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시간이었음.
수업 시간이 절반 쯤을 지나던 시점, 그 날 아침부터 머리가 어지러웠던 나는 수업을 듣던 중 나도 모르게 졸고 있었음.

 담임 선생님께서 어깨를 두들겨 깨웠는데, 그 때 머리가 진짜 깨질듯이 아파왔음.
 초딩시절 느껴봤던 어떤 것보다도 끔찍하게 아팠었다고 생각함.
 그래서 옆에 지나가는 선생님을 붙잡고 "저 머리가 너무 아파요"라고 말했음.
 그런데 선생님은 수학이 어렵다고 하는 어리광인줄 알고 원래 그런거야~ 하고 나를 다시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니겠음?
 머리가 아파오는 것에 열도 살짝 나는 것 같고, 속이 울렁거리더니 수업이 끝나갈때 쯔음 헛구역질을 하다가 의식을 잃었음.
(정확히는 기절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그때 당시의 기억이 없었음.)

 정신을 차렸더니 구급차 안이더라.
 건너 건너 듣기로는 우선 보건실에 갔는데 열이 41도가 넘어갔다고 함

 원인은 모르겠음. 아마 부모님은 알 것 같긴 한데 초딩시절이라 딱히 관심 없어서 안물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