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 명사는 죄다 우리나라 발음으로 따라감

- 몇몇 어색한 고유 명사 (식괴 등) 역시 발음 그대로 작업함

- 가볍게 돌려보고 가볍게 작업해본거니 어색해도 양해 바랍니다



황우 6년, 일식.



유은, 식이 되어 인간계를 물들이니, 천지에 겁란이 일어난다.



다행히 협객이 천겁을 해결하고...



순식간에 백년이 흘러, 다시 식재가 재현된다...



오랜 세월 시륜궁은 인간 세계를 지키며 시륜의궤를 관찰하고, 천지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었다...








우혜 : 바람을 통해 들려오는 반토막난 노래를 따라가면 널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지.



위지량 : 노래가 반토막 난 건 내 탓이 아니야. 흐릿하게 어린 시절에 들은 걸 몇 년이 지나서야 복기한데다, 꿈 속에서도 제대로 듣지 못했으니 이것도 하늘의 뜻인거지! 반 만들어서 아쉬운가 보구나.



우혜 : 어젯밤에 또 그 꿈을 꾼 거야? 피리 부는 사람의 모습은 제대로 봤어?



위지량 : 아니, 꿈 속에서 본 건 푸르고 커다란 빛과, 얼음같은 통로 밖에... 우혜, 너니까 말해두는건데 그건 거대한 기계 같았어! 대체 어떤 곳일까, 어쩌면 내 신세와...



우혜 : 그만, 더 생각하지마. 어쨌든 꿈일 뿐이야.



위지량 : 응? 아, 꿈에서 본 것이 어쩌면 금지에 있는 그 커다란 기계일지도? 그건 대체 뭐야? 어릴적에 봤을 뿐인데 네 사부님은 어떻게 내가 그걸 수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시는 거고?



우혜 : 널 부르신 건 널 믿기 때문이야,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어서 내려와, 스승님께서 널 찾아 금지로 데려오라 하셨어.






위지량 : 수리가 끝나면 떠나게 해주신다니, 아무래도 평생 여기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관환존자 : 내가 말에 맞춰 작동시키도록해라!



우혜 : 제가 우혜가 사부님을 뵙습니다. 사부님, 이건 아량에게--



관환존자 : 우혜, 너의 신분을 생각해라. 세상 모든 사람의 문제는 네게 있어 불행한 시작일 뿐이다. 아직 시륜궁이 네게 부여한 사명을 기억하느냐?



우혜 : ...사부님,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관환존자 : 금지에 있는 모든 것들은 천하창생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지금 금지는 안전하지 않아! 아량이 작동시키면 사부가--



??? : 역시 너희들이 갖고 있었군!



??? : 세상을 속여 명예를 얻은 주제에! 무슨 천하 창생을 논하는거냐!



흑의 : 역시 이 곳에 숨겨져있구나... 훗, 오늘 '성우각반'을 원 주인에게 돌려줘야겠다!



관환존자 : 대담하구나! 결진--광명진언!



관환존자 : 커흑! '성우각반'을 절대 다른 자에게 넘겨선 안된다! 어서! 그걸 부숴라!






흑의 : 응!?



흑의 : '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흑의 : 제길! 겨우 조각 하나 뿐이라니!



흑의 : 네 녀석! 감히 우리 부족의 성물을 부수다니...



흑의 : 저 늙은이가 시킨다고 순순히 따르다니--죽어라!



흑의 : 응? 이건 무슨 힘이지!?



위지량 : 으윽...



하후의 : 마존이 부르니, 그 피와 육체를 바쳐라...



은검평 : '천현문'의 은검평이 여기있다!



흑의 : 네 녀석들이 어떻게!? 생사를 거슬러 오다니... 설마 이 기계가 바로 '시륜의궤'란 말인가?



흑의 : 감히 시륜궁이 생사윤회에 손을 대다니... 오늘 저 것을 없애고 하늘을 대신해 도를 행하겠다! 나와라!



위지량 : 이, 이건... 식괴!? 어떻게 저런 괴물을 소환할 수 있는 거지?



우혜 : 조심해, 아량! 저들과 싸울 필요 없어, 기회를 봐서 도망쳐!



우혜 : 진영을 가다듬고, 평소처럼 싸우는거야!



식수 : 쓰으!!! 스스--



위지량 : 이, 이게 나의 힘이라고!?



흑의 : 흥, 제법 실력이 있군... 비켜라, 네 녀석 뒤에 있는 건 이미 움직이지 않는 기계에 불과하다. 고작 그것 때문에 목숨을 버리고 싶으냐?



위지량 : ...저 기계를 몇 년동안이나 관리하고 수리했지만 이제야 그 이름을 알 수 있었다. 그걸 네가 부수도록 내버려 둔다면 그게 옳은 일이겠느냐?



우혜 : '아량...'



흑의 : 아무래도 오늘은 곱게 넘어가지 못하겠구나. 뭐, 죽고 사는 것 모두 네가 택한 것이다!



은검평 : 하하! 잘도 말 하는구나! 저 잡졸들은 내게 맡겨라! '비성신검'을 시험해봐야겠다!



하후의 : 훗, 벌레 녀석들...



위지량 : 대, 대단해!



흑의 : 명불허전이구나. 하지만 대단하다 한들 과거의 인물! 감히 생사윤회를 거스른 너희들이 훗날 어떤 최후를 맞게 될지 지켜보겠다!



위지량 : 후우... 드디어 갔구나! 맞다, 두 협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위지량이라고 합니다. 두 분의 존함은--



은검평 : 지금은 한가롭게 대화를 나눌 때가 아니라네, 소형제. 우리를 지탱하는 시계의 힘이 거의 다 되었어.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지.



하후의 : 역시... 시계는 여전히 돌고 있었군! 그런데 너같은 녀석을 선택할 줄은... 후후.



위지량 : '이대로? 이대로 사라진건가?'



위지량 : 존자, 우혜!



관환존자 : 콜록! 후우... 아량, 네 팔에 있는 흔적은... 그런 거였군, 그런 거였어! 그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말거라!



위지량 : 으음... 존자?



관환존자 : 천도왕복, 세사무상...



우혜 : 사부님, 더는 말씀하지 마세요. 제자가 치료해드리겠습니다!



관환존자 : 콜록... 우혜야, 날 치료한다고 기력을 낭비할 필요 없다... 이게 천명인게야...



관환존자 : 우혜야, 사부 곁으로 오거라...



우혜 : 사부님...



관환존자 : 너희가 가야할 곳을 안배해놨다. 지금으로선 갈 수 없으니, 너는 아량을 데리고 삼암지구에 있는 '부동존자'를 만나러 가거라...






이 사부는 때가 되었구나... 너는 자신의 신분과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일단 2d라이브와 캐릭 모션은 랑모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다만 3d sd 퀄은 조금 떨어집니다.

2. 랑모의 병종 상성대신 화수명암등의 속성 상성으로 대체되었습니다.

3. 부대가 아닌 개인간의 전투이기에 공격자 선공 -> 피격자 반격 -> 일정확률로 공격자 추격 (추가 공격) 순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전투 모션은 랑모에 비해 굉장히 긴 편입니다.

4. 랑모처럼 재능 (고유 스킬)과 일반 스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캐릭 등급이 N R SR SSR로 나눠진 랑모에 비해, 범(평범) 탁(탁월) 극 절로 나눠져있습니다.

6. 처음 계정 만들면 있는 특수 소환 항목이 있는데, 해당 소환은 10연차만 할 수 있는 대신 10연차 안에 무조건 지정된 3명의 절 등급(쓰알) 캐릭 중 하나가 나옵니다. 일종의 초기 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7. 아 그래서 얘 언제 나오냐고 ㅋㅋ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