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국군병원 중 절반이 육군의 각 군단하고 육군훈련소 지원해주는 육군의 야전부대에 사실상 배속된 병원이라서 그럼. 

제1군단부터 제8군단, 수도군단 그리고 육군훈련소까지 아예 그 군단쪽만 전담하는 병원이 전부 따로 있음. 

굳이 따지고봐서 국군수도병원은 감당 ㅈㄴ 안되는 병이 있는 환자들은 전국에서 다 보낸다고 생각했을 때 뺀다고 해도 8개의 병원은 아예 전용병원임. 


왜 이렇게 되냐고?? 그 제1군단 ~ 제8군단의 의료적 수요는 엄청나니까. 

그런데 공군은??? 후방에 온데간데 다 흩뿌려져 있는 것이 실정이다보니 공군이 메인인 국군병원은 그냥 없음;; 

그나마 해군의 경우 포항, 진해 등 아예 갖다박은 수준으로 하나의 대단지를 이루는 부대들이 많다보니 포항병원이 해군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따로 있지만, 공군의 경우 그 숫자도 적고 비행단들은 그 특성상 여러곳으로 흩어져서 인적자원이 공군이 위주인 국군병원은 없음;; 


그러다보니 국군의무학교장은 공군 출신으로 임명되는 일이 생각보다 흔한데 의무사령관은 공군 출신이 임명되는 일이 전혀 없는 거임. 

즉, 군 자체의 의견을 궁예질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얘네들의 논리는 이렇다고 생각함.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미국과 달리 광범위한 지구권이 아닌 한반도 내에서만 활동할 것이고 

그 때문에 굳이 항공의무 분야 쪽으로까지 겸비한 군의관은 따로 필요없다고 판단한 듯함. 

당연히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군의관들도 육군으로 군종을 default로 하여 길러지고, 이로 인해서 의무사령부가 육군 위주로 편성된 것이라고 판단됨.