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 입장에서 써서 일단 미안합니다)


클라를 만드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

사실 돈보다 시간이 문제임. 이게 적어도 n년이 걸리는 문제라서

타업체 개발자 말로는 자기도 메이플팀이 아니니까 정확히는 모르지만 적어도 1,2년 많으면 4년이상 걸릴꺼라고 했음



결국 클라 변조 및 핵에 노출 된 지금 운영진이 막는거는 다 낡아빠진 성에서 막는 것과 같음

존나 낡은 성이라서 틈틈히 뚫릴꺼고 또 막는 사이에 성도 지들끼리 부셔먹을거임

그 사이에 튼튼한 성 하나 만드는게 새 클라를 만드는건데 그게 몇년이 걸림


그동안 막아도막아도 일반 유저들은 계속 클라변조한 유저들에게 따잇 당하고, 혹여나 전반적으로 클라변조가 성행하게 된다면

결국 새 클라 만드는 도중에 게임이 망할 수도 있는 or 게임이 망하지 않더라도 새 클라로 재오픈 했을 때 유저 대부분이 떠나서 새 클라를 만든 금액을 회수하지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갖게 되는거져

n년뒤의 일은 아무도 모르니까

기업입장에선 그런 불확실성엔 투자를 하지 않음;


결국 운영진의 현재 스탠스는 그 낡은 성에서 버틸때까지 버티면서 남은 유저들로 하여금 끝까지 마른오징어 짜내기 수익창출하다 산소호흡기 단채로 게임을 놔두겠다는 계획을 세웠음


걔들도 요 며칠 사이에 아마 고민 많이 했을거임

새 클라 만들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이긴한데 진짜 다른 방도가 없을까, 없다면 유저들에게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까 등등

사실 어제 방송은 유저 입장에선 최악이었지만 운영진 나름대로는 60점 정도는 됐다고 생각할꺼 같음. 물론 지들도 아쉬운점은 많겠지

괜히 bm얘기로 시선 돌리고 갈라치기 하려다가 되려 욕먹었으니 . 그건 진짜 개같았음

그래도 bm얘기 뺐으면 80점짜리라고 봄

적어도 새 클라에 대해 입꾹닫은 안하고 최소한의 양심으로 정보공유는 했으니까



또한

새 클라를 만들지 않겠다는건 클라변조와 핵을 막기에도 취약하지만 전반적인 인게임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것도 포기한단 뜻임

여기서 메이플은 코디나 장비나 보스는 추가되어도 게임성이 업그레이드 될 순 없다는 것

영원히 구식게임으로 남게되는거임

물론 미래에 인게임에서 구현하는 것들도 획기적인건 없을 것. 기술적 한계로 계속 비슷비슷할걸로 예상됨




제일 베스트는 강원기가 디렉터 취임하자마자 아니면 검마 출시하면서 매출 많이 올랐을 때 새 클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그때부터 만들었으면 지금쯤 최상의 타이밍이였을텐데

아마 사태파악이 안됐던거라고 봄. 클라변조 제보를 해도 메크로 답변을 하고 앉았으니 ㅋㅋㅋ

진짜 말단~외주업체부터 운영진 헤드까지 개씹답답한 합동플레이의 결과물이 이거인듯



난 클라변조 판쳐서 운영진이 자포자기하고 스라벨 통합선택권이랑 울트라 하이퍼버닝 내줄때쯤에 복귀할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