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 그래서 여긴 대체 어디지?



알티나 : 정보가 부족해 분석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에레보니아 제국은 아닐겁니다.



린 : 골치 아프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아까까지만 해도 수업 중이었잖아?



린 : 대체 무슨 일에 휘말린 건지... 게다가...



기자로프 : 음... 이상한 힘의 파동이군. 처음 보는 파동이다. 깊이 잠든 나를 깨우게 할 정도라니, 아마 그 조잡하고 커다란 장난감 때문이겠지.



기자로프 : 아마도 저 둘이 그 '이세계에서 온 손님'이라는 거겠지... 후후, 이 대륙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겠군.



기자로프 : 하지만 어디에서 왔든지 간에, 이대로 얌전히 실험체가 되어 준다면 날 곤란하기 하지는 않을터... 후후후.



마물 : 크르르!



린 : 조심해, 알티나!



알티나 : 알겠습니다! 반격 형태로 전환합니다.



린 : 팔엽일도류, 린 슈바르처 참전!






알티나 : 전투가 끝났습니다.



알티나 : 앗!



린 : 조심해! 알티나!



린 : 신기합일!



마물 : 으윽!



린 : 윽...



알티나 : 린 교관님!



린 : 으윽... 방금 마수의 발톱에 긁혔다...



알티나 : 이건... 독...?



사냥꾼 : 거기 누구야!



사냥꾼 : 어? 처음 보는 녀석들인데... 이봐! 당신들 어디서 온 거지?



알티나 : 근처에 치료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린 교관님이 다쳤습니다...



사냥꾼 : 앗! 이 남자 상태가 좋지 않잖아! 서둘러, 날 따라와!



알티나 : 신세 지겠습니다.



기자로프 : 마지막 순간 저 린이라는 남자에게서 뿜어져 나온 건 뭐지? 마족의 힘인가? 아니, 그럴 리가, 그것보다 훨씬 강렬한 힘이었다.



기자로프 : 얼핏 보였을 뿐이지만, 녀석의 몸속에는 확실히 일반적인 지식을 초월하는 힘이 숨겨져 있었다. 그걸 이용할 수 있다면...



기자로프 : 후후후후... 뜻밖의 즐거움을 발견한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