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선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쇼맨십이었음


오픈빨 빠진 시즌1 로아는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인 난잡한 코딩 뭉치 그 자체였고 하루가 멀다하고 둠강선 소리 들으며 "너 아직도 그겜 해?"가 일상이었음


이걸 지 손으로 갈아엎고 게임같은 형태로 다시 빚은 것도 금강선의 집념이었고


물론 시즌2때 시행착오가 없었다고는 말 못함. 풍둔 아가리술마냥 한다고 떠들었다가 엎어졌거나 팔찌 통수, 보스 템포 조절 실패같이 이래저래 실책도 많았지만 유저들이 입을 모아 금강선을 칭찬한 이유는 자기 게임에 진심이었고 소통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며 이걸 언변으로 포장하고 프레젠팅할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음


매출 포기 발언만 봐도 그럼

K 붙은 타 게임에서는 물론 BM을 개선할 리도 없지만서도, 만약에 한다면 패치노트에 몇줄 적어놓고 대단한걸 한 것 마냥 유세부리며 떵떵거리는게 전부였는데 금강선은 이걸 "유저분들이 ~해줘서 우리가 매출을 포기하고~한다!" 식으로 포장할 화술이랑 추진력이 있었음.


이게 선순환 그 자체임.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깎이는 것 같아도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파이 자체가 커지면 오히려 기대수익은 더 늘어나고 할인받은 기존 유저는 게임에 만족하니 기분이 좋아져서 더 지르고 애착이 생기니 계속 붙잡고 윈-윈 구조지.


스팀이 세일만 하면 매출이 폭증하는걸 생각하면 됨.


나는 금강선의 행태가 일종의 스티브 잡스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함. 잡스도 생전에 코딩할 능력은 없는 인문학도였고 생에 굴곡도 많았다만 인재를 발굴하고 신산업을 개척할 수 있는 탁월한 안목이 있었기에 오늘날 애플을 만들 수 있었음.


반면에 강원기? 

태생이 공돌이라 그런지 눌변 그 자체에 뭘 전달하고자 하는지도 불명확함. 자기가 만든 게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니 왜 시드를 좆같아하는지, 리퐁대전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알 리가 만무하고 눌변인 것도 당연함.

결과적으로 웅변을 들어보면 주술구조도 불명확하고 난감한 상황을 만나면 그... 에...저...같이 뭘 먹다 못해 지 발언까지 먹어버림


거기에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조차 결여되어있음.

아무리 매출이 중요하다고 해도 유저한테 클라이언트 조작에 대해 해명하고 추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금은손 어워드 재판을 들고오는게 말이 되나? 

귀엽다 귀엽다 하니까 지가 진짜 호감인줄 알아서 자기를 마스코트 삼아 이벤트를 개최하고 타 게임 방송에도 출현하나?

나는 회사에서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몇만명이 나를 욕하는 자리에 저런걸 들고 나올 용기는 없음. 저건 그냥 인간 자체가 그렇게 생겨먹은거임.


그리고 옆에서 주둥아리 털던 앰창섭도 여기 언급 안 나왔다고 일절 다를거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