극딜기 및 바인드를 걸어 잡아주면 된다.

물론 피에르가 두마리라 바인드 걸기가 힘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죽기 전, 미리 한놈을 거의 한대 치면 뒤지는 피로 냅뒀다가(진짜 뒤지면 안됨. 10퍼 피로 부활한다) 부활하고 한대 쳐서 죽인 후 바인드를 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단일기 직업군은 그게 좋을것이다.

군데 요즘에도 단일기 직업이 있나? 신궁? 잘 몰?루겠다.

아무튼, 위 방법이 또 실패하더라도, 다시 극딜기 쿨타임 까지 버티다가, 죽고 다시 시도하면 된다.

혹은, 위에서 살짝 언급한 방법인데, 피에르의 모자가 바뀌는 시간대 (정확한 쿨타임은 기억안남)를 파악해서 바뀌기 직전, 무적기나 용사의 의지를 사용하면 모자가 씌워지는걸 1회 방지할 수 있다.(자세한 시간대는 본인이 모자가 바뀌는 시점을 체크해서 파악해라) 그 후 다시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잡으면 된다.

물론, 카오스 피에르가 분열된 뒤에는 모자를 떨구는 것도 각각 두번씩 떨구기 때문에 패턴이 더 악랄해진다.

그러므로 가능한 분열 스킵을 통해 빠르게 컷 내는것이 권장된다.

이렇게 피에르를 잡고 나면, 축하한다. 드디어 카루타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카오스 피에르는 카오스 블러데퀸과 같이, 보상 상자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쓸만한 홀리심볼을 5차스킬에서 빼놓고, 이후 5차스킬 칸에 넣고 템 드랍율을 올리는 각종 장비들을 다 낀상태에서 까도 된다. 즉 코어칸 한칸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추가적인 직업별 팁으로, 신궁이나 윈브 처럼 허수아비 소환? 과 같이 본인 대신 피격되는 스킬을 보유한 경우, 보라색과 파란색 피에르의 경우 바인드를 걸지 않아도 편하게 극딜이 가능하다.

대신 빨간색 피에르는 순간이동이 허수아비 기준이 아닌 플레이어 기준이므로 자리를 옮겨야한다.

원래 3루타 다 작성하려다 귀찮아서 나머진 다음에 씀




아 깜빡했다. 추가 사항 - 분열스킵은 반대색깔일때 해야한다. 보라색 피에르 일때 극딜박으면 분열 스킵이 안된다. (경험담) 딜이 충분하더라도 반대 색일때 극딜해라

아 추가 추가적인 팁으로, 피에르가 파란색으로 뜨면 피에르가 당신을 추격합니다 문구가 뜨고, 빨간색이면 안뜸. 자기 머리 색깔보고 문구로 미리 파악해서 극딜버프 걸어도 됨. 익숙해지면 가능


추가추가추가추가 팁

분열 이후, 모자가 두개씩 떨어지고, 빨간색 피에르가 도망치기도 해서 딜박기가 힘든 경우가 있다고 해서 추가 팁 언급해봄

우선, 기본적으로 부활시에는 2초간 무적이 있음.
그 2초간 무적일때 빠르게 버프와 온오프기, 극딜기를 걸어줘야하는데 실질적으로 키실수 등의 이유로 힘듦.
따라서 위에 언급했던 방식을 다시 이용해야 함.
분열 당시, 파란색과 빨간색.. 편의상 대충 1,2로 하겠음. 아무튼 모자색에 따라 1번은 딜이 2배로 박히고, 2는 힐이 됨. 그러면 1번을 딸피로 만들고, 모자가 랜덤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리고, 그러다 보면, 자신의 모자 색이 바뀌지 않을 때가 옴. 피에르의 모자색은 랜덤이 아니라 항상 빨->파, 파->빨로 바뀌기 때문에, 만일 자신의 모자색이 바뀌지 않으면, 아까 언급한 2번의 피를 깎을 수 있게됨. 1번이 힐이 될지언정, 2번은 피가 2배로 닳기 때문에, 잘만 조절하면 두 피에르 모두 딸피로 만들 수 있음.

이쯤되면 이미 바인드와 극딜기 쿨이 돌았을 것. 이제 죽고 부활해서 잡으면 된다. 그리고, 가능하면 바인드를 먼저 걸고 극딜버프를 거는 것이 나음. 어차피 딸피면 몇초 안되어서 금방 잡음.
모자 떨어지는게 걱정이다? 용사의 의지를 써라. 2초간 상태이상을 막아줌. 물론, 부활하자마자 쓸 필요는 없음. 모든 캐릭터는 부활시 2초간 무적이 적용되기 때문에, 대충 온오프랑 버프만 쓰고, 바인드를 박은 다음에, 위로 모자가 떨어지는 표식이 보인다. 그때 의지를 써서 막으면 됨. 그 후에 극딜 버프를 쓰건 딜을 박건 적당히 조리해주면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