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력이 없음. 상위보스를 가야 할 원동력이.

보상은 모두 메소로 직결되니 그냥 돈벌러 가는거고

그마저도 하위 난이도를 솔격하는 것에 비해서 매리트가 전혀 없음.

그 컨텐츠에서만 나오는 무언가가 딱히 없으니까.

있다 하더라도 메소로 구할 수 있으니까.


로아는 유물장비를 제작하기 위해 발탄 비아를 가야하고

세트 2렙업글을 하기위해 쿠크를 가야하고

고대장비를 제작하고 계승하기 위해 아브를 가야하고

세트 3렙업글을 하기위해 카양겔을 가야하고

상위고대장비를 제작하고 계승하기 위해 일리를 가야하고

엘릭서를 하기위해 상아탑을 가야하고

초월을 하기위해 카멘을 가야하고

상급재련을 하기위해 에키드나를 가야함.

나는 이번에 엘릭서 40 할려고 돈 존나박아서 1620찍엇슴


무엇하나 다른것으로 대체할 수 없고 한번이라도 가야 돈으로 해결이 가능함.

그마저도 일부고 그 보스를 잡아야 나오는 재료가 없으면 안되는것도 많음.

그렇다보니 ~하기위해 스펙업 해야한다 이런 원동력이 충분함.

근데 메이플엔 그게 없어... 스타포스 잠재 추옵 등의 직작이 너무빡세다 보니 대부분 교환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서 굳이 그 컨텐츠(보스)를 잡지 않아도 스펙업이 가능함.

가치보존에 목을 매다보니 로아처럼 할 수가 없는거지. 하려고 해도. 로아는 그런만큼 선발대들의 뚝배기가 개같이 깨져나가긴 했지만 뭐


이런 면에서 리부트가 확실히 스펙업의 원동력이 있었다고 생각함.

앱솔을 만들기 위해 스데미를 가야하고

아케인을 만들기 위해 루윌을 가야하고

칠흑여명을 줍기위해 진듄더슬을 가야하고

해방을 하기위해 검마를 가야하고

미트라, 데브, 미코젬을 줍기위해 세렌을 가야하고

에테르넬을 만들기 위해 칼카를 가야함.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잖아? 본섭은 해방하려고 가는 검마말고 없어. 검마재료 주는 하진힐 정도가 더잇나?

나머진 그냥 돈벌러 가는거지 뭐


이번 하이마운틴도 경험치나 솔에르다, 메소 수급을 원활히 해줄 뿐, 유저입장에서 새로운게 딱히 없음.

매번 보던거고 매번 먹던거잖아. 새롭지가 않다고. 이러면 무슨생각이 드느냐?

응당 개선을 받아야 할 것들을 신규컨텐츠라는 명목하에 BM으로 묶어서 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

그냥 사냥경험치 올리고 솔에르다 드랍량 늘리고 우르스 냅두면 하이마운틴 나오나 마나 똑같은거잖아.

보상이 그렇다면 하이마운틴 컨텐츠 자체의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반응보면 못할건 아니어도 재밌지는 않은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템의 강화에만 목매지 말고 아케인심볼같은 귀속+메소소모하는 보스재화가 나왔으면 어떨까 싶음.

가령 익셉셔널 같은거. 확률드랍이 아니라 확정드랍에 10개 모으면 교불강화재료가 나오고 그걸로 상당한 확정스펙업을 할 수 있는.

교불이 나쁜건 그 템에 매몰되는 재화가 지나치게 많아서 기피하게 되는거지 가성비 스펙업이 가능하면 괜찮다 생각함.

어떤 보스를 가야만 이러한 좋은 스펙업을 할 수 있다 이런게 있으면 스펙업을 할 원동력이 되잖아.

이런게 없으니까 다들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고 지루한 사냥만 쳐다봐야 하는 현실에 질리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