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가 궁금하면 해병대사령부 예하 2개의 해병사단의 지휘체계와  살피면 알 수 있음. 

분명하게 한국군 해병 제1사단과 해병 제2사단은 "공식적"으로는 해병대사령부 예하의 부대임. 

특히 해병대 제2사단은 지휘체계상에서 수도군단 소속이어도 제1사단은 해병대사령부 예하임. 


그런데 2개의 해병사단 둘 다 지역방위임무를 맡고 있는 문제로 인해서 지휘체계가 골치가 아파지는데 제1사단은 포항특정지역방위사령부의 사령부를 겸하고 있고, 

제2사단은 아예 지휘체계 상에서 수도군단에 지휘를 받으면서 한강 유역과 강화군 지역을 방위하고 있어서 강 때문에 물리적인 철책만 없었지, 지역방위를 하면서 GOP사단도 있는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하게 많은 역할을 차지하고 있음. 

그러다보니 제1사단의 경우 포항지역에 대한 방위임무가 있어서 사실상 제2작전사령부[*]의 지휘를 받아야하고 제2사단도 김포, 강화군 지역에 대한 방위임무가 있어서 육군 부대인 수도군단에 의한 작전지휘가 어쩔 수 없어지게 됨. 


그런데 여기에 이어서 소속은 제7기동군단인데 지휘는 제2작전사령부에게 받는 신속대응사단?? 진심으로 무르길 추천함. 

애초에 부대 창설의 기반이 되는 제201특공여단, 제203특공여단부터 이미 역할이 후방 지역의 보병사단의 특성 때문에 사실상 유일하게 완전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는 부대이고, 당연히 다른 기동부대로 차출시켜서는 안 되는 역할의 부대임. 

이 때문에 실제로 초대 사단장 역시 전방사단에서 활동하던 분이 아닌 36사단장이셨던 분이 임명되었음. 


그리고 행정적 소속과 작전적 소속이 서로 달라서 발생한 사건은 해병대 제2사단 민간인 무단 총기탈취 사건 때 지휘권 문제로 범인을 광주까지 보낸 일이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이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를 보여주는 부분임. 


@BleedingEdge

지금 제2신속대응사단은 휘하에 어차피 실 작전권이 제2작사에 있으니 그걸 핑계로 수리온을 줄게 뻔한데, (실제로 제2작전사령부 예하 부대에 대해서는 대다수 국산무기만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것을 따질 상황이 아니라 애초에 굳이 사실상 예비사단으로 구성되어있는 제2작전사령부 내에서 사실상 유일한 전투병력인 특공여단을 가지고 창설을 했어야할 정도로 정말 중요한 역할인가를 따져야한다고 봅니다. 


[*] : 제2작전사령부는 경기북부, 강원북부제외 후방지역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