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섭러가 4주년을 지나고 있었어요.

마침 신캐탐이어서 두 마리의 쇼(타)가 열심히 크리를 빨아먹고 있었어요. 한 마리는 검은쇼였고, 또 한 마리는 누렁쇼였어요.

짱섭러는 배너를 들고 있는 왕이에게 물었어요.

"이보시오. 쇼 두 마리 중 어떤 쇼가 더 성능이 좋습니까?"

그러자 왕이가 하던 일을 멈추고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왕이는 비밀 이야기라도 하듯이 짱섭러의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였어요.

"누렁쇼랍니다. 검정쇼는 딜은 좋으나 누렁쇼에 비해 유틸이 부족하지요."

어이가 없어진 짱섭러가 물었어요.

"아니 그게 무슨 비밀이라고 이렇게 작게 이야기하는 겁니까?"

"흑우들도 귀가 있으니 이래야 일단 다 뽑아놓고보자고 할 것이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