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의 집정관 】 


「소환 · 등장대사」

시간은 흘러, 그때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달이 내려보는 가운데 다시 귀하와 만났다.

허나, 이 두 개의 달처럼 영구히 변치 않는 건 없는 모양이군.


「전투 · 전직1」

또 하나 가능성이 충만한 길이 생겼군.


「전투 · 전직2」

미래는… 내 발아래에.


「전투 · 스킬시전1」

무너져라! 흙으로 돌아가라!


「전투 · 스킬시전2」

스러져라! 연기처럼!


「전투 · 선택1」

귀하의 지시에 따르겠다.


「전투 · 선택2」

귀하의 의견을 들려주게나.


「전투 · 전투불능」

우주전함 도시의 빛이… 사라져버렸다…


「대화 · 친밀도1」

「비라쥬」… 그리운 이름이군. 그리 불리지 않게 된 지 오래다.


「대화 · 친밀도2」

달의 민족의 수명은 길지. 하지만 단명하는 종족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쓰는 건 아냐.

참 얄궂은 일이지.


「대화 · 친밀도3」

우주전함 도시는 특정한 누군가가 만든 게 아닌, 수많은 사람의 염원과 의지가 응집해 만들어진 달의 민족의 보물인 거다.


「대화 · 친밀도4」

과거의 동료를 그리워한다? 난 그런 짓은 안 한다.

달의 민족에게 있어선 미래가 더 중요하다.


「대화 · 친밀도5」

한가지 알아뒀으면 하는 게 있다. 

만약 우주전함 도시와 귀하 둘 중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유감스럽지만 귀하는 죽어줘야겠다.


「대화 · 일상1」

내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조수」들 말이다만, 안심했으면 좋겠군.

그들은 나처럼 귀하를 해치지 않으니까.


「대화 · 기쁨」

이미 몇 번이나 들었겠지만 다시 한번 얘기해주지.

우주전함 도시에 온 걸 환영한다!


「대화 · 분노」

달의 민족의 존속을 위협하는 모든 것은 최우선으로 배제 대상이 되는 거다!


「대화 · 슬픔」

브렌다…? 

미안하다.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군.


「상호작용 · 대사1」

랑그릿사… 나는 그 검의 힘을 인정하고 있다. 

허나 지금에 와선 운명은 자신의 힘으로 장악해두고 싶군.


「상호작용 · 대사2」

예레스에 대한 건 아직 기억하고 있다. 그 산들바람, 아침놀의 빛, 거목과 산맥…

하지만 더는 그곳을 그리워하는 일은 없어졌다.


「상호작용 · 대사3」

크림조랜더가 고향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신기한 것이야.

본래라면 집이라 부를 수 있는 장소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만…


「상호작용 · 호감1」

귀하의 몸에 흐르는 지혜를 느낄 수 있다.

귀하는 보기 드문 스승이자 친구로군.


「상호작용 · 반감1」

언행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계속해서 우주전함 도시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말이지.


「상호작용 · 특수1」

훌륭한 교류였다. 이런 일은 오랜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