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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조의 왕

- 신장 : 195cm

- 체중 : 80kg

- 진영 : 크림조니아



영웅전기

1) 파괴된 땅의 고독한 왕

- 행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붉은 달'은 '달의 민족' 크림조의 고향이다. 붉은 달은 마나 에너지로 번영했으나, 마나 에너지의 고갈로 인해 멸망해 가고 있었다. 다행히 그들의 왕인 레인폴스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행성에서 마나 에너지를 가져와 백성들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150년 전의 이야기...

- 본편에서 고향을 구한 레인폴스는 다시 깨어날때까지 일종의 가사 상태로 잠들어 있었다. 아름다운 붉은 달의 성은 이미 죽음과 몰락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무덤이 되어 있었고, 그는 마지막 생존자이자 크림조의 고독한 왕이 되었다.



2) 선혈 수정과 영원한 왕권

- 레인폴스의 생명을 유지시켜준 것은 그가 언제나 지니고 다녔던 '선혈 수정'이었다. 역대 크림조 사제의 피가 모여 만들어진 이 수정은 신비로운 힘을 품고 있었다. 왕족 사이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이 수정의 힘을 흡수해야만 진정한 크림조의 왕이 될 수 있었다.

- 또한 선혈 수정에는 무서운 비밀이 있었다. 사제의 피를 이용해 만들어진 이 수정 속에는 왕족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던 것이다. 선혈 수정은 본래 '살아 있는 것'이며, 왕위를 계승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 역시 그 안에 주입해 의식을 동화시켜 함께 영원한 통치를 하는 것이다.

- 영혼과 권력의 꼭두각시가 되기 싫었던 젊은 레인폴스는 그 기괴한 대관식을 거부한 채, 하나의 상징으로서 지니고 다녔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도 생각지 못한 게 있었으니, 그 수정이 그의 목숨을 한 번 구해주었다는 것이다.



3) 본래는 사라져야 할 죄인

- 무너진 왕성을 걷던 레인폴스는 죽은 백성의 영혼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분노와 슬픔, 그리고 절망에 휩싸인 채 레인폴스의 실패를 비난했으며, 또한 이 모든 것의 배후이자 원흉인 실린카의 잔혹함에 대해 울부짖었다.

- 갑자기 듣게 된 죽마고우의 이름은 레인폴스를 놀랍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과거 그가 직접 실린카를 죽인 사실을 떠올리게 했다. 기억 속의 실린카는 이토록 잔혹한 여인이 아니었다.

- 직접 '붉은 달'의 제어 센터로 간 레인폴스는 그곳에 기록된 진실을 보게 되고, 붉은 달을 멸망시킨 사람이 실린카와 그녀의 동료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 고통과 후회는 그에게 자신이 크림조의 왕위 계승권자라는 현실을 상기시켜주었다. 그것은 그가 직접 종결지어야 할 숙명이었다.



3) 과거를 배회하는 숙명

- 비록 동족의 통치 방식과 압박을 혐오하는 레인폴스지만, 그는 왕으로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배신자를 징벌해야 할 사명을 짊어지고 있었다. 레인폴스는 자신의 숙명을 쫓기 위해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선혈 수정에 잠든 힘을 흡수해 진정한 크림조의 왕이 되기로 결심한다.


 


레인폴스 "이게 바로 숙명이라는 이름의 우스운 농담이란 말인가? 결국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고 말았구나. 답해라, '선혈 수정'이여! 네가 듣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수정 속에 봉인된 역대 크림조의 왕족들은 레인폴스를 비웃었다. 그리고 이 젊은 왕이 그들에게 합류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시험했다. 불생불사의 괴물을 마주한 레인폴스는 부왕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역대 사제들의 피로 유지되는, 이 비상식적인 생존 방법이 바로 붉은 달의 통치자가 지금까지 살아있는 비밀인 것이다.

- 그리고 지금, 레인폴스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검을 들고 과거를 배회하는 악령에게 도전하였다.



4) 크림조의 왕

- 끝이 없는 듯한 욕망과 탐욕을 마주하며, 레인폴스의 의지 역시 조금씩 잡아먹혔다. 그리고 레인폴스의 의지가 혼돈으로 돌아가기 직전, 그는 실린카의 영혼과 다시 만나게 된다.

- 선혈 수정 속에는 역대 크림조 제사장의 피가 있었고, 그 중에는 실린카의 피 역시 있었다. 과거 그녀는 고집을 부려 자신의 영혼 중 가장 선량하고 순수한 일부분 역시 선혈 수정에 봉인하였는데, 영혼은 수정 속에 작은 은신처를 만들어 역대 왕족의 오만함을 방패삼아 숨어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레인폴스를 기다린 그녀의 영혼은 그가 마지막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 오랫동안 어둠과 혼돈 속에 갇혀 있던 실린카는 결국 바라는대로 레인폴스에게 대관식을 진행, 크림조의 왕이 탄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린카 "마지막으로 허락해줘... 나의 영혼에서 가장 선량하고 순수한 사랑으로, 그리고 크림조 최고 사제의 이름으로 네게 대관식을 거행할게... 나의 왕..."


- 크림조의 왕이 된 레인폴스는 다시 예레스 대륙을 밟게 되었으나, 대륙은 이미 실린카와 사신 크루거로 인해 분란에 휩싸인 상태였다. 그의 진실한 사랑인 실린카 역시, 오래전에 일족을 떠나 만나러 갈 수 없었다.

- 크림조을 모욕하는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크림조의 왕은 성검 군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이 매튜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