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썰이다.
..일기이고 말이다.
멘븽이들에게 반말하거나 욕쓰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장문의 글이라서
최대한 재밌게 "~다", 혹은 반말로 했습니다.
..나 정말 많은일이 잇엇어.....

※장문과 반말 주의※

때는 바야흐로 오늘 일어난 일이다
나는 어느때와 같이 등교를 했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본인: "야 니들 자격증 몇명 합격했냐?"
...하지만 그 대답은 가히 참혹하다 할 수 있었으니.
[친구1: "어 그 너 빼고 16명중에 7명 맞고 다떨어졌어"]
[친구2: "아니 야 나 운 개안좋아서 문제 모르는 것 만 나왔다니까? 진짜 개빡세!!"]
[친구1: "그건 니가 못한거지! 난 다 아는거에 개어려운거 3개정도 나왔고 80점대야!"]
[친구2: "야 이새! 끼야 나는 그 어려운 문제가 18개 넘게 나왔다고"]
[친구3: "난 그럼 뭐야? 난 그런 어려운거 없었는데도 떨어졌는데?"]
[친구4: "난 18 컴 꺼졌는데 새 컴으로 바꿔줘야할걸 감독관이 그대로 하라해서 존나 개빡ㄱ쳐서 걍 찍고 나왔다"]
[친구5: "난 친구4가 일찍나오길래 따라서 빨리 풀고 걍 나왔는데?"]
[친구1: "야 저 친구6 저새끼는 시험건물까지 찾아갔는데도 시험장 못찾아서 못봤어 저 병신새끼! 흐하앟핳하ㅏ핳하ㅏㅏ핳"]
...떨어진 이유가 참 가지각색이다.
6명을 예시들었는데 그중 친구1 빼고 전부 탈락이라니.
감독관한테 빡쳐서 나온놈과
걍 운나빠서 탈락한놈과
그냥 시험장 못찾은놈과
빡친놈 따라서 나간놈과
그냥 떨어진놈

나는 그 얘길 듣고 참으로 무서웠지만 그래도 3교시까지 공부하다가 외출증을 뜯고 드디어 여정에 나선다.
물론 외출증을 받을때 선생님이
"너 무조건 합격해와"
라고 하셨다.
이 선생님이 무조건 해오라는 말을 꺼냈다?
못하는 순간 좆됐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신에게 시험합격을 빌며 학교를 나선다.

그렇게 여정을 나섰는데.
30번을 타면 한번에 갈 수 있는 길을 가려고 학교앞 정류장에 앉았더니

[30번|1. 1시간남음 |2. 2시간20분남음]

...배차간격이 이게 씨발 맞는건가 의심을 해보고 34번을 타고 여정을 떠난다.
웹툰을 보며 가는데.
본인: "어 씨발 좆됬다"
..한정거장을 지나친 것이다!
지나치게 시골이라 나도 몰랐다.
주변에 정류장 없이 밭뿐이라 정말 몰랐다.
그래서 벨을 눌렀는데.
내리려고 자세를 잡으니 기사님이 정류장 한개를 지나치고는
[기사: "아잇 미안해요 내가 한정거장 지나쳐버렸네"]
..그렇게 두정거장이나 늦게 내리고.
길을 찾는다.
본인: "음~ 어디가 길이지? 어 저기네?"
본인: "어? 시발 저거 내가 타야하는데?"
그렇다. 운이 지지리도 안따라주어 33번이 날 버리고 먼저 떠난 것이다!!
(두둥 탁!)
그렇게 15분을기다리고.
분명 난 12시5분에 출발했는데 30분거리를 1시간만에 도착하는 기적.
무려 점심도 먹기 빠듯한 시간
"1시 5분"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고 1시30분 전엔 들어가야 한다며
시험장 휴게실에 들어가는데
주인장은 극심한 내향인이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못앉고 안절부절하다가 규칙읽으며 태연하게 밖에 서있으니
시험관이 와서는

"시험보러 오셨나요?"
본인: "어, 저, 그, 댜격증 시험.."
...발음도 새고, 개미 똥꾸멍만한 목소리.
..하지만 앉으라는 시험관의 말도 무시하고 그냥 서있다가 다른분의 양보로 인해 파렴치하게도 앉아버리게 되었고.
약 1시15분.
또다른 시험관이 들어와서는 대충 시험규칙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대망의 시험.
폰을 내고, 소지품을 내고, 신분을 증명하기위한 물품과 공업용 계산기만을 가지고 푸는 시험.
(솔직히 계산기 없어서 좀 부끄럽긴 했다.)
내 옆자리 사람 둘은 15분만에 다풀고 합격해서 나갔다.
..나도 질수 없어 17분만에 풀고 나가니
[63.3점]
합격!!!!!
선생님께 환희의 메세지를 보내고 다시 정류장에 간게 2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버스와 기다림의 방"※

그냥 33번 타고 3정거장 갔다가 내려서 좀 걷고 34번을 타면 되는걸
33번타고 5정거장을 가버려서
지도를 찾아봤는데..
주윌 둘러보면~
우리사는 지군 둥근데~
왜 18 돌아가는 정류장은 없냐고
그래서 온 힘을 다해 찾아보니
[지도: "너 32번타고 가면 한방에 가능함 히히!]
※30분 뒤※
[32번|15분 뒤 |차고지 대기중]
....왜 안오냐?
현재시각 2시35분...
그렇게 본인은 63번을 타고 가기로 한 뒤, 10분을 더 기다린다.

그렇게 가는데, 또 웹툰에 정신팔려 이번엔 몇정거장이나 일찍 내렸다.
걸어가면 되지 않냐고?
걸어갔다.
하지만 횡단보도가 날 3번이나 버렸고.
거기다가 두번은 불챈하다가 놓쳤다.
우리모두 걸어갈땐 폰을 보지 말자.
..그렇게 정오에 가까운 뙤약볕에서 얼마나 걷고 기다렸는가..
현재 시각 3시.
겨우겨우 63번을 다시 타서 목표지점에 돌아갔다.
..정신을 차리니 내가 지금 시험장에서 학교로 직행하면 될 것을
집까지 왔다가 가는 중인 것이다.
아무튼 집앞 고등학교에서 61번을 탑승하기위해 횡단보도 2개중 하나를 건너는데.
...어어 점마도 날 버리는거냐???
61번이 눈앞에서 지나간다.
..도착해보니 34분을 기다리래.
현재시각 3시42분.
..34분이나 더 기다린다.

※34분이 지난 후...※
61번에 탑승하여 겨우겨우 학교에 도착하여
수업이 끝나기 20분 전에 겨우 교실에 제때 입성.
아이들에게 당당히 외친다.

본인: "63.3점으로 합격!"
친구7: "야 너이샛끼 0점맞아온다매!! 배신자새끼!!"
..사실 난 처음 외출증 따서 나올때, 0점을 맞아온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다.
아는거 일부러 틀리고 모르는 것도 틀리겠다고.
그렇게 조금 다구리를 맞고, 그렇게 겨우겨우
버스와 기다림의 방을 탈출하였다.

훌륭히 자격증(필기)도 따냈고 말이다.

ㄴ 해당 사진 두개는 돌아오는 길에 33번을 타고 두정거장 늦게내린 당시에 찍은 초원이다.
이 옆, 송전탑 있음.


참고로 본인은 진짜 4시간이나 뙤약볕에서 버스기다리고 버스타고 반복 하느라고 멀미랑 더위때매 죽는줄 알았다고 한다...
돌아오는길에 버스 탄 횟수: 5번
버스가 날 버린 횟수: 3번(위에는 안적었지만 한번 더 버려졌었음)
횡단보도에게 버림받은 횟수: 5번
아카라이브 하다가 방심한 횟수: 8번

정말 기적같이 버림받았네..
방심도 많고.
..아 근데 오늘 자격증따고왔더니 내일이 기말이네?
..아 몰라 버려!!!
일본어만 챙기고 버려!!!!!!!!
아이익
(참고로 저기 친구라 표현한것들은 전부 다 그냥 사회생활을 위해 대외적으로만 저렇게 친한척 하는 겉친들이다. 실제론 쟤네가 나한테 오타쿠니 모솔이니 4차원이니 미친놈이니 욕해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