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이술 인지제의
- 카구야 스테이지 이름은 4글자 + 4글자 형식입니다. 1, 2번 스테이지를 보니 아무래도 시시의 공격 방식 + 카구야의 대처 방식 이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네요.
- 진보이술은 진귀한 이국의 상술 혹은 물건을 뜻하는 것 같고 인지제의는 현지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대응을 한다는 말입니다.
츠루야의 시장을 점거하겠다? 기이한 상품들만으로는 부족할 텐데...
전면퇴각 - 가짜 엘리시움 부대 전원 생존
빠른 출격 - 3턴 내 클리어
옥섬 선생의 규방
옥섬방 관리자 목소리 : 마법 점성구, 이상한 서적, 새로운 스타일의 복장, 시공의 문... 그리고 뭐였더라... 만능 공구 모자...
옥섬방 관리자 목소리 : 이국 상인들이 파는 다른 상품의 이름도 제대로 못 외우는 거 보니 내 머리가 나쁘긴 한 모양이야...
카구야 : 어라! 영감은 정말 꼭 이럴 때만 온다니까! 어째서 내가 쉴 때만 찾아와 귀찮게 하는 거야?
옥섬방 관리자 목소리 : 농담도 잘하십니다, 대당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무시기만 하시니, 제가 언제 찾아오든 상관없지 않습니까.
옥섬방 관리자 목소리 : 오늘은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제가 어찌 감히 청월루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요!
카구야 : 오래 봤다고 말주변만 늘었구나!
카구야 : ...대체 언제쯤에야 날 귀찮게 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려나?
옥섬방 관리자 목소리 : 대당가, 제가 온종일 머리 굴리는 것보다 대당가께서 조언 한 마디 던져주시는 게 더 낫습니다!
옥섬방 관리자 목소리 : 오늘 그 외지 상인들이 파는 진기한 물건을 보여 드리기위해 사왔습니다.
카구야 : 그래, 음식 들이는 창을 통해 넘겨줘!
옥섬방 관리자 목소리 : 예!
카구야 : 마법 점성구... 뭐야... 색과 광택, 모두 오보로 녀석이 가진 물령주만 못 하잖아...
카구야 : '희귀한 성수 정복 비결', '우당탕탕 공주 모험기'... 쓸모없는 책들뿐이고...
카구야 : 신기해 보이기만 할 뿐 아무 가치도 없는 상품들이네. 얼치기들 돈이나 뜯으려고 만든 물건들이야.
카구야 : 안 되겠다... 책을 보니 졸려... 한숨 잔 뒤에 다시 봐야지...
카구야 : 후우~ 후우~...
이바스 상인 : 여길 좀 보세요!
이바스 : 신기한 물건입니다, 할인 혜택도 드려요!
화이트 시시 : 유명 연애 소설 작가의 신작인 '왕실 신데렐라'가 있습니다, 어떻게 왕자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알려 줄 거예요!
화이트 시시 : 최고급 치마를 입고 시공의 문을 통과하면 여러분의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이바스 상인 : 우선 써보시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소비자의 권한은 지켜드리니, 뒷걱정은 하지 마시길!
츠루야 여자 주민 : 저기... 이 치마, 정말 먼저 입어봐도 되나요?
화이트 시시 : 물론이죠, 아가씨. 제가 보증하는데, 이 한정판 치마를 입는 순간 뒷걱정 따윈 싸악 사라질 거예요.
화이트 시시 : 이 치마는 츠루야에 단 한 벌 뿐이거든요!
츠루야 여자 주민 : 어라? 아까 분명히 누가 같은 치마를 입고 있는 걸 봤는데...
화이트 시시 : 분명 잘못 보신 걸 거예요, 그럴 리가 없는데...
츠루야 무투승 : 이런 곳에 모여 있을 때가 아닙니다, 긴급상황입니다!
츠루야 무투승 : 최근 엘리시움의 스파이가 빈번하게 츠루야 변경에 출몰, 교역로를 파괴하고 옥섬상회의 식량 공급 상인을 습격했다 합니다! 아주 위급한 상황입니다!
화이트 시시 : 엘리시움인이!?
화이트 시시 : 거 참 이상하네... 내 첩보원들은 내게 그런 소식에 대해 아무 말도 없었는데?
화이트 시시 : 저기요, 그 소식은 어디서 들은 건가요? 뭔가 오해가 있는 건 아닌가요?
츠루야 무투승 : 분명 사실입니다. 엘리시움 암살 부대가 도망치는 모습과 옥섬 상회의 양식 수레가 파괴된 참상을 저희가 직접 목격했습니다!
옥섬방 하수인 : 대당가, 순찰 나간 자가 돌아왔습니다--!
카구야 : 후후, 즉시 계획을 시행하도록--!
옥섬방 하수인 : 옛--!
엘리시움 암살 부대 : 겨우 들어올 수 있었군. 하하, 오늘 분명 대ㄷ... 아니, 사령관의 포상을 받을 수 있겠지!
츠루야 무투승 : 사령관? 그 복장은... 당신들, 대체 누구 명령을 받고 이곳에 온 겁니까!
엘리시움 암살 부대 : 이런, 츠루야 인에게 발각됐다. 절대 우리가 엘리시움인이라는 것을 들키면 안 된다, 즉시 퇴각하라!
츠루야 무투승 : 쫓아라!
카구야 : 콜록, 콜록. 나이를 먹었더니 몸도 마음대로 가누지 못하겠구먼, 콜록콜록...
츠루야 무투승 : 노인장, 어서 피하십시오. 지금 저희는 공무 수행 중입니다!
카구야 : 어딜 가시게요! 방금 누가 우리의 양식 수레를 훔쳐갔습니다, 옥섬방의 양식이 실려있던 수레였는데 설마 이 늙은이를 도와주지 않을 겁니까? 콜록콜록...
카구야 : 정말 말세구나, 양식을 옥섬방에 가져가지 못한다면 밥을 굶어야 할 텐데... 콜록콜록...
츠루야 무투승 : 제길, 엘리시움 도둑들이 도망갔구나!
츠루야 무투승 : 서둘러 영종 장로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지시를 받아야겠다!
이바스 상회 문 앞
츠루야 무투승 : 장로님께서는 저희에게 이 사실을 츠루야 백성에게 알리는 한편, 변경 방어를 더욱 엄중히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니 다들 수상한 사람을 발견한다면 즉시 저희에게 알려주십시오!
츠루야 여자 주민 : 세상에나, 어떻게 그런 일이!? 하여튼 전쟁 때문에 고통받는 건 언제나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니까... 흐흑...
츠루야 남자 주민 :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식량이야, 배만 곪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좋아!
츠루야 남자 주민 : 어서 서쪽에 있는 옥섬방 상점으로 가자!
츠루야 남자 주민 : 옥섬방의 식량 창고도 곧 바닥날 거라고 하니, 더 늦는다면 사지 못할 거라고!
츠루야 여자 주민 : 하지만... 방금 본 저 치마는...
츠루야 여자 주민 : 아니지... 저런 불필요한 물건, 안 사면 그만이야!
화이트 시시 : 잠시만요, 이거 정말 좋은 물건이거든요!
화이트 시시 :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입어보시고 바로 구매하시면 반값에 드릴게요--!
츠루야 무투승 : 이국의 아가씨, 충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츠루야 무투승 : 전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국 타향에 머무는 여러분도 도적의 침입을 경계하십시오, 방심하면 안 됩니다!
화이트 시시 : ...
화이트 시시 : 무슨 놈의 엘리시움인이라는 거야. 내가 보기에는 옥섬방이 퍼뜨린 가짜 소식인데!
화이트 시시 : 식량을 쌓아두고 긴장 상태를 조장하는 소식을 퍼뜨려 큰 이익을 보다니...
화이트 시시 : 정말 악덕상인이잖아!!!
화이트 시시 : 나 화이트 시시, 어린 나이에 총재 자리에 오른 천재야! 쉽게 쓰러뜨릴 수는 없을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