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시간 전 영국 육군이 챌린저3를 정식으로 공개함



  최종적으로 영국육군과 RBSL이 계약한 챌린저 3 개량사업의 규모는 8억 파운드, 한화 약 1조 2천5백억 정도임. 148대의 차량 한대당 들어가는 금액은 약 84억 정도.



  올해 초 영국 국방백서에는 개량사업 규모 13억파운드가 언급되었고, 이에 130mm까지 장착하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지만, 최종적으로 8억 파운드로 확정되었고, 이번 발표로 보아 실질적으로 120mm 수동장전을 유지하려는 듯. 나머지 5억 파운드 등은 예상컨데 UGV 통합사업등으로나 들어갈 것으로 보임.



  챌린저 3의 주무장은 라인메탈사의 Rh 120 L55A1 활강포임. 워썬더 내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레오파르트 2A6의 주무장 Rh 120 L55 활강포의 개량형이자 이미 레오파르트 2A7 시리즈의 주포로 사용되고 있는 이 주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L55 활강포에 비해 허용압력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임. 이를 통해 기존의 DM53/63 날탄은 물론, 에너지가 8% 증가한 DM73 역시 사용이 가능해짐. 현재 라인메탈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L55A1 전용으로 신규 관통자를 이용하고 에너지가 훨씬 더 증가한 KE2020Neo를 개발중에 있으며, 챌린저3의 전력화 즈음에는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거라 봄.




  이를 뒷받침해줄 사격통제시스템 역시 진일보했음. 기존 챌린저 2의 야간전 능력이 해상도와 분해능에 있어서는 2세대라 칭해줄만 하지만, 작동 전 냉각이 필요한 등 운용 편의성에 있어서는 1세대였던 TOGS II 포수열상에만 의존했던 것과 달리, 챌린저 3는 포수(DNGS T3)와 전차장(Thales ORION)이 서로 독립된 3세대 열상을 장착하여 사용함으로써 전천후/주야간 작전능력을 확보하였음. 자동 탐색 및 추적능력 역시 추가되었음이 확인됨.



  방호력 역시 기존 챌린저 2에 비해서 진일보될 것으로 보임. 영국 육군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Dstl과 함께 신형 모듈형 장갑을 개발중이며, 이와 별도로 챌린저 3에 APS를 장착하는 것이 확정되었다고 함. 다만 이쪽은 아무래도 개발중인데다 방호력 자체가 민감한 문제라 자료가 많지 않음.



  챌린저 3의 눈에 띄는 또다른 개선점은 바로 기동력임. 현가장치가 기존 챌린저 2의 2세대 현가장치에서 3세대 현가장치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새로운 냉각계가 포함된 CV12 개량형 엔진이 장착됨으로써 최대속도가 60mph(96kph)로 상승되었다고 함. 다만 대부분의 현세대 서방권 mbt들이 90~100kph가 가능하지만 궤도, 변속기 수명등의 문제로 67~72kph 사이로 제한함을 고려했을 때, 과연 이 96kph에 달하는 고속이 실전에서 구사할 수 있는 최대속도인지, 아니면 모든 제한을 풀고 일시적으로 낼 수 있는 최대속도인지는 불명확함. 어느쪽이든 기존 챌린저 2에 비해 큰 개선이 있다는 건 사실임.


영상 출처 : Forces News

사진 출처 : 워썬더 포럼, 트위터 등

관련 영국 육군 정식 보도 : https://www.army.mod.uk/news-and-events/news/2021/05/challenger-3-upgrade/


가이진 챈에 기존에 썼던거랑 차이점을 두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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