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조울증. 양극성 정동장애. 공황장애


저는 이십대 후반입니다.


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꽤 오래 봤습니다.


저의 성급한 일반화일수도 있습니다.


저까지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약물치료와 의지만으로는 개선되기 힘든 병인가요?


물론 이겨내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더욱 더 본인을 나락으로 가게끔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이 노력만하면 적당히 먹고살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왜그리 힘들어 할까요.


주변에서 그 감정들을 또는 여러 대가들을 고스란히 받고 나면


저는 의심이 커져갑니다. 그냥 나약한 건 아닐까?


물론 과거의 역사들이 그들을 힘들게 한 것은 맞지만


왜 이렇게 까지 과거에만 매달려 있는 것인가?


그리고 왜 본인이 나약하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까?


병 때문에 나약하다고라도 인정하지 못할까


나약한 게 아니라 병때문에 그런 거다라고 생각할까요


나약함을 인정하고 본인이 별볼일 없는 인간이라고 인정할 때 부터


성장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저리주저리 죄송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끄적거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