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리포터 게임이 유행이길래 그거 관련 영상 보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임

볼드모트가 본인이 머글 혼혈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혈통을 추구하고 죽음을 먹는 자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듯이,

앱실론은 본인이 돌연변이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레프 영주이자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가 된 것은 아닐까?


닥터Y 시절에야 어쩔 수 없이 정체를 숨기고 다녔으니까 그렇다 쳐도

얜 마력 날개를 꺼낸 적이 없음

하다못해 알베르나 베로니카 같은 다른 하이레프 캐릭터들은 날개를 꺼낸 적이 있는데, 얜 없음

칼리 30 때 날개 안 꺼낸 건 둘째치고, the day after 때 칼리에게 밀림에도 불구하고 순간이동만 ㅈㄴ 하지 날개는 안 보임


앱실론이 칼리를 죽이려고 했던 이유가 칼리가 마력이 없어야 하는 평민임에도 불구하고 날개가 있는 돌연변이라 그랬는데

본인은 희한하게 날개를 죽어도 안 꺼낸다는 거임

그리고 항상 침착하고 차분하던 놈이 돌연변이에 대해서는 ㅈㄴ 광적으로 집착하면서 분노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얘 사실 신 계급인데 본인은 날개 없는 돌연변이 아님?

그러지 않고서야 저렇게 광적으로 집착하고 싸울 때도 날개 안 꺼낼 리가 없다고 보는데

심지어 칼리랑 싸우면서 본인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날개 죽어도 안 꺼냄

처음부터 날개가 아예 없지 않고서야 이해가 도무지 안 됨


볼드모트가 자신의 머글 혈통에 대해서 혐오하면서 그들을 잡종이라 칭하며 죄다 잡아죽이려 했던 것처럼

앱실론도 사실 본인이 돌연변이라서 칼리 같은 돌연변이들을 죽이려고 난리친거 아닐까?

동족혐오라서 더 그런거지


어쨌거나 새벽에 해리포터 신작 게임 보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한 번 끄적여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