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음슴체로 갈게요


지금 23살 복학한 대학 2학년임

고3때 전국구 오픈채팅방을 하다가 2시간 거리 사는 중2 여자애랑 친해졌음(옾챗 정모도 있었는데 나는 안나가고 그애는 몇번 나갔음)

만나지는 않고 톡으로만 친해졌었음


그러다가 재작년 군대가기전에 연락이왔음

그냥 근황 묻는 정도로만

별거아니겠지 했는데

한달전에 또 톡이 와서 톡하다보니까 또 친해짐

지금 19살이고 예체능 계열 입시 준비하고 있대

그렇게 몇주 톡을 하다가 애가 내가 좋다고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좋아한다 해버리고 다음주에 직접 만나재

그 애는 연애 4번 해봤고 다 자기가 고백받은거고 자기가 먼저 누굴 좋아하는 적은 내가 처음이라고 함


애가 성격이 좋고 대화도 잘 통하는데 서로 사는 지역이 다르고 애가 고딩이다 보니 스케줄도 서로 다르고 해서 현실적으로 만나도 될지 고민이 됨

본인말로는 내 스케줄에 다 맞춰 주겠다 진심이다 이럼


만약 만난다면 한달에 한번씩 서로 왔다갔다 하자는데


맨날 선톡날리고 전화하고 간간히 깊티도 오는데


그리고 애가 이쁜편이 아님 외모는 중요치 않다쳐도 그애 키가 153 난 182라 차이도 큼


나도 이러니 호감은 있는데 이성적으로 직접 만나도 되나 싶음. 또 카톡으로 만난거라 뭔가 찝찝한 기분도 약간은 있고.


만약 내가 자기가 싫거나 자기때문에 내 할일이 방해되면 사귄후 헤어져도 좋다고 오빠 선택 다 존중한다고 말해줬음.


누가 날 좋아해준 적이 없어서 더 고민되는 중...


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래?  장기매매니 만나서 ㅅㅅ하라느니 이런 댓글 은 ㄴㄴ


참고로 본인 공대 21학점 들어서 좀 빡빡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