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놈에 대해 말해주자면 타이타늄을 대량으로 써서 기존 KH-179 보다 가볍고 튼튼한 포다. 거기다 최신형인 M-777ER은 사거리가 70km나 되면서 무게는 기존 모델과 별 차이나지 않는 4.5톤 내외다. 이 정도면 분대 1개에 해당하는 마린온 개량형(미션, 좌석배치 개량형)이나 한국형 FLRAA로도 항공 수송이 가능하며 이는 전략 기동군에 해당하는 포항 해병대로썬 "가볍고 신속한 군대" 컨셉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즉, M-777ER을 포항 해병대가 도입한다면 항공기에 슬링으로 매달고 날아서 빠르게 북진한 뒤, 자주포가 들어가기 힘든 험한 공격 지점에 빠르게 들어가 포격을 가하고 달아나는 식의 공격을 가하거나 개마고원 등지에서 돌아다닐 게릴라 빨치산 부대를 포격으로 일망타진 하는 식의 교리가 필요하다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앙정보부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